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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성장률 전망 1.6%로 하향…"정국불안 길어지면 더 낮출수도"
사진=연합뉴스 [경제부=최동석 기자]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뚝 떨어뜨렸다. 정국 불안과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경제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하면서 3개월 전보다 전망치를 0.4%포인트(p) 내렸다. 내수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소비자물가는 1.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 소비·투자·수출 모두 하향 조정…상반기 0.9%·하반기 2.2% 성장 KDI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11월에 내놓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2.0%과 비교하면 석 달 만에 0.4%p가 낮아졌다. 상반기에 0.9%, 하반기에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 국제통화기금(IMF·2.0%), 정부(1.8%) 등 주요 기관의 전망치보다 낮고 한국은행(1.6∼1.7%)과 유사한 수준이다. KDI는 최근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그동안 높았던 수출 증가세마저 조정되면서 성장세가 약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건설업 침체와 서비스업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제조업 증가세마저 둔화하면서 성장 동력이 약화했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 보면 소비는 경기 상황에 비해 높은 금리가 지속되고, 정국 불안에 따른 심리 위축이 더해지면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민간 소비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 경우 설비투자는 반도체 경기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2.0%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2.1%)보다 소폭 낮다. 건설투자는 누적된 수주 부진 영향이 지속되면서 1.2%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인 -0.7%보다 감소율이 높아진다고 본 것이다. 수출은 통상환경 악화로 1.8%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상품 수출 전망치는 종전 1.9%에서 1.5%로 하향 조정됐다. 경상수지 흑자 폭 전망치도 930억 달러에서 897억 달러로 내렸다. KDI는 내수 부진으로 낮은 수요 압력이 지속되면서 올해 소비자물가가 1.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1.5%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두 전망치 모두 종전 전망에서 변동이 없다. 다만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 전제는 최근 유가 상승세를 고려해 배럴당 74달러에서 75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기존 전망보다 4천명 감소한 1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KDI는 국제 통상 분쟁이 격화하는 경우 우리 경제에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미국 통상정책 변화의 대상·시기·정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장기화하고, 대내외 투자 수요가 축소되면 우리 수출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통상 분쟁에 따른 각국의 경기 둔화 역시 수출에 추가적인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정국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경제 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경우 내수 개선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KDI는 전망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종전 전망 때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인상이 시간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속도가 생각보다 빨랐다"며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심판 등 정국 불안의 영향에 관해서는 "2분기로 넘어가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0.1%p 이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실장은 다만 "미국 정부 정책에 따른 통상 갈등이 더욱 격화하거나, 정국 불안이 예상보다 장기화한다면 성장률은 1.6%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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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충전으로 서울~부산 왕복하는 배터리 전극 개발"
건식 공정을 이용한 두꺼운 전극 제작 기술, 사진=연합뉴스 [울산=김봉국 기자] 한 번 충전으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전기차용 고성능 건식 배터리 전극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개발했다. 2일 UNIST에 따르면 에너지화학공학과 정경민 교수팀은 건식 공정을 통해 기존보다 5배 두꺼운 배터리 전극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전기차 대중화로 대용량 리튬이온배터리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용량과 직결되는 전극은 최대한 두껍게 만들고, 용량과 관련 없는 구성 요소의 비율은 줄이는 설계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 습식 전극 제조 방식은 분말 형태의 전극 원료를 용매에 풀어내 제작하기 때문에 용매가 증발하는 과정에서 뭉침이 발생하기 쉬워 전극을 두껍게 만드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건식 배터리 전극의 합제층 밀도(용량과 직결되는 원료 물질의 밀도)는 3.65g/㎤에 달한다. 전극의 면적당 용량도 상용 전극의 5배에 해당하는 20mAh/㎠다. 이 전극을 배터리에 적용하면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약 14% 늘릴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정경민 교수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로는 서울과 부산 왕복 주행이 어려웠다"며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600㎞ 이상의 주행이 가능해져 1회 충전으로 왕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전극에는 전도성이 높은 다공성 구형 도전재가 들어가 배터리 충전 속도가 빠른 것도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전극이 두꺼워지면 리튬이온이 이동하는 거리가 늘어나 단위 시간당 뽑아낼 수 있는 전기량인 출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출력이 떨어지면 충전 속도도 느리다. 다공성 구형 도전재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데, 기존 습식 공정에서는 사용하기가 까다로운 소재였다. 또 건식 공정에는 화학 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한다. 제1저자인 오혜성 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환경친화적인 건식 전극의 용량 증가와 성능 향상을 동시에 실현했다"며 "코인셀 수준의 실험실 단계를 넘어 대규모 생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1Ah급 파우치셀에서도 성능을 검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인 '에너지와 환경'(Energy & Environmental Science)에 후편 표지 논문으로 선정돼 지난달 21일 출간됐다. 이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지원하는 창의형 융합연구사업 '탄소중립형 고에너지밀도 배터리를 위한 소재·공정 혁신 융합 설루션 개발 과제'를 통해 이뤄졌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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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호조에도 내수 '냉골'…소매판매 3년째 감소 '역대 최장'
사진=연합뉴스 [경제부=최동석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6일 발표한 '최근 폐업사업자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사업자 수는 98만6천명으로,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업률은 음식업(16.2%), 소매업(15.9%) 등 소상공인이 많은 업종이 높게 나타났다.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박재현 기자 = 지난해 반도체 수출 회복 등 영향으로 산업생산이 전년보다 증가 폭을 키우며 호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서비스 생산, 소매판매, 건설 등 내수 지표 등은 모두 부진해 부문별 온도 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에도 산업생산은 늘었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등 영향으로 소매판매는 감소했다. 정부는 내수 등 민생 경제 회복 노력과 함께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과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작년 전산업생산 지수는 113.6(2020년=100)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작년 반도체 중심의 수출 회복 등 영향으로 전년(1.0%)보다 증가 폭이 확대된 것이다. 4분기 전산업생산은 0.4%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대비·속보치)인 0.1%보다 높고 한은의 전망치(0.5%)보다는 다소 낮다. 한은의 분기별 GDP 성장률 속보치에는 마지막 달 생산 지표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발표될 잠정치는 속보치보다 다소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광공업 생산이 4.1% 증가하면서 전체 산업생산 호조세를 견인했다. 전기장비·1차금속 등에서 줄었지만 반도체·의약품 등에서 늘었다. 광공업 출하는 수출에서 4.0% 늘었지만 내수는 2.0% 감소하면서 최근 부진한 내수 상황을 반영했다. 제조업 생산은 2023년엔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2.6% 감소했으나 작년에 4.4% 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 고금리·고물가에 눌린 소매판매…'카드대란' 이후 최대 낙폭 서비스 소비가 반영된 서비스 생산은 작년 1.4% 증가했다. 증가 폭이 전년(3.2%)의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며 코로나19 사태가 있던 2020년(-2.0%) 이후 4년 만에 최소 폭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 등에서 줄었지만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에서 증가했다.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은 2.2% 줄었다. 신용카드 대란 사태가 있던 2003년(-3.2%) 이후 21년 만에 최대 폭 감소다. 소매판매액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줄었고 감소 폭도 2022년 -0.3%, 2023년 -1.5% 등으로 커지는 모습이다. 199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장 감소다. 소비재별로 보면 승용차 등 내구재(-3.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4%), 의복 등 준내구재(-3.7%)에서 모두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고금리·고물가, 실질임금 하락 등으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서 소비 여력이 쪼그라든 결과로 풀이된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2.9%)와 운송장비(7.8%) 등에서 모두 늘어 4.1% 늘었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1.8%)에서 늘었지만 건축(-6.9%)에서 공사실적이 줄어 4.9% 감소했다. 2021년(-6.7%) 이후 최대 폭 감소다. 지난해 건설업 불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수주(경상)는 토목(-1.9%)에서 줄었지만 주택 등 건축(11.8%)에서 늘어 7.2% 증가했다. 기재부 측은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매판매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갑 닫는 시민들…작년 소매판매액 2.1% 감소 지난해 소매판매액이 '신용카드 대란' 사태로 소비가 얼어붙은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작년 1∼11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했다. 이는 2003년(-3.1%) 이후 같은 기간 기준으로 21년 만에 최대 폭이다. 이번 소비 절벽은 자동차·가전 등 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를 포함해 모든 상품군에서 예외 없이 나타나고 있다. ◇ 기준금리 인하·물가 안정에도 12월 재화소비 '부진' 지난해 12월에도 12·3 비상계엄 사태, 연말에 발생한 제주항공[089590] 참사 등 영향으로 재화 소비는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작년 12월 산업생산(계절조정지수)은 전달보다 2.3% 증가했다. 작년 9월부터 3개월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다가 넉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5.6%), 자동차(10.7%) 등에서 늘며 4.6%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사 파업 종료에 따른 생산 차질 해소, 12월 반도체 생산 지수 역대 최대(185.8) 등에 힘입은 결과다. 서비스업 생산은 1.7% 늘었다. 금융·보험(5.3%), 도소매(2.8%) 등에 증가세를 견인했다. 하지만 숙박·음식점(-3.1%),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6.9%) 등 대면 중심의 업종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숙박·음식점 생산은 2022년 2월(-6.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소매판매는 비내구재(1.0%)에서 늘었지만, 내구재(-4.1%)·준내구재(-0.6%) 등에서 줄어 0.6% 감소했다. 내수 부진 장기화로 작년 9월 이후 넉 달째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12월 소매판매 부진은 소비심리 위축에 더해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특히 작년 잇따른 기준금리 인하, 1%대 물가 안정 등에도 정치 사회적 악재가 이어지면서 연말에도 재화를 중심으로 소비가 제약을 받는 모습이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39.1%) 등에서 늘어 9.9% 늘었다. 7개월째 마이너스였던 건설기성은 건축(5.9%) 등에서 증가하며 전달보다 1.3% 늘었다. 건설업은 생산 증가세 전환에도 상반기 뚜렷한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통상 건설수주가 4∼6분기의 시차를 두고 건설기성에 영향을 미치는 점에 비춰 작년 회복을 시작한 건설수주는 올해 하반기에나 건설업 지표 등에 긍정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과 같았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작년 3월 이후 전달 대비 하락·보합 등을 반복하며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선행지수 하락에는 12월 비상계엄 사태, 여객기 사고 등 악재에 따른 경기 심리 위축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심리지수는 전달보다 3.5 하락하면서 선행종합지수를 끌어내렸다. 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향후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생산 부분은 괜찮은데 지출이 따라가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재부 측은 "18조원의 경기 보강 패키지, 재정 신속집행 등 주요 정책과제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추가적인 민생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대응을 강화하고 수출 지원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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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수출 감소…"주력 이차전지 소재 부진 영향"
사진=연합뉴스 [경제부=최동석 기자]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올해 대구와 경북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올해 대구의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9.2% 줄어든 90억달러, 경북은 1.0% 줄어든 407억달러로 예상된다. 대구·경북의 수출 감소는 주력 수출상품인 이차전지 소재의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달까지 대구의 이차전지 소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3%, 경북은 34.6% 줄었다. 수출 감소에도 대구에서는 의료기기·인쇄회로·이차전지 장비가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했고, 경북에서는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의 수출이 뒷걸음질했지만, 내년에는 인공지능(AI) 관련 정보통신(IT) 산업 등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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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취업자 100만 첫 돌파…월 200만원대 임시·일용직 중심
사진=연합뉴스 [사회부=최동석 기자] 올해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취업자가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취업자 중 절반가량은 광·제조업에서 일하고 있고 임시·일용직 비중이 임금직의 3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4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56만 1천명으로 전년보다 13만명(9.1%) 증가했다. 이중 취업자는 전년보다 8만7천명 늘어난 101만명이었다. 외국인 취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외국인 취업자 수는 취업 비자 쿼터가 확대되면서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해 단순 노무 인력(E-9·비전문취업) 비자 쿼터가 확대되면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국적별로 취업자를 보면 한국계 중국인이 34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이 12만3천명으로 뒤를 이었다. 체류자격별로는 비전문취업이 30만2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재외동포(25만8천명), 영주(10만5천명)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이 46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19만1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4만4천명) 등에서도 10만명을 상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가 95만6천명으로 대부분(94.6%)을 차지했다. 임시·일용직은 32만9천명으로 임금직의 34.4%를 차지했다. 올해 5월 기준 전체 취업자 중 임시·일용직 비중이 약 26% 수준인 점에 비춰보면 외국인 취업자의 임시·일용직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셈이다. 외국인 임금직의 월평균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원 구간이 48만9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300만원 이상이 35만4천명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상주 외국인들의 한국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84.3%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17.4%가 출신 국가, 한국어 능력 등을 이유로 지난 1년 동안 차별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차별 대우를 받았지만 시정을 요구한 경우는 15.3%에 불과했다. 시정 요구에 효과가 있었다고 답한 비중은 39.3%였다. 전기보다 2.6%포인트(p) 상승했지만 여전히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국내 상주 외국인 중 자녀가 있는 경우는 87만5천명이었고 평균 자녀 수는 1.6명이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외국인 중 지난 1년간 자녀 교육에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 비중은 35.7%로 전기보다 1.4%p 상승했다. 주로 숙제지도(53.1%), 알림장 챙기기(35.9%), 성적문제·학습부진(18.3%) 등에서 어려움을 느꼈다고 답했다. 올해 5월 기준 15세 이상 최근 5년 이내 귀화허가자의 국내 상주인구는 5만1천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귀화허가자 중 취업자는 3만4천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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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단숨에 9만7천달러 근접
사진=연합뉴스 정윤순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21일 9만5천달러와 9만6천달러 선을 단숨에 돌파하고 한때 9만7천달러 선에 육박하는 등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한국시간 21일 오후 1시 22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72% 오른 9만6천5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1시 20분께 9만6천995달러를 찍기도 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9만4천달러 선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들어 9만5천달러와 9만6천달러를 거침없이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후 40%가량 상승한 상태다. 트럼프 당선인이 유세 기간 '친(親)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이날에는 정권 인수팀이 백악관에 가상화폐 정책을 전담하는 자리를 신설할지에 대해 가상화폐 업계와 논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백악관에 가상화폐 전담직이 생길 경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업계가 행사하게 될 영향력을 보여주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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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성장률 전망 1.6%로 하향…"정국불안 길어지면 더 낮출수도"
- 사진=연합뉴스 [경제부=최동석 기자]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6%로 뚝 떨어뜨렸다. 정국 불안과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경제 하방 위험이 커졌다고 판단하면서 3개월 전보다 전망치를 0.4%포인트(p) 내렸다. 내수 부진이 지속됨에 따라 소비자물가는 1.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KDI는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수정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 소비·투자·수출 모두 하향 조정…상반기 0.9%·하반기 2.2% 성장 KDI는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1.6%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11월에 내놓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 2.0%과 비교하면 석 달 만에 0.4%p가 낮아졌다. 상반기에 0.9%, 하반기에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KDI의 연간 성장률 전망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 국제통화기금(IMF·2.0%), 정부(1.8%) 등 주요 기관의 전망치보다 낮고 한국은행(1.6∼1.7%)과 유사한 수준이다. KDI는 최근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그동안 높았던 수출 증가세마저 조정되면서 성장세가 약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건설업 침체와 서비스업 부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제조업 증가세마저 둔화하면서 성장 동력이 약화했다는 설명이다. 부문별로 보면 소비는 경기 상황에 비해 높은 금리가 지속되고, 정국 불안에 따른 심리 위축이 더해지면서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이에 따라 민간 소비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1.8%에서 1.6%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 경우 설비투자는 반도체 경기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2.0%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종전 전망치(2.1%)보다 소폭 낮다. 건설투자는 누적된 수주 부진 영향이 지속되면서 1.2%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전망치인 -0.7%보다 감소율이 높아진다고 본 것이다. 수출은 통상환경 악화로 1.8%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상품 수출 전망치는 종전 1.9%에서 1.5%로 하향 조정됐다. 경상수지 흑자 폭 전망치도 930억 달러에서 897억 달러로 내렸다. KDI는 내수 부진으로 낮은 수요 압력이 지속되면서 올해 소비자물가가 1.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1.5%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했다. 두 전망치 모두 종전 전망에서 변동이 없다. 다만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국제유가 전제는 최근 유가 상승세를 고려해 배럴당 74달러에서 75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취업자 수는 기존 전망보다 4천명 감소한 1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KDI는 국제 통상 분쟁이 격화하는 경우 우리 경제에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미국 통상정책 변화의 대상·시기·정도에 대한 불확실성이 장기화하고, 대내외 투자 수요가 축소되면 우리 수출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통상 분쟁에 따른 각국의 경기 둔화 역시 수출에 추가적인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국내 정국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경제 심리 회복이 지연되는 경우 내수 개선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고 KDI는 전망했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종전 전망 때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인상이 시간을 두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속도가 생각보다 빨랐다"며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매우 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 심판 등 정국 불안의 영향에 관해서는 "2분기로 넘어가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시나리오대로라면 성장률에 미치는 영향은 0.1%p 이하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 실장은 다만 "미국 정부 정책에 따른 통상 갈등이 더욱 격화하거나, 정국 불안이 예상보다 장기화한다면 성장률은 1.6%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부연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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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성장률 전망 1.6%로 하향…"정국불안 길어지면 더 낮출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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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충전으로 서울~부산 왕복하는 배터리 전극 개발"
- 건식 공정을 이용한 두꺼운 전극 제작 기술, 사진=연합뉴스 [울산=김봉국 기자] 한 번 충전으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전기차용 고성능 건식 배터리 전극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개발했다. 2일 UNIST에 따르면 에너지화학공학과 정경민 교수팀은 건식 공정을 통해 기존보다 5배 두꺼운 배터리 전극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전기차 대중화로 대용량 리튬이온배터리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용량과 직결되는 전극은 최대한 두껍게 만들고, 용량과 관련 없는 구성 요소의 비율은 줄이는 설계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 습식 전극 제조 방식은 분말 형태의 전극 원료를 용매에 풀어내 제작하기 때문에 용매가 증발하는 과정에서 뭉침이 발생하기 쉬워 전극을 두껍게 만드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건식 배터리 전극의 합제층 밀도(용량과 직결되는 원료 물질의 밀도)는 3.65g/㎤에 달한다. 전극의 면적당 용량도 상용 전극의 5배에 해당하는 20mAh/㎠다. 이 전극을 배터리에 적용하면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약 14% 늘릴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정경민 교수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로는 서울과 부산 왕복 주행이 어려웠다"며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600㎞ 이상의 주행이 가능해져 1회 충전으로 왕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전극에는 전도성이 높은 다공성 구형 도전재가 들어가 배터리 충전 속도가 빠른 것도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전극이 두꺼워지면 리튬이온이 이동하는 거리가 늘어나 단위 시간당 뽑아낼 수 있는 전기량인 출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출력이 떨어지면 충전 속도도 느리다. 다공성 구형 도전재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데, 기존 습식 공정에서는 사용하기가 까다로운 소재였다. 또 건식 공정에는 화학 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한다. 제1저자인 오혜성 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환경친화적인 건식 전극의 용량 증가와 성능 향상을 동시에 실현했다"며 "코인셀 수준의 실험실 단계를 넘어 대규모 생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1Ah급 파우치셀에서도 성능을 검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인 '에너지와 환경'(Energy & Environmental Science)에 후편 표지 논문으로 선정돼 지난달 21일 출간됐다. 이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지원하는 창의형 융합연구사업 '탄소중립형 고에너지밀도 배터리를 위한 소재·공정 혁신 융합 설루션 개발 과제'를 통해 이뤄졌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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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충전으로 서울~부산 왕복하는 배터리 전극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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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호조에도 내수 '냉골'…소매판매 3년째 감소 '역대 최장'
- 사진=연합뉴스 [경제부=최동석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6일 발표한 '최근 폐업사업자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사업자 수는 98만6천명으로,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6년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업률은 음식업(16.2%), 소매업(15.9%) 등 소상공인이 많은 업종이 높게 나타났다. (세종=연합뉴스) 민경락 박재현 기자 = 지난해 반도체 수출 회복 등 영향으로 산업생산이 전년보다 증가 폭을 키우며 호조세를 보였다. 하지만 서비스 생산, 소매판매, 건설 등 내수 지표 등은 모두 부진해 부문별 온도 차가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12월에도 산업생산은 늘었지만 12·3 비상계엄 사태 등 영향으로 소매판매는 감소했다. 정부는 내수 등 민생 경제 회복 노력과 함께 통상환경 불확실성 대응과 수출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2024년 12월 및 연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작년 전산업생산 지수는 113.6(2020년=100)으로 전년보다 1.7% 증가했다. 작년 반도체 중심의 수출 회복 등 영향으로 전년(1.0%)보다 증가 폭이 확대된 것이다. 4분기 전산업생산은 0.4%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전분기대비·속보치)인 0.1%보다 높고 한은의 전망치(0.5%)보다는 다소 낮다. 한은의 분기별 GDP 성장률 속보치에는 마지막 달 생산 지표가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발표될 잠정치는 속보치보다 다소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광공업 생산이 4.1% 증가하면서 전체 산업생산 호조세를 견인했다. 전기장비·1차금속 등에서 줄었지만 반도체·의약품 등에서 늘었다. 광공업 출하는 수출에서 4.0% 늘었지만 내수는 2.0% 감소하면서 최근 부진한 내수 상황을 반영했다. 제조업 생산은 2023년엔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2.6% 감소했으나 작년에 4.4% 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 고금리·고물가에 눌린 소매판매…'카드대란' 이후 최대 낙폭 서비스 소비가 반영된 서비스 생산은 작년 1.4% 증가했다. 증가 폭이 전년(3.2%)의 절반 이하로 쪼그라들며 코로나19 사태가 있던 2020년(-2.0%) 이후 4년 만에 최소 폭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도소매 등에서 줄었지만 운수·창고, 금융·보험 등에서 증가했다. 재화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액은 2.2% 줄었다. 신용카드 대란 사태가 있던 2003년(-3.2%) 이후 21년 만에 최대 폭 감소다. 소매판매액은 2022년 이후 3년 연속 줄었고 감소 폭도 2022년 -0.3%, 2023년 -1.5% 등으로 커지는 모습이다. 199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장 감소다. 소비재별로 보면 승용차 등 내구재(-3.1%),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4%), 의복 등 준내구재(-3.7%)에서 모두 판매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고금리·고물가, 실질임금 하락 등으로 가처분 소득이 줄어들면서 소비 여력이 쪼그라든 결과로 풀이된다.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2.9%)와 운송장비(7.8%) 등에서 모두 늘어 4.1% 늘었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1.8%)에서 늘었지만 건축(-6.9%)에서 공사실적이 줄어 4.9% 감소했다. 2021년(-6.7%) 이후 최대 폭 감소다. 지난해 건설업 불황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건설수주(경상)는 토목(-1.9%)에서 줄었지만 주택 등 건축(11.8%)에서 늘어 7.2% 증가했다. 기재부 측은 "건설투자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매판매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갑 닫는 시민들…작년 소매판매액 2.1% 감소 지난해 소매판매액이 '신용카드 대란' 사태로 소비가 얼어붙은 2003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작년 1∼11월 소매판매액 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1% 감소했다. 이는 2003년(-3.1%) 이후 같은 기간 기준으로 21년 만에 최대 폭이다. 이번 소비 절벽은 자동차·가전 등 내구재와 의복 등 준내구재,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를 포함해 모든 상품군에서 예외 없이 나타나고 있다. ◇ 기준금리 인하·물가 안정에도 12월 재화소비 '부진' 지난해 12월에도 12·3 비상계엄 사태, 연말에 발생한 제주항공[089590] 참사 등 영향으로 재화 소비는 회복되지 못하는 모습이 이어졌다. 작년 12월 산업생산(계절조정지수)은 전달보다 2.3% 증가했다. 작년 9월부터 3개월 연속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다가 넉 달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5.6%), 자동차(10.7%) 등에서 늘며 4.6% 증가했다. 자동차 부품사 파업 종료에 따른 생산 차질 해소, 12월 반도체 생산 지수 역대 최대(185.8) 등에 힘입은 결과다. 서비스업 생산은 1.7% 늘었다. 금융·보험(5.3%), 도소매(2.8%) 등에 증가세를 견인했다. 하지만 숙박·음식점(-3.1%),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6.9%) 등 대면 중심의 업종에서는 감소했다. 특히 숙박·음식점 생산은 2022년 2월(-6.0%)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소매판매는 비내구재(1.0%)에서 늘었지만, 내구재(-4.1%)·준내구재(-0.6%) 등에서 줄어 0.6% 감소했다. 내수 부진 장기화로 작년 9월 이후 넉 달째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12월 소매판매 부진은 소비심리 위축에 더해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특히 작년 잇따른 기준금리 인하, 1%대 물가 안정 등에도 정치 사회적 악재가 이어지면서 연말에도 재화를 중심으로 소비가 제약을 받는 모습이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39.1%) 등에서 늘어 9.9% 늘었다. 7개월째 마이너스였던 건설기성은 건축(5.9%) 등에서 증가하며 전달보다 1.3% 늘었다. 건설업은 생산 증가세 전환에도 상반기 뚜렷한 회복세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다. 통상 건설수주가 4∼6분기의 시차를 두고 건설기성에 영향을 미치는 점에 비춰 작년 회복을 시작한 건설수주는 올해 하반기에나 건설업 지표 등에 긍정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과 같았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작년 3월 이후 전달 대비 하락·보합 등을 반복하며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p) 하락했다. 선행지수 하락에는 12월 비상계엄 사태, 여객기 사고 등 악재에 따른 경기 심리 위축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심리지수는 전달보다 3.5 하락하면서 선행종합지수를 끌어내렸다. 소비심리 위축 등 영향으로 향후 경기 상황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생산 부분은 괜찮은데 지출이 따라가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기재부 측은 "18조원의 경기 보강 패키지, 재정 신속집행 등 주요 정책과제를 속도감있게 추진하고 추가적인 민생 지원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며 "통상환경 불확실성에 대응을 강화하고 수출 지원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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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호조에도 내수 '냉골'…소매판매 3년째 감소 '역대 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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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수출 감소…"주력 이차전지 소재 부진 영향"
- 사진=연합뉴스 [경제부=최동석 기자]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올해 대구와 경북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고 18일 밝혔다. 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에 따르면 올해 대구의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19.2% 줄어든 90억달러, 경북은 1.0% 줄어든 407억달러로 예상된다. 대구·경북의 수출 감소는 주력 수출상품인 이차전지 소재의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달까지 대구의 이차전지 소재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62.3%, 경북은 34.6% 줄었다. 수출 감소에도 대구에서는 의료기기·인쇄회로·이차전지 장비가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했고, 경북에서는 무선통신기기부품 수출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지역의 수출이 뒷걸음질했지만, 내년에는 인공지능(AI) 관련 정보통신(IT) 산업 등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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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수출 감소…"주력 이차전지 소재 부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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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취업자 100만 첫 돌파…월 200만원대 임시·일용직 중심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최동석 기자] 올해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취업자가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취업자 중 절반가량은 광·제조업에서 일하고 있고 임시·일용직 비중이 임금직의 3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4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56만 1천명으로 전년보다 13만명(9.1%) 증가했다. 이중 취업자는 전년보다 8만7천명 늘어난 101만명이었다. 외국인 취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외국인 취업자 수는 취업 비자 쿼터가 확대되면서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해 단순 노무 인력(E-9·비전문취업) 비자 쿼터가 확대되면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국적별로 취업자를 보면 한국계 중국인이 34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이 12만3천명으로 뒤를 이었다. 체류자격별로는 비전문취업이 30만2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재외동포(25만8천명), 영주(10만5천명)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이 46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19만1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4만4천명) 등에서도 10만명을 상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가 95만6천명으로 대부분(94.6%)을 차지했다. 임시·일용직은 32만9천명으로 임금직의 34.4%를 차지했다. 올해 5월 기준 전체 취업자 중 임시·일용직 비중이 약 26% 수준인 점에 비춰보면 외국인 취업자의 임시·일용직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셈이다. 외국인 임금직의 월평균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원 구간이 48만9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300만원 이상이 35만4천명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상주 외국인들의 한국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84.3%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17.4%가 출신 국가, 한국어 능력 등을 이유로 지난 1년 동안 차별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차별 대우를 받았지만 시정을 요구한 경우는 15.3%에 불과했다. 시정 요구에 효과가 있었다고 답한 비중은 39.3%였다. 전기보다 2.6%포인트(p) 상승했지만 여전히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국내 상주 외국인 중 자녀가 있는 경우는 87만5천명이었고 평균 자녀 수는 1.6명이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외국인 중 지난 1년간 자녀 교육에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 비중은 35.7%로 전기보다 1.4%p 상승했다. 주로 숙제지도(53.1%), 알림장 챙기기(35.9%), 성적문제·학습부진(18.3%) 등에서 어려움을 느꼈다고 답했다. 올해 5월 기준 15세 이상 최근 5년 이내 귀화허가자의 국내 상주인구는 5만1천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귀화허가자 중 취업자는 3만4천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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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취업자 100만 첫 돌파…월 200만원대 임시·일용직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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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단숨에 9만7천달러 근접
- 사진=연합뉴스 정윤순 기자 =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21일 9만5천달러와 9만6천달러 선을 단숨에 돌파하고 한때 9만7천달러 선에 육박하는 등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한국시간 21일 오후 1시 22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72% 오른 9만6천58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후 1시 20분께 9만6천995달러를 찍기도 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9만4천달러 선이었던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후 들어 9만5천달러와 9만6천달러를 거침없이 돌파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대선 승리 후 40%가량 상승한 상태다. 트럼프 당선인이 유세 기간 '친(親)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이날에는 정권 인수팀이 백악관에 가상화폐 정책을 전담하는 자리를 신설할지에 대해 가상화폐 업계와 논의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백악관에 가상화폐 전담직이 생길 경우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가상화폐 업계가 행사하게 될 영향력을 보여주게 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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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단숨에 9만7천달러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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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R&D 단지 설비 반입식…"재도약 발판"
-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상타임즈) 최동석 기자 = 삼성전자는 18일 경기도 용인 기흥캠퍼스에서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R&D) 단지 'NRD-K(New Research & Development - K)'의 설비 반입식을 열었다. NRD-K는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해 건설 중인 10만9천㎡ 규모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단지다. 2025년 중순부터 R&D 라인 본격 가동에 들어가며, 2030년까지 총투자 규모는 20조원에 이른다. 메모리, 시스템, 파운드리 등 반도체 전 분야의 핵심 연구기지로 근원적 기술 연구부터 제품 개발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도록 고도의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 개발에 활용될 고해상도 극자외선(EUV) 노광 설비, 신물질 증착 설비 등 최첨단 생산 설비를 도입한다. 또 웨이퍼 두 장을 이어 붙여 혁신적 구조를 구현하는 웨이퍼 본딩 인프라 등을 도입해 최첨단 반도체 기술의 산실 역할을 할 예정이다. 기흥캠퍼스는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상징적인 곳이다. 1992년 세계 최초로 64메가바이트(Mb) D램을 개발하고, 1993년 메모리 반도체 1위 등을 이뤄낸 반도체 성공 신화의 산실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태동지인 기흥에 미래 기술 연구의 핵심인 NRD-K를 지어 혁신의 전기를 마련하고, 기술력과 조직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기흥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많은 국내외 소재·부품·설비 회사들이 자리 잡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심장과도 같은 곳이다. 삼성전자는 NRD-K 조성으로 기흥이 첨단 반도체 산업 생태계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하고, 협력회사와 R&D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영현 부회장을 비롯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주요 경영진, 설비 협력사 대표, 반도체 연구소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전영현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NRD-K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근원적 연구부터 제품 양산에 이르는 선순환 체계 확립으로 개발 속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삼성전자 반도체 50년의 역사가 시작된 기흥에서 재도약의 발판을 다져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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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R&D 단지 설비 반입식…"재도약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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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공회의소, 기술사업화 공공부문 기관 표창 수상
- 구미=최동석 기자/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가 지난 24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 대한민국 기술사업화대전’에서 ‘기술사업화 공공부문’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기술사업화 유공자 포상은 공공 및 민간부문 연구개발 결과물이 기업에 이전·사업화되어 산업 전반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산업을 창출하는데 기여한 공로자를 발굴하여 그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미상공회의소는 특허청과 경북도청으로부터 예산을 받아 경북지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식재산권 컨설팅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지식재산센터를 운영하면서 핵심특허 창출 및 특허 기술이전을 위한 노력으로 지역 중소기업의 매출증대 뿐만 아니라 지자체와의 업무협력을 바탕으로 지역 지식재산 인식제고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총 101개사를 지원해 144건의 핵심 지식재산권 창출, 357억8천만 원의 매출증대 및 133명의 신규 고용창출을 이뤄 냈고 특히, 지역 중소기업 중 단백질 배양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인 ㈜LMK를 대상으로 대학과 공공연구원으로부터 3건의 기술이전 및 2건의 실시권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김재현 센터장은 “앞으로도 대학, 공공연구기관 및 기업 등에서 발명한 우수한 특허가 기업의 사업화를 통해 결실을 맺도록 노력하겠다”며, “지식재산이 기업의 성장과 기술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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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상공회의소, 기술사업화 공공부문 기관 표창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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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ESG 아카데미 6강 및 수료식 개최
- 구미=이상철 기자/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와 경상북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회장 김상동)·경북산학융합원(원장 박재우)·신경주대학교 SDGs-ESG연구센터(센터장 이창언)는 지난 16일 오후 구미상공회의소에서 중소기업 ESG 아카데미 제6강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는 중소기업 ESG 아카데미 전체 교육과정을 직접 기획한 이창언 신경주대학교 SDGs·ESG 센터장 겸 경영학과 교수가 ‘삶으로 생환하는 ESG’라는 주제를 가지고 회사별 ESG 이슈에 따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작성법과 보고서 작성 절차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수료식은 6주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40여 명의 수료생에게 경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김상동 회장이 직접 수료증을 전달했으며, 수료기업은 경북산학융합원에서 실시하는 ESG 컨설팅 지원사업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혜택이 부여될 예정이다. 윤재호 경북상공회의소협의회·구미상공회의소 회장은 6주간 교육과정을 수료한 수강생들을 격려하며, “구미를 포함한 경북지역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 하고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에 기업들이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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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ESG 아카데미 6강 및 수료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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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4분기 구미지역 기업경기전망
- 구미=이상철 기자/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가 지난 5월 28일부터 6월 13일까지 지역 내 1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에 따르면, 구미지역 BSI 전망치는 102로 나타나 전 분기(105)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응답 업체 100개사 중 48개사가 경기불변을 예상한 가운데 27개사는 호전될 것, 나머지 25개사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기계·금속(114), 섬유·화학(107)은 호전, 전기·전자(100)는 불변, 기타 업종(92)은 악화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기업 규모별로는 중소기업은 104, 대기업은 95를 기록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매출액 107, 설비투자 108로 나타나 다소 양호한 경기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영업이익은 98, 자금사정은 82로 나타나 수익성과 유동성 면에서는 녹록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올해 3/4분기 전국 BSI는 전분기 전망치보다 10포인트가 감소한 89를 기록한 가운데, 구미(102)와 전북(101)은 기준치를 상회한 반면 강원(100)은 불변, 경북(88), 대구(87) 등은 기준치를 하회했으며, 특히, 인천(73)이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고 울산(93), 창원(89), 대구(87), 포항(77), 인천(73) 등 주요 국가산업단지가 조성돼 있는 지역에서 기준치를 밑돌았다. 한편, 올해 상반기 실적(영업이익)이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실적이 목표치에 미달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이 62.0%,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기업이 38.0%로 나타났다. *대폭미달(14.0), 소폭 미달(10% 이내)(48.0), 목표수준 달성(32.0), 소폭 초과달성(10% 이내)(6.0), 크게 초과달성(0) 마지막으로하반기 실적(영업이익)에 가장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내수소비 위축이 37.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유가 원자재가 상승(26.0%), 환율변동성 확대(11.8%), 고금리 장기화(11.8%), 해외수요 부진(10.1%), 규제강화 등 국내 정책이슈(0.8%)순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팀장은 “올해 2/4분기부터 비교적 양호한 체감경기 지수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구미산단은 방산, 반도체에 이어 기회발전특구까지 지정되면서 비상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기회로 살리기 위해서는 청년이 유입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하며, 도시재생, 구조고도화 사업은 물론, 각종 축제와 관광지 개발, 문화·교육·의료 인프라 확충에 온힘을 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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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 친환경 원료 사용 국제인증 ‘ISCC PLUS’ 획득
- 이상철 기자/ 도레이첨단소재(대표이사 사장 전해상)가 군산공장에서 생산하는 PPS 수지에 대해 지속가능한 제품의 국제 인증제도인 ISCC PLUS를 획득해 친환경 경쟁력을 인정받았다고 밝혔 다. 이번에 인증받은 PPS 수지는 식물성 바이오나프타 및 폐플라스틱 열분해유로 제조한 원료를 사용한 것으로 기존의 PPS 수지와 동일한 물성을 가지며, 이를 통해 도레이첨단소재뿐만 아니라 고객사의 ESG 경쟁력도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ISCC PLUS 인증은 유럽연합의 재생에너지 정책 기준으로 제품 생산과정 전반의 지속가능성을 검증해 부여하는 국제적인 인증 제도로서 투명한 심사 기준과 까다로운 인증 절차로 친환경 인증 분야에서 신뢰도가 높은 기관으로 평가받고 있다. PPS는 내열성, 내화학성, 기계적 강도가 우수해 금속을 대체할 수 있는 슈퍼 엔지니어링플라스틱으로 전기자동차의 경량화 및 전장부품을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전기∙전자기기, 주택 설비 및 산업용 부품 등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세계 최대의 PPS 수지 메이커인 도레이그룹은 도레이첨단소재뿐만 아니라 향후 일본 아이치현의 동해 공장도 ISCC PLUS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환경 배려형 PPS 수지의 글로벌 공급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고강도 경량화 소재인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사업, 수처리 운영관리, 이차전지 분리막 사업 등 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함과 동시에 탄소섬유, 필름, 섬유, PPS, 필터, 부직포 등 사업 전분야에 걸쳐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 사진 : 도레이첨단소재 군산공장 전경 * 문의 : 도레이첨단소재 커뮤니케이션팀 김용진 팀장 (010-4279-3586) 김흥수 책임 (010-8836-8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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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 친환경 원료 사용 국제인증 ‘ISCC PLUS’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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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구미소재 매출 상위 100대 기업 경영실적 분석
- 구미=이상철 기자/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가 NICE평가정보㈜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별도포괄손익계산서 기준)를 토대로 ‘(2022년 기준) 본사 구미소재 매출 상위 100대 기업 경영실적’을 분석했다. 매출 상위 100대 기업의 업종별 분포는 제조업이 83개로 가장 많으며(기계·금속 30개, 섬유·화학 22개, 전기·전자 21개, 자동차 부품 9개, 의료 1개), 이외에는 유통·서비스업 7개사, 건설·공사업 6개사, 부동산업 2개사, 기타 2개사로 나타났다. 2022년 매출액 기준 100대 기업 중 도레이첨단소재가 2조 3천259억 원으로 1위를 차지하고 이어 에스케이실트론(2조 3천177억 원), 한화시스템(2조 1천874억 원) 순으로 나타났으며, 2021년에는 한화시스템이 유일하게 매출액 2조 원대를 기록했지만, 도레이첨단소재, 에스케이실트론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1조원 후반대에서 2조 원대로 신규 진입했다. 100대 기업의 매출액 분포를 보면 1천억 미만이 74개사(‘500억 미만 37개사, 500억~1천억 37개사)로 가장 많았고 1천억~5천억 21개사, 5천억~2조 원 2개사, 2조 원 이상 3개사로 나타났다. 이들 100대 기업의 2022년 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14.1%가 증가한 16조 5천584억 원으로 같은 기간 구미산단 총 생산액(46조 5천544억 원)의 35.6%를 차지했으며, 75개사는 전년대비 매출이 증가하고 25개사는 감소했다. 또한, 영업이익 부문에서 상위 5개사는 에스케이실트론(6천387억 원), 도레이첨단소재(1천999억 원), 한화시스템(936억 원), 피엔티(778억 원), 원익큐엔씨(672억 원) 순으로 나타났고 100대 기업 중 85개사는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으며, 평균영업이익률은 9.4%로 전년(5.1%)대비 4.3%p 증가했다. 한편, 100대 기업 중 코스피 상장업체는 2개사(한화시스템과 아주스틸), 코스닥 상장 업체는 13개사, 나머지 85개사는 비상장사로 나타났다. 기업규모는 대기업 3개사, 중견기업 28개사, 중소기업 69개사로 나타났으며, 고용인원으로는 50인 미만이 18개사, 50~100인 미만 28개사, 100~300인 미만 37개사, 300인 이상 17개사로 총 근로자 수는 2만7천713명을 기록해 구미국가산단 전체 근로자(84,812명)의 32.7%를 차지하고 있다. 심규정 경제조사팀/기업유치팀장은 “2021년에는 한화시스템이 유일하게 매출 2조 원대를 기록했으나, 지난해에는 도레이첨단소재, 에스케이실트론의 매출이 1조 후반에서 2조 원대로 진입하고 이들 기업의 전체 매출액이 14.1% 증가했는데, 이번 달 발표를 앞두고 있는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를 반드시 구미로 지정받아 더 많은 기업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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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구미소재 매출 상위 100대 기업 경영실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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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 하반기 ‘중소기업 지식재산 지원사업’ 접수
- 구미=이상철 기자/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는‘IP(지식재산)나래 프로그램’과 ‘중소기업 IP 바로지원’사업 접수를 오는 20일까지 받는다. 특허청과 경상북도가 창업초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IP나래 프로그램’은 글로벌 특허분석을 바탕으로 향후 기업의 중장기 R&D 방향과 IP전략을 수립하고 핵심기술 관련 특허권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제공하는 컨설팅 기반의 사업이다. 현재 상반기 20개사가 선정돼 글로벌 특허분석을 통한 기술개발 동향을 바탕으로 자사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경쟁사와의 기술적 차별화를 위한 심층 컨설팅이 진행 중이다. 사업은 100일 동안 총 8회 전략회의를 통해 진행되며, 이외에도 지재권 교육, 인증확보 및 연계지원을 위한 사업안내 등 다양한 컨설팅이 제공된다. 사업종료 시점에서 지원기업 모두는 자사의 신규 아이디어를 특허 출원부터 등록까지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받게 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IP 바로지원’은 일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특허홍보 영상제작, 브랜드 및 디자인 개발 등의 기업의 제품 매출증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역량 강화 및 마케팅을 위한 사업이다. 센터 담당자는“상반기 3:1 사업 경쟁률을 통해 중소기업의 IP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하반기에도 우리 중소 기업의 핵심기술 및 특허권 확보를 바탕으로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054-454-6613, https://pms.ripc.org)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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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서부지식재산센터, 하반기 ‘중소기업 지식재산 지원사업’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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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 배터리 분리막 사업 진출, 전기차용 첨단소재 사업 확대
- 이상철 기자/ 도레이첨단소재(대표이사 사장 전해상)가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이하 도레이BSF한국)의 지분 70%에 대한 인수계약을 체결하고 배터리 분리막 사업에 신규 진출한다.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도레이BSF한국은 배터리 분리막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일본 도레이의핵심 생산 거점으로 배터리 4대 핵심소재중 하나인 분리막 제조 전문 기업으로 고도의 제막기술을 보유해 전기 자동차, 전자기기, 산업용, 축전용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국내외 유수 배터리 회사에 분리막을 공급하고 있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전기차 MLCC용 이형필름, 모터절연지용 아라미드, 전기차 흡음재용 원면부직포, 전기차 열관리 모듈용 PPS수지, 경량화용 탄소섬유 복합재료 등 전기차 및 차세대모빌리티 관련 다수의 첨단 소재사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인수를 통해 한국도레이의 역량을 결집하고 도레이BSF한국의 경영체제를 한국인 중심으로 전환함으로써 고객사와의 협력 확대는 물론, K-배터리산업 밸류체인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또한, 급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 자동차 시장에서 프리미엄 분리막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예상됨에 따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분리막 시장을 선도하고 국내외 고객의니즈에 적극 대응하며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021년 고강도 경량화 소재인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사업 인수, 올해 3월수처리 운영관리 전문기업을 인수한 데 이어, 이번 분리막 사업 인수 등 적극적인 M&A를 통해친환경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함과 동시에, 탄소섬유, 필름, 섬유, PPS, 필터,부직포 등 사업 전분야에 걸쳐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 사진: 도레이첨단소재의 분리막 제품사진 1매*문의: 도레이첨단소재 커뮤니케이션팀 김용진 팀장 (02-3279-1273, 010-4279-3586) 김흥수 책임 (02-3279-1115, 010-8836-8261) ※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 기업 소개 1. 대표자 : 키미시마 코타로(君島 康太郎), 원동호 2. 주요 연혁 - 2008년 도넨기능막코리아 유한회사 설립 (도넨석유 100%) - 2010년 도레이도넨기능막코리아 유한회사로 사명변경 도레이주식회사가 50% 지분인수(도레이 50%, 도넨석유 50%) - 2012년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한국 유한회사로 사명 변경(도레이 100%) - 2023년 도레이첨단소재가 인수(도레이첨단소재 70%, 도레이 30%) 3. 자본금 : 423,500백만원(2023년 3월 기준) 4. 임직원 : 460여명(2023년 3월 기준) 5. 매출액 : 281,038백만원(2023년 3월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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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레이첨단소재, 배터리 분리막 사업 진출, 전기차용 첨단소재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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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제6회 과학기술상 및 펠로십 지원 공모
- 구미=이상철 기자/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이사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이 제6회 과학기술상 및 펠로십을 오는 6월 말까지 공모한다. 과학기술상은 화학 및 재료의 기초와 응용분야에서 연구업적이 탁월하고 기술발전에 공헌한 과학자 2명을 선정해 각각 상금 1억 원을 수여한다. 펠로십은 창의적인 과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연구에 도전하는 신진 과학자 5명을 선정하여 연간 최대 5천만원, 최대 3년간 지원한다.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올해부터 펠로십 수상자를 4명에서 1명 증원, 총 5명을 시상함으로써 신진 과학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재단은 매년 이공계 대학생 30명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며, 과학 분야의 차세대 인재 육성도 지원하고 있다. 응모는 재단 홈페이지(www.koreatoraysf.org)에서 접수하며, 시상식은 오는 10월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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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 제6회 과학기술상 및 펠로십 지원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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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구미소재 코스닥 상장사 2022년 경영실적 분석
- 구미=이상철 기자/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가 한국거래소와 전자공시시스템 자료를 바탕(별도포괄손익계산서 기준)으로 ‘본사 구미소재 코스닥 상장사의 2022년 경영실적’을 분석했다. 2023년 5월 현재 한국거래소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 수는 1천633개사며, 본사를 경북에 두고 있는 기업은 41개사로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고 이 중 구미는 20개사로 경북에서 가장 많으며 48.8%를 차지하고 있다. 본사가 구미에 소재한 20개코스닥 상장사 중 중견기업은 8개사, 중소기업은 12개사로 나타났으며, 업종별로는 모바일 및 전자부품 분야가 5개사, 기계장비 4개사, 반도체 4개사, 자동차부품 4개사, 첨단소재 1개사, 의료용품 1개사, 소프트웨어 1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20개 코스닥 상장사의 2022년 총 매출액은 2조 5천823억 원으로 전년대비 23.0% 증가했으며, 구미산단 총 생산액(46조 5천544억 원)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구미 코스닥 상장사의 2022년 총 영업이익은 2천771억으로 전년(998억)대비 177.7% 증가했으며,영업이익률은 8.8%로 전국 코스닥 상장사 평균(6.6%)보다 2.2%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반도체, 이차전지 등 투자 확대와 신사업 진출로 인한 소부장 기업의 실적개선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상장사의 2022년 총 당기순이익은 1천593억으로 전년(802억)대비 98.7% 증가하고 매출액 순이익률은 6.2%로 전국 코스닥 상장사 평균(3.9%)보다 2.3%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영업이익을 금융비용(이자비용)으로 나눈 수치인 이자보상배율의 경우 2022년 17.6을 기록해 안정적인 것으로 보이며, 유형자산은 전년대비 20.7% 늘어나 견고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 기업의 총 고용인원은 약 5천여 명으로 구미국가산단 전체 고용인원(84,812명)의 5.9%를 차지하고 있다.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경제조사팀/기업유치팀장은 “지난해 반도체·이차전지 등 소부장 관련 코스닥 상장사의 실적개선이 눈에 띄며, 향후 구미산단에 입주한 우수한 강소기업이 더 크게 성장하고 투자를 늘릴 수 있도록 금융·기술지원 등 기술력과 잠재력에 근거한 다양한 기업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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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구미소재 코스닥 상장사 2022년 경영실적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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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북경영자총협회, 지역발전 운동에 적극 동참
- 구미=이상철 기자/ (사)경북경영자총협회(회장 고병헌)은 지난 4일 낙동강 체육공원에서 개최한 임직원 워크숍에서 ‘구미愛 주소갖기 운동 및 경북 안전체험관 유치 캠페인’을 전개했다. 고병헌 회장은 지난 2일 노사민정협의회에서‘구미愛 주소갖기 범시민 운동 동참 협약식’을 가진 가운데 동참운동의 일환으로 주소갖기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낮아지는 출산율과 인구유출 해소를 위한 근로자 주소이전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또한, 9만여 명의 근로자가 종사하는 구미시에 안전한 근무환경 정착을 위한 경북 안전체험관 유치 캠페인을 실시했으며, 산업단지 공단도시 구미시에 안전교육기관 유치 필요성에 뜻을 모았다. 고 회장은“기업발전과 고용안정을 위해서는 인구증가와 안전한 근무환경 모두 중요하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운동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김장호 시장은“인구증가와 경북 안전체험관 유치을 위한 운동 동참에 감사드리며, 기업체와 더불어 발전하는 구미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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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경북경영자총협회, 지역발전 운동에 적극 동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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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탑스, 유망 스타트업 발굴해 제조 컨설팅과 금형 제작비 지원
- 5월 31일까지 페이퍼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 통해 신청, 6월 말 결과 발표, 매월 정기적으로 무료 원데이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 구미=이상철 기자/ 지난 4월 28일 글로벌 제조 기업 인탑스(대표 김근하, 코스닥 049070)가 페이퍼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에 제조 컨설팅과 금형 제작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인탑스의 하드웨어 스타트업 지원 사업인 페이퍼프로그램은 2023 상반기에 ‘금형 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스타트업이 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할 수 있도록 전문 제조 컨설팅과 금형 제작비 1천만 원을 지원한다. 2023 상반기 금형 제작 지원 프로그램은 제품 기획과 설계가 준비된 하드웨어 스타트업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서류 접수 마감은 5월 31일이고 이후 서류 심사와 인터뷰 등 선정 과정을 거쳐 6월 말 최종 1개 스타트업을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신청한 스타트업이 양산 경험과 특허를 보유한 경우 선정 과정에서 가산점을 부여한다. 금형 제작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사항과 신청 방법은 페이퍼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페이퍼프로그램은 코칭데이를 개최해 매월 정기적으로 하드웨어 스타트업에 무료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코칭데이는 인탑스의 기구 설계 및 디자인 전문가가 스타트업에 1:1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원데이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6월 코칭데이는 5월 1일부터 20일까지 페이퍼프로그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페이퍼프로그램은 글로벌 제조 기업 인탑스의 40년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단기간에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돕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다. 인탑스는 페이퍼프로그램을 통해 뛰어난 아이디어를 지닌 스타트업에 기획, 디자인, 기구 설계, 제품 생산, 마케팅 서비스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는 것은 물론 자회사 인탑스 인베스트먼트와 연계해 스타트업에 직접 투자하며 성장을 돕고 있다. 인탑스는 휴대전화 전기·전자제품 부품과 가전제품, 자동차 부품 및 로봇 등을 생산한다. 1981년 설립돼 구미, 수원, 안산, 김천, 옥천, 베트남 하노이·호찌민, 중국 천진 등에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 매출 규모는 1조원, 직원 수는 6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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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탑스, 유망 스타트업 발굴해 제조 컨설팅과 금형 제작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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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구미 기업체 영향 조사
- 구미=이상철 기자/ 구미상공회의소(회장 윤재호)가 2월 22일부터 3월 3일까지 지역 내 102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구미 기업체 영향’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 중국 리오프닝 : 중국의 경제활동재개를 뜻하는 말로, 코로나19 백신 접종률 증가, 치료제 개발 및 보급 등으로 중국이 작년 말 고강도 방역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폐기한 후 경기 부양 대책을 내놓으면서 리오프닝을 선언했음. 응답기업 102개사는 중국의 리오프닝이 한국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부작용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47.0%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영향 없음 33.0%, 큰 도움이 됨 9.0%, 부작용이 매우 클 것 6.0%, 도움이 되지만 전체적으로 부작용이 더 큼 5.0%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국의 리오프닝이 귀사의 매출, 수익 등 경영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영향이 없다는 답변이 63.3%로 가장 많았으며, 긍정적 효과 있을 것 29.6%, 부정적 효과 있을 것 7.1%로 대부분의 기업은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위의 질문에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 중 48.3%가 중국으로의 수출물량 증가가 가장 크게 기대되는 부분이라고 밝혔으며, 중국산 부품소재 조달로 공급망 안정이 37.9%, 중국진출기업 가동 정상화 6.9%, 물류차질 완화 6.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별 영향이 없거나 부정적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그 이유로 ‘대중국 수출 증대효과가 크지 않을 것’(44.3%)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원자재와 에너지 가격 상승요인으로 작용’이 40.0%, 중국내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 4.3%, 기타 11.4% 순으로 응답했다. 이처럼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사업환경이 변화하는 가운데 대중국 사업에 대한 귀사의 향후 계획은 어떠한가에 대한 질문에 72.4%가 현재 수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응답했으며, 계속 늘려갈 예정이 14.3%, 점차 줄여갈 예정이 13.3%로 큰 변동사항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의 리오프닝을 우리기업의 기회로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안정적인 경제활동을 위한 한중관계 개선’(45.5%)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하고 이어 미·중갈등과 같은 불확실성 해소가 33.8%,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 20.8%, 중국진출 우리기업 애로 해소 11.7%, 무역기술장벽(TBT) 완화 9.1% 순으로 나타났다. 구미상공회의소 심규정 경제조사팀/기업유치팀장은 “본 회의소는 이달 주한 중국상공회의소 회장단 초청 교류회 개최, 지난 3월에는 MWC 참관단을 파견하는 등 중국·미국·유럽 등 구미산단의 주요교역국과의 교류 및 정보공유 등에도 집중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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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구미 기업체 영향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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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 완성차, 이제 김천에서 생산 된다 !
- 김천=이상철 기자/ 철도차량 및 전기버스 생산 업체인 ㈜우진산전이 지난해 김천1일반산업단지 3단계 입주 후 지난 3월 착공했다. ㈜우진산전의 입주는 경북도 내 최초로 완성차 생산 공장이 들어서는 것으로 아주 의미 있는 소식이라 할 수 있다. ㈜우진산전은 1974년 회사 설립 이후 철도차량 전장품 제작에 전념하며 끊임없는 연구, 기술개발과 품질 향상으로 외국에 의존해 오던 전동차 및 전기기관차의 핵심 전장품을 국산화함으로써 국내 철도 차량 산업 발전을 선도하여 온 기업이다. 그 동안 철도차량, 에너지저장장치 제조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전기버스 분야로 진출한 이후 여러 지방자치단체에 도시형버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 전기버스 시장 점유율 20%를 목표로 하고 있는 김천공장은 전기자동차 전용의 스마트공장으로 구축, 향후 글로벌 사업의 핵심거점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진산전은 김천1일반 산업단지(3단계) 2만3천 평에 2025년까지 약 400억 원을 투자해 10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며, ㈜우진산전 김천공장에서 생산되는 전기버스는 2024년 하반기 본격적인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천시는 전기버스 완성차 생산으로 일반산업단지 4단계 분양 시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준공을 앞두고 있는 튜닝카 성능 안전시험센터와 조성 중인 자동차 서비스복합단지와 더불어 자동차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충섭 시장은 “㈜우진산전 김천공장에서 만든 친환경전기버스가 우리나라 전역으로 운행될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기업들이 김천에 투자할 수 있는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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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버스 완성차, 이제 김천에서 생산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