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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야 너무 너무 사랑해"…하늘이 떠나는 마지막 길 인사
사진=연합뉴스 [사회부=서창국 기자] 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된 8살 김하늘 양이 14일 영면에 들어갔다.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고 견디기 힘든 슬픔이라는 자식상 발인식이 치러진 14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의 고(故) 김하늘(8) 양 빈소는 고통의 곡소리만 가득했다. 활짝 웃고 있는 하늘이 영정사진 앞에 선 유족들은 참아왔던 울분을 터뜨렸다. "오늘 하늘이 보내주는 마지막 날이야. 울고 싶으면 울어. 마음껏 울자"고 말했던 하늘이 할머니는 처음으로 마음껏 목 놓아 울었다. 손녀를 잃은 것이 현실 같지 않다고 했던 할머니는 손녀의 죽음을 실감하듯 "하늘아 미안해"라는 말만 되뇌며 바닥에 엎드려 통곡했다. 퉁퉁 부은 눈으로 다리에 힘이 풀려 바닥에 쓰러진 채 흐느끼던 엄마는 "하늘아 엄마가 너무너무 사랑해. 애기야 잘가"라며 고통스럽다는 듯이 가슴을 내리쳤다. 유족들이 한동안 빈소에서 자리를 뜨지 못하자 이를 지켜보던 친인척들은 "하늘이 위해서 힘내야 해"라고 말하며 부축했다. 아버지는 얼이 나간 사람처럼 다리에 힘이 풀린 채 비틀거리며 발걸음을 옮겼다. 하늘이 영정 사진을 앞세운 유족들은 2층에 마련된 빈소를 나와 지하 1층 영결식장으로 향했다. 영결식장에 들어서자 곡소리가 공간을 가득 메웠다. 슬픔 속에 이어진 발인 예배에서 목사는 "하늘이가 하늘나라에서 하나님과 뛰어놀 것을 기대한다"며 "황망한 고난 속에서도 유족들이 두 손 붙잡고 이겨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하늘이 아버지는 어깨를 들썩이며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예배를 마친 뒤에는 하늘이 사진을 소중하게 쓰다듬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하늘이가 누워있는 작디작은 관이 운구차에 실릴 때는 곳곳에서 통곡 소리가 흘러나왔다. 딸을 보내지 못하겠다는 어머니는 발을 동동 구르며 "안돼"라는 말만 반복하며 오열했다. "불쌍한 내 새끼, 불쌍한 내 새끼"를 되뇌던 어머니는 결국 쓰러지며 주변의 부축을 받으며 운구차에 올라야 했다. "내 새끼 살려줘"라며 관을 부여잡고 목 놓아 우는 할머니와 몸을 흔들어대며 고통스럽게 우는 부모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하늘이가 탄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나가자 시민들과 학교 선생님들은 두 손으로 입을 막으며 믿을 수 없다는 황망한 표정을 지었다. 황망함 가득한 인사를 받으며 운구차는 화장터로 떠났다. 부모님의 별이었던 2017년 10월 22일생 김하늘 양은 이날 하늘의 작은 별이 됐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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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소방 "부산 호텔 공사장 화재로 6명 사망·7명 경상"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퍼지고 있다.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재까지 6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소방당국이 밝혔다. 또 화재 발생 초기 공사장 내부에 있던 작업자 100여명이 밖으로 대피했다. 이와 별도로 옥상으로 피신했던 14명은 소방헬기로 구조됐다. 기사제공=연합뉴스 댓글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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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ESG 경영 보고서’ 첫 발간
[구미=이해수 기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의료원장 서유성)이 첫 번째 ‘ESG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순천향대학교 4개 부속병원의 다양한 노력과 주요 성과를 담았다. 보고서는 △순천향대 중앙의료원과 부속병원 소개, △SCHMC's ESG(ESG를 향한 발걸음), △ESG Story Book(부속병원 주요 ESG 활동), △ESG Fact Book(3개년 ESG 관리 지표), △부록(재무 정보, GRI Index) 등으로 구성됐다. SCHMC's ESG에서는 △한캄봉사회 운영 및 캄보디아 의사 초청 연수사업, △캄보디아 앙두엉병원 이비인후과 역량강화사업, △이라크 중환자 전문 의료서비스 역량강화사업 등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이 수십 년간 참여해 국제 보건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역사를 소개했다. ESG Story Book은 △서울병원의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한 직원의 삶의 질 향상과 인재 혁신’, △부천병원의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컨설팅 사업’, △천안병원의 ‘행복 계단 캠페인’, △구미병원의 ‘잔반 캠페인 활동 및 저탄소 그린 DAY’ 등 각 부속병원의 주요 ESG 활동을 담았다. 서유성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장은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창립 이래 ‘인간 사랑’을 핵심 가치로 삼아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실천해 왔다. 이 소중한 가치 위에 ESG 경영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책임감 있게 설계하고자 한다”며, “이번 보고서가 ESG 경영을 향한 우리의 헌신과 의지를 알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ESG 경영 체계 확립과 의료계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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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스토킹 살인' 서동하, 1심서 무기징역 선고
구미 스토킹 살인 피의자 서동하, 사진=연합뉴스 [김천=서창국 기자] 구미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고인 서동하(35)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1부(최연미 부장판사)는 11일 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서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10년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스토킹 범죄 신고와 관련해 분노와 복수심을 결연하게 하며, 총 6자루의 칼과 1자루의 곡괭이를 범행 도구로 준비하는 한편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사람의 어느 신체 부위를 찔러야 하는지 조사 했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준비한 과정을 보면 그 범행 동기가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질타했다. 이어 "평생 동안의 수감 생활을 통해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참회하도록 해야 한다"며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함으로써 사회 안전과 질서를 유지할 필요성이 크다고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서씨는 지난해 11월 8일 피해자 A씨가 살고 있는 경북 구미시의 한 아파트를 찾아가 A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현장에 있던 A씨의 어머니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 결과 서씨는 A씨를 지속해 스토킹하던 중 A씨가 자신을 신고하자, 이에 보복할 목적으로 계획 범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보복 목적으로 피해 여성을 55회 찌르는 등 잔혹하게 범행했다"며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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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건수 증가에 예식장 예약 치열…"올해 황금시간대 마감"
지난 9일 찾은 대구 북구 엑스코 웨딩박람회. 사진=연합뉴스 [여성가족부=권길자 기자] 대구 지역 혼인건수가 2021년 바닥을 찍은 이후 매년 증가하며 웨딩업계에 활력이 돌고 있다. 일부 인기 예식장은 일찌감치 내년 초 성수기 일정까지 마감되는 예약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박람회에는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부부들로 북적였다. 박람회 한쪽에 마련된 지역 웨딩업체 10여곳의 예식장 상담 부스에는 문의가 이어졌다. 들뜬 모습으로 상담 부스를 찾았다가 이내 굳은 표정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예비부부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보였다. 예식장 수요가 몰리며 '황금시간대'로 불리는 토요일 낮 예약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 예식장의 경우 결혼 성수기인 올해 가을과 내년 봄까지 황금시간대를 가릴 것 없이 예약이 거의 다 마감된 경우도 있었다. 박람회에서 만난 20·30대 예비부부는 "마음에 드는 예식장이 있어서 오늘 상담하러 왔는데 내년 4월까지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원하는 시간대가 없는데 이미 늦었나 싶다"고 굳은 표정으로 한숨을 쉬었다. 다른 20대 예비부부도 "올해 12월에 결혼하려고 왔는데 예약이 거의 다 차서 겨우 예식장을 잡았다"며 "요즘 결혼 안 한다는 분위기가 강한 줄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 예식장 잡기도 힘들어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박람회에서 상담 부스를 차린 웨딩플래너들은 올해 예식장 예약은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15년 경력의 김경진 웨딩플래너는 "하반기는 이미 예식장 잡기가 어렵다고 보면 된다"며 "코로나 때 웨딩업계가 힘들었는데 바닥을 찍고 다시 상승하는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역 5성급 호텔 예식장에 문의한 결과 "올해 토요일 낮 시간대 예약은 다 마감됐다"는 안내를 받았다. 결혼 수요가 최근 꾸준히 증가하면서 예식장 리모델링도 지난해부터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역 웨딩 관련 업체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에는 '리모델링 예식장 모아보기' 등의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지역 웨딩업체 관계자는 "요즘 밝은 색상 위주의 모던한 예식장 선호도가 높아 리모델링을 최근 마쳤거나 진행 중인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 이후 예식장 문의가 50% 넘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대구 지역의 지난해 1∼11월 혼인건수는 8천401건이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7천370건)보다 14% 늘어난 수준이다. 연도별 혼인 건수는 2021년 7천287건, 2022년 7천497건, 2023년 8천150건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당시 지역 예식장의 폐업 여파가 최근 예식장 예약 품귀 현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대구 지역 예식장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31곳으로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직전이었던 2020년 1월(41곳)보다 25%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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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아프지 말고 편히 눈 감으렴" 학교 앞은 추모 물결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11일 오전, 초등생 1학년 여아가 살해당한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 시민들이 두고 간 편지와 국화꽃이 놓여 있다.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께 이 학교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인 A(8)양이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는 다친 채 발견된 교사 B(40대)씨가 A양을 찌른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이 이름이 하늘이라고 알고 있는데, 하늘에서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어요." 초등학생 김하늘(8)양 피살 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앞은 11일 오전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같은 학교에 두 아들이 다닌다는 학부모 천성환(50)씨도 자녀들과 함께 학교를 찾아 국화꽃을 두고 갔다. 천씨는 "기가 막히고 분노가 치밀고 같은 부모 입장에서 애통한 마음뿐"이라며 "아이 이름이 하늘이라고 들었는데, 하늘에서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고 부모 마음이 어떨지 참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학교 3학년생인 아들과 남편과 함께 추모하러 온 임혜진(37)씨도 "아이가 자기가 다니는 학교에서 이런 일이 생겨서 무섭다고 한다"며 "남 일 같지 않은 마음, 이런 일이 생겨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에 아이를 추모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학교 정문 울타리 밑에는 시민들이 챙겨온 국화꽃과 인형, 과자가 놓여 있었다. 꽃과 인형 사이에는 '아가, 아프지 말고 편히 눈 감으렴. 미안해'라고 적힌 쪽지도 눈에 띄었다. 인근 주민들은 주변을 오가다 안타까운 표정으로 학교를 한참을 바라보곤 했다. 학교 바로 앞에 거주한다는 한모(67) 씨는 눈물을 글썽이며 "아이고, 진짜 어쩜 이럴 수 있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손자가 초등학생 1학년이라는 한씨는 "마음이 심란해서 나와봤는데, 우리 딸이 무서워서 손주 학교도 못 보내겠다고 하더라"며 "선생님이 아무리 우울증이 있어도 어떻게 그 작은 아이를 살해할 생각을 할 수가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피해 초등학생 추모하는 꽃과 과자 학교 주변에는 어린 학생들도 오가며 초조한 표정으로 학교를 바라봤다. 이 학교 3학년생이라는 A(10)군은 "엄마한테 이야기 듣고 상황이 궁금해서 와봤다"며 "나보다 어린아이가 사망했다는 게 너무 속상했고 나도 뭔가 그렇게 될까 하는 마음에 무섭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C교사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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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야 너무 너무 사랑해"…하늘이 떠나는 마지막 길 인사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서창국 기자] 학교에서 교사에게 살해된 8살 김하늘 양이 14일 영면에 들어갔다. 세상에서 가장 비참하고 견디기 힘든 슬픔이라는 자식상 발인식이 치러진 14일 대전 서구 건양대병원 장례식장의 고(故) 김하늘(8) 양 빈소는 고통의 곡소리만 가득했다. 활짝 웃고 있는 하늘이 영정사진 앞에 선 유족들은 참아왔던 울분을 터뜨렸다. "오늘 하늘이 보내주는 마지막 날이야. 울고 싶으면 울어. 마음껏 울자"고 말했던 하늘이 할머니는 처음으로 마음껏 목 놓아 울었다. 손녀를 잃은 것이 현실 같지 않다고 했던 할머니는 손녀의 죽음을 실감하듯 "하늘아 미안해"라는 말만 되뇌며 바닥에 엎드려 통곡했다. 퉁퉁 부은 눈으로 다리에 힘이 풀려 바닥에 쓰러진 채 흐느끼던 엄마는 "하늘아 엄마가 너무너무 사랑해. 애기야 잘가"라며 고통스럽다는 듯이 가슴을 내리쳤다. 유족들이 한동안 빈소에서 자리를 뜨지 못하자 이를 지켜보던 친인척들은 "하늘이 위해서 힘내야 해"라고 말하며 부축했다. 아버지는 얼이 나간 사람처럼 다리에 힘이 풀린 채 비틀거리며 발걸음을 옮겼다. 하늘이 영정 사진을 앞세운 유족들은 2층에 마련된 빈소를 나와 지하 1층 영결식장으로 향했다. 영결식장에 들어서자 곡소리가 공간을 가득 메웠다. 슬픔 속에 이어진 발인 예배에서 목사는 "하늘이가 하늘나라에서 하나님과 뛰어놀 것을 기대한다"며 "황망한 고난 속에서도 유족들이 두 손 붙잡고 이겨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하늘이 아버지는 어깨를 들썩이며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예배를 마친 뒤에는 하늘이 사진을 소중하게 쓰다듬으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하늘이가 누워있는 작디작은 관이 운구차에 실릴 때는 곳곳에서 통곡 소리가 흘러나왔다. 딸을 보내지 못하겠다는 어머니는 발을 동동 구르며 "안돼"라는 말만 반복하며 오열했다. "불쌍한 내 새끼, 불쌍한 내 새끼"를 되뇌던 어머니는 결국 쓰러지며 주변의 부축을 받으며 운구차에 올라야 했다. "내 새끼 살려줘"라며 관을 부여잡고 목 놓아 우는 할머니와 몸을 흔들어대며 고통스럽게 우는 부모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하늘이가 탄 운구차가 장례식장을 나가자 시민들과 학교 선생님들은 두 손으로 입을 막으며 믿을 수 없다는 황망한 표정을 지었다. 황망함 가득한 인사를 받으며 운구차는 화장터로 떠났다. 부모님의 별이었던 2017년 10월 22일생 김하늘 양은 이날 하늘의 작은 별이 됐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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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소방 "부산 호텔 공사장 화재로 6명 사망·7명 경상"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퍼지고 있다.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재까지 6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소방당국이 밝혔다. 또 화재 발생 초기 공사장 내부에 있던 작업자 100여명이 밖으로 대피했다. 이와 별도로 옥상으로 피신했던 14명은 소방헬기로 구조됐다. 기사제공=연합뉴스 댓글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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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ESG 경영 보고서’ 첫 발간
- [구미=이해수 기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의료원장 서유성)이 첫 번째 ‘ESG 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의료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순천향대학교 4개 부속병원의 다양한 노력과 주요 성과를 담았다. 보고서는 △순천향대 중앙의료원과 부속병원 소개, △SCHMC's ESG(ESG를 향한 발걸음), △ESG Story Book(부속병원 주요 ESG 활동), △ESG Fact Book(3개년 ESG 관리 지표), △부록(재무 정보, GRI Index) 등으로 구성됐다. SCHMC's ESG에서는 △한캄봉사회 운영 및 캄보디아 의사 초청 연수사업, △캄보디아 앙두엉병원 이비인후과 역량강화사업, △이라크 중환자 전문 의료서비스 역량강화사업 등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이 수십 년간 참여해 국제 보건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역사를 소개했다. ESG Story Book은 △서울병원의 ‘근무 환경 개선을 통한 직원의 삶의 질 향상과 인재 혁신’, △부천병원의 ‘의료폐기물 분리배출 컨설팅 사업’, △천안병원의 ‘행복 계단 캠페인’, △구미병원의 ‘잔반 캠페인 활동 및 저탄소 그린 DAY’ 등 각 부속병원의 주요 ESG 활동을 담았다. 서유성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장은 “순천향대 중앙의료원은 창립 이래 ‘인간 사랑’을 핵심 가치로 삼아 환자와 지역사회를 위한 헌신을 실천해 왔다. 이 소중한 가치 위에 ESG 경영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책임감 있게 설계하고자 한다”며, “이번 보고서가 ESG 경영을 향한 우리의 헌신과 의지를 알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ESG 경영 체계 확립과 의료계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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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ESG 경영 보고서’ 첫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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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스토킹 살인' 서동하, 1심서 무기징역 선고
- 구미 스토킹 살인 피의자 서동하, 사진=연합뉴스 [김천=서창국 기자] 구미 스토킹 살인사건의 피고인 서동하(35)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김천지원 형사1부(최연미 부장판사)는 11일 보복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서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 10년 부착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의 스토킹 범죄 신고와 관련해 분노와 복수심을 결연하게 하며, 총 6자루의 칼과 1자루의 곡괭이를 범행 도구로 준비하는 한편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사람의 어느 신체 부위를 찔러야 하는지 조사 했다"며 "피고인이 범행을 준비한 과정을 보면 그 범행 동기가 비난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질타했다. 이어 "평생 동안의 수감 생활을 통해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참회하도록 해야 한다"며 "사회로부터 영원히 격리함으로써 사회 안전과 질서를 유지할 필요성이 크다고 보인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서씨는 지난해 11월 8일 피해자 A씨가 살고 있는 경북 구미시의 한 아파트를 찾아가 A씨를 흉기로 살해하고, 현장에 있던 A씨의 어머니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기소됐다. 수사 결과 서씨는 A씨를 지속해 스토킹하던 중 A씨가 자신을 신고하자, 이에 보복할 목적으로 계획 범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은 지난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보복 목적으로 피해 여성을 55회 찌르는 등 잔혹하게 범행했다"며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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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건수 증가에 예식장 예약 치열…"올해 황금시간대 마감"
- 지난 9일 찾은 대구 북구 엑스코 웨딩박람회. 사진=연합뉴스 [여성가족부=권길자 기자] 대구 지역 혼인건수가 2021년 바닥을 찍은 이후 매년 증가하며 웨딩업계에 활력이 돌고 있다. 일부 인기 예식장은 일찌감치 내년 초 성수기 일정까지 마감되는 예약 품귀 현상을 빚기도 했다. 박람회에는 결혼을 준비 중인 예비부부들로 북적였다. 박람회 한쪽에 마련된 지역 웨딩업체 10여곳의 예식장 상담 부스에는 문의가 이어졌다. 들뜬 모습으로 상담 부스를 찾았다가 이내 굳은 표정으로 발걸음을 돌리는 예비부부들의 모습도 심심찮게 보였다. 예식장 수요가 몰리며 '황금시간대'로 불리는 토요일 낮 예약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 예식장의 경우 결혼 성수기인 올해 가을과 내년 봄까지 황금시간대를 가릴 것 없이 예약이 거의 다 마감된 경우도 있었다. 박람회에서 만난 20·30대 예비부부는 "마음에 드는 예식장이 있어서 오늘 상담하러 왔는데 내년 4월까지 예약이 모두 마감됐다는 안내를 받았다"며 "원하는 시간대가 없는데 이미 늦었나 싶다"고 굳은 표정으로 한숨을 쉬었다. 다른 20대 예비부부도 "올해 12월에 결혼하려고 왔는데 예약이 거의 다 차서 겨우 예식장을 잡았다"며 "요즘 결혼 안 한다는 분위기가 강한 줄 알았는데 막상 와보니 예식장 잡기도 힘들어서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박람회에서 상담 부스를 차린 웨딩플래너들은 올해 예식장 예약은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15년 경력의 김경진 웨딩플래너는 "하반기는 이미 예식장 잡기가 어렵다고 보면 된다"며 "코로나 때 웨딩업계가 힘들었는데 바닥을 찍고 다시 상승하는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역 5성급 호텔 예식장에 문의한 결과 "올해 토요일 낮 시간대 예약은 다 마감됐다"는 안내를 받았다. 결혼 수요가 최근 꾸준히 증가하면서 예식장 리모델링도 지난해부터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지역 웨딩 관련 업체들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에는 '리모델링 예식장 모아보기' 등의 제목으로 올라온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지역 웨딩업체 관계자는 "요즘 밝은 색상 위주의 모던한 예식장 선호도가 높아 리모델링을 최근 마쳤거나 진행 중인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 이후 예식장 문의가 50% 넘게 늘었다"고 덧붙였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대구 지역의 지난해 1∼11월 혼인건수는 8천401건이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7천370건)보다 14% 늘어난 수준이다. 연도별 혼인 건수는 2021년 7천287건, 2022년 7천497건, 2023년 8천150건이다. 일각에서는 코로나 당시 지역 예식장의 폐업 여파가 최근 예식장 예약 품귀 현상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대구 지역 예식장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31곳으로 코로나 사태가 터지기 직전이었던 2020년 1월(41곳)보다 25%가량 줄어든 수준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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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인건수 증가에 예식장 예약 치열…"올해 황금시간대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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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아프지 말고 편히 눈 감으렴" 학교 앞은 추모 물결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11일 오전, 초등생 1학년 여아가 살해당한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 시민들이 두고 간 편지와 국화꽃이 놓여 있다.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께 이 학교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인 A(8)양이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는 다친 채 발견된 교사 B(40대)씨가 A양을 찌른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이 이름이 하늘이라고 알고 있는데, 하늘에서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어요." 초등학생 김하늘(8)양 피살 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앞은 11일 오전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같은 학교에 두 아들이 다닌다는 학부모 천성환(50)씨도 자녀들과 함께 학교를 찾아 국화꽃을 두고 갔다. 천씨는 "기가 막히고 분노가 치밀고 같은 부모 입장에서 애통한 마음뿐"이라며 "아이 이름이 하늘이라고 들었는데, 하늘에서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고 부모 마음이 어떨지 참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학교 3학년생인 아들과 남편과 함께 추모하러 온 임혜진(37)씨도 "아이가 자기가 다니는 학교에서 이런 일이 생겨서 무섭다고 한다"며 "남 일 같지 않은 마음, 이런 일이 생겨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에 아이를 추모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학교 정문 울타리 밑에는 시민들이 챙겨온 국화꽃과 인형, 과자가 놓여 있었다. 꽃과 인형 사이에는 '아가, 아프지 말고 편히 눈 감으렴. 미안해'라고 적힌 쪽지도 눈에 띄었다. 인근 주민들은 주변을 오가다 안타까운 표정으로 학교를 한참을 바라보곤 했다. 학교 바로 앞에 거주한다는 한모(67) 씨는 눈물을 글썽이며 "아이고, 진짜 어쩜 이럴 수 있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손자가 초등학생 1학년이라는 한씨는 "마음이 심란해서 나와봤는데, 우리 딸이 무서워서 손주 학교도 못 보내겠다고 하더라"며 "선생님이 아무리 우울증이 있어도 어떻게 그 작은 아이를 살해할 생각을 할 수가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피해 초등학생 추모하는 꽃과 과자 학교 주변에는 어린 학생들도 오가며 초조한 표정으로 학교를 바라봤다. 이 학교 3학년생이라는 A(10)군은 "엄마한테 이야기 듣고 상황이 궁금해서 와봤다"며 "나보다 어린아이가 사망했다는 게 너무 속상했고 나도 뭔가 그렇게 될까 하는 마음에 무섭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C교사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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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아프지 말고 편히 눈 감으렴" 학교 앞은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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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환경공무관들, ‘따뜻한 연탄 나누기’
- [안동=천병기 기자] 안동시청노동조합(위원장 박필규)는 지난 8일 임하면 행정복지센터 주변에서 ‘2025 따뜻한 연탄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안동시청노동조합 조합원 및 조합원 가족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겨울철 난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섯 가구에 연탄을 전달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이날 조합원과 가족들은 2천800장(252만 원 상당)의 연탄을 직접 나르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연탄을 전달받은 어르신들은 “유난히 추운 올해 겨울이 늘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필규 안동시청노동조합 위원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어르신들께 따뜻한 겨울을 선물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노동조합이 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청노동조합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을 나누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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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환경공무관들, ‘따뜻한 연탄 나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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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맞벌이 집안일 돕는 '서울형 가사서비스' 대상 확대
- 사진=연합뉴스 [사회=이해수 기자] 서울시가 육아와 가사노동에 지친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의 집안일을 돕는 '서울형 가사서비스'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50% 이하에서 180% 이하로 완화해 지원 문턱을 낮췄다. 서울시는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 중인 서울형 가사서비스 3년 차를 맞아 이런 내용의 개선방안을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76억원을 투입해 25개 자치구에서 1만1천가구를 지원한다. 대상은 중위소득 180% 이하이면서, 12세 이하 자녀가 있는 임산부·맞벌이·다자녀 가정이다. 가족 돌봄 공백이 발생한 가구는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중위소득 180%에 해당하는 가구원 수별 소득기준 금액(월평균 소득)은 2인 707만9천원, 3인 904만6천원, 4인 1천97만6천원이다. 지원 대상 가정은 연 7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신용(체크)카드로 받을 수 있으며, 서울맘케어 홈페이지에서 제공기관으로 선정된 32개 업체의 서비스를 직접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이용할 수 있는 가사서비스는 거실·주방·화장실·안방 등의 청소, 설거지, 세탁, 쓰레기 배출 등이다. 가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이용 방식도 개선했다. 횟수 차감(총 10회)이 아닌 총액 내 사용 방식이 적용돼 70만원 한도 내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골라 자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신청은 지난달 20일 시작했으며 예산 소진 시까지 계속된다. 서비스 이용 기한은 11월 말까지다. 연내 소진하지 못한 서비스는 이월되지 않고 소멸된다. 신청은 서울맘케어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서울형 가사서비스 지원 내용과 신청 자격, 유형별 구비 서류는 서울맘케어 및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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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맞벌이 집안일 돕는 '서울형 가사서비스' 대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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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호차장 자택서 비화폰 압수…구속영장 재신청 방침
- 김성훈 경호처 차장(왼쪽)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사진=연합뉴스 [사회부=서창국 기자] 경찰이 3일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저지 혐의를 받는 대통령경호처 김성훈 차장과 이광우 경호본부장 자택을 압수수색해 비화폰 및 개인 휴대전화를 확보했다. 경찰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정례 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두 사람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해 개인 휴대전화와 업무용 휴대전화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을 대상으로 경호처 사무실에도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시도 중이다. 경호처 관계자들과 압수수색 관련 협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경호처 내 비화폰 서버 등이 대상으로 적시됐다. 비화폰은 도감청·통화녹음 방지 프로그램이 깔린 보안 휴대전화로 관련 서버 자료가 수사의 핵심 단서로 여겨진다. 경호처 내 '강경파'로 꼽히는 김 차장과 이 본부장은 특수공무집행방해 및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대통령경호법)상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지난달 김 차장과 이 본부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하며 재차 반려했다. 특별수사단 관계자는 "범죄 혐의가 소명됐고 증거인멸 우려가 있는 상황에서 검찰이 보완수사를 요구한 데 대해 유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적극적으로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압수수색 영장 발부는 구속영장 반려 전인 지난달 24일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임의제출 형식으로 확보한 박종준 전 경호처장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디지털 포렌식이 완료됐다면서 "(분석 결과 김 차장과 관련해) 어느 정도 의미 있는 것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특수공무집행방해와 형법상 직권남용 혐의를 받는 박 전 처장은 경호처 내 대표적 '온건파'로 지난달 3일 1차 체포영장 집행 저지 이후 사직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달 22일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1차 청문회에서 증언을 거부하고 있다. 한편, 경찰 특별수사단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이관했던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관련 사건을 다시 넘겨받아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란죄 혐의로 입건된 이 전 장관은 계엄 당시 한겨레, 경향신문, MBC 등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의혹 등으로 공수처 조사를 받고 있었다. 해당 의혹을 증언한 허석곤 소방청장에 대해 공수처가 참고인 조사를 한 자료를 넘겨받아 살펴본 뒤 이 전 장관에 대한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 관계자는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추가 조사 일정도 조율 중이라면서 "국무회의에 참석했으니 추가로 확인할 게 있다"고 말했다. 특별수사단은 현재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53명을 입건했다.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이 계엄 전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을 만난 사실이 드러나며 내란 혐의로 추가 입건된 상태라고 특별수사단은 밝혔다. 지난달 23일 소환 조사도 진행했다.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선거관리위원회 장악 계획'과 관련해 입건한 구삼회 육군 2기갑여단장과 방정환 국방부 혁신기획관은 지난달 22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로써 특별수사단이 검찰에 송치한 계엄 관련 인물은 8명으로 늘어났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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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호차장 자택서 비화폰 압수…구속영장 재신청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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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땅 공성면에 출산의 기쁨이 전해지다
- [상주=서창국 기자] 상주시 공성면(면장 이건희)은 지난 1월 31일 2025년 첫 출산가정과축하의 마음을 듬뿍 담아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출생은 공성면에서 올해 첫 번째 탄생한 아기로 2024년 6월출생 이후 반년 만에 태어난 귀한 생명으로 그 의미가 깊다. 이날, 출산 축하 메시지와 함께 축하선물(꽃 화분, 미역 등)을 전달했다. 귀한 둘째 아들을 출산한 이 가정은 상주시에서 생활하며 아이들에게 깨끗한 환경과 이웃의 정을 느끼며 살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전했다. 아이 어머니는 “상주시민으로서 깨끗하고 안전하고 저렴한 공공산후조리원을 이용할 수 있어서 다행이며, 주변의 이웃 분들이너무 많은 축복과 축하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살기 좋은 고장공성면에서 바르게 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기쁨의 마음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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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복의 땅 공성면에 출산의 기쁨이 전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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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서 50대 근로자 10m 높이 크레인서 추락해 사망
- 사진=연합뉴스 (경북=김봉국 기자) 경북 울진에서 크레인 작업 중이던 50대 근로자가 10m 아래로 추락,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18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39분께 울진군 북면에서 조명 설치 작업을 하던 50대 근로자 A씨가 10m 높이 크레인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심정지 상태에 빠진 A씨는 울진군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되자, 소방헬기로 오후 8시 12분께 권역외상센터인 안동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치료받던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소방 관계자는 "환자 부상이 심해 치료할 수 있는 병원에 가기 위해 헬기를 띄우고, 안동소방서에서 환자를 인계받아 구급차로 병원까지 이송하는 과정에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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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서 50대 근로자 10m 높이 크레인서 추락해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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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앞 상가서 '기업형 성매매'…인증 절차 거쳐 입장시켜
- 사진=연합뉴스 (대구=서창국 기자) 대구 서부경찰서는 18일 상가건물에서 성매매를 벌인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30대 업주 2명을 포함해 70여 명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주들은 지난해 4월부터 대구 남구의 4층짜리 상가건물 3층에서 여성 종업원들을 고용해 1년간 성매매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 기간 업주들이 성매매로 벌어들인 범죄수익금이 3억5천만원인 것으로 추산했다. 법원은 이 금액에 대해 추징보전 결정을 내렸다. 검찰에 넘겨진 성매수남은 60여명으로 나이대가 20∼60대로 다양했다. 함께 송치된 여성 종업원은 6명이다. 경찰은 지난 2월 해당 건물에서 성매매가 이뤄진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내사에 착수했다. 경찰 조사 결과 업주들은 인터넷 유흥광고 사이트에서 성매매 예약을 받았으며 처음 이용할 경우 월급명세서, 신분증 등 신원을 확인하는 인증 절차를 거쳤다. 이후 성매수남이 정해진 시각에 업소에 도착하면 폐쇄회로(CC)TV로 미리 받은 신분증과 일치하는지 확인한 후 문을 열어주는 치밀함도 보였다. 업주들은 상가건물 바로 앞에 어린이집이 있음에도 버젓이 성매매를 벌여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 과정에서 인증 절차를 거칠 때 내는 신분증 등이 나와 수사에 속도가 붙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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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앞 상가서 '기업형 성매매'…인증 절차 거쳐 입장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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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의학전문의 대폭 확충
- 구미=이해수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부속 구미차병원(병원장 김재화)은 의료공백이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10월부터 응급의학전문의를 4명 추가 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초빙된 4인의 전문의와 기존 8인의 전문의를 포함, 총 12인의 응급의학전문의 체제로 운영하게 됐으며, 이번 전문의 확충으로 권역응급의료센터 운영의 효율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권역 내 응급환자들의 신속 진료, 집중 케어 기반이 구축됐다. 구미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경북 내 주요 응급의료 거점으로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응급의학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하여 중증응급환자를 직접 진료하고 365일 응급수술이 가능하다. 김재화 병원장은“응급의료는 시민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다”라며,“앞으로도 중증응급환자의 최종 치료기관이자 재난 거점 병원으로서의 응급의료서비스 질을 높여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미차병원은 올해 초에도 ERCP(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 인터벤션 시술 등의 고난도 시술이 가능한 전문의 확보 및 최첨단 의료 장비의 보강으로 다양한 응급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 이외에도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장애친화산부인과, 비뇨의학과, 안과, 재활의학과, 종합검진 등의 다양한 전문의 확충으로 중증 환자 최종 진료기관으로의 역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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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의학전문의 대폭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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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 경북 영주 야산서 숨진 채 발견
- 사진=연합뉴스 (영주=김상홍 기자) 현직 경찰관이 산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주변인 등을 상대로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 20분께 영주시 이산면 한 야산에서 영주경찰서 교통과 소속 50대 A 경위가 숨져 있는 것을 관계자들이 확인했다. 현재까지 발견된 유서는 없다. 경찰은 집에 돌아오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로 A 경위를 수색하던 도중 야산에서 숨진 그를 발견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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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 경북 영주 야산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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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폭발·화재 원인규명 나서…경찰·국과수 합동감식
- 사진=연합뉴스 (포항=서창국 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폭발·화재 사고와 관련, 경찰과 소방 당국 등이 12일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에 나섰다.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와 포항남부소방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 3파이넥스공장에서 합동 현장 감식을 진행한다. 합동 감식은 포항제철소가 국가중요시설인 점을 고려해 비공개로 이뤄진다. 10일 오전 4시 20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제철동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발생한 화재가 5시간만인 9시 20분께 모두 꺼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3파이넥스 공장의 용융로 하부에 있는 산소 주입용 풍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가스가 팽창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풍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이유 등은 아직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합동 감식팀은 3파이넥스공장 용융로와 풍구를 중심으로 설비 이상이나 작업자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한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감식과 작업자 대상 조사를 해야 사고 원인을 파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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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폭발·화재 원인규명 나서…경찰·국과수 합동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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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 보이스피싱 수거책 2명 검거, 피해금 1억원 회수
- 구미=서창국 기자/ 구미경찰서(서장 김동욱)는 지난 10월17일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한 자에게 저금리 대환대출 명목의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신고를 받고 신속한수사로 수거책A,B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그 과정에서 B가 A에게 전달하려고 했던 1억 원을 압수해 피해자에게 돌려주고 B는 대전, 용인, 김해 등 전국을 돌아다니며 현금 수거일을 했으며, 구속 후 여죄 수사 중에 있다. 한편,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구미에서 보이스피싱 148건, 몸캠·메신저피싱 58건 발생하는 등 피해금만 60여억 원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는 계속 발생하고 있다. 경찰·검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해 사건에 연루됐다며 돈을 보내라거나은행직원을사칭, 저금리대출이 있다며기존 대출금의 변제를 요구하는 전화, 가족·지인을 사칭해 현금·상품권을 요구하는 전화, 그리고 출처를 알 수없는 파일 또는 앱 설치를 요구하는 문자메시지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김동욱서장은 “보이스피싱의 전형적인 수법에 대해 알고 있으면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일단 발생한 피해는 회복이 어려운 만큼, 의심스러운전화나 문자메시지를 받게 되면 절대 상대방이 시키는 대로 하지 말고 즉시 112에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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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경찰, 보이스피싱 수거책 2명 검거, 피해금 1억원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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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신천지예수교회 선교활동 불법 아니다”
- 김봉국 기자/ 법원이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의 선교 활동에 어떠한 불법성도 없으며, 성도들의 사회생활을 제한하는 강요행위도 일체 없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다. 특히 이번 판결은 종교의 자유 범위 내에서 신천지예수교회의 선교 활동이 정당함을 다시 확인한 의미 있는 결과로 평가된다. 수원지방법원은 지난 7일 이 모 씨가 신천지예수교회를 상대로 제기한 소위 ‘청춘반환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하고 1심의 판단이 정당했다고 판결했다. 이 씨는 자신이 신천지 춘천교회에서 활동하던 시기를 문제 삼아 신천지예수교회의 ‘모략 전도’로 세뇌되어 교직을 그만두고 거액의 헌금을 했다며 총 4664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었다. 2심 재판부는 “원고의 항소를 기각한다”며 “원고의 주장과 제출 증거들을 다시 면밀히 살펴보아도 제1심의 사실인정과 판단은 정당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 1심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원고 측이 주장한 ‘모략 전도’ 방식에 대해 “폭행, 감금 등 강압적 수단이나 약물, 부당한 금전적 유혹 등을 사용했다는 증거는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고가 장로교 교인 출신이며 중학교 과학교사로 10년간 근무한 정상적인 성인으로서 스스로 판단해 공부방 공부와 센터 교육에 참여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종교 선택 과정이 자발적이었음을 강조했다. 또한, 원고가 신천지 춘천교회에 헌금을 했으나, 이는 통상적인 수준에 비추어 과다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특히 재판부는 “원고가 춘천교회 사역자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입교 후 4년가량이 지난 후였으며, 그 과정에서 어떠한 폭력이나 금전적 유혹 등 강압적 수단을 사용했다는 점이 드러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천지예수교회의 선교가 사회적 상당성을 잃어 원고의 종교 선택의 자유를 침해하였다거나, 교회 생활 중 사회생활과 가족생활을 정상적으로 영위할 수 없는 불법적인 강요행위를 당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또 재판부는 “헌법상 종교의 자유는 전통적인 종교들뿐 아니라, 신흥종교나 종교적 소수자도 보호대상”이라며 “종교적 갈등 상황을 판단하는 법원은 종교에 대한 중립성을 유지하고 이단이라 주장되는 종교의 교리나 신앙생활의 양상에 대한 판단을 원칙적으로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2022년 서산 지역에서 제기한 유사 소송에서도 신천지예수교회의 전도행위에 위법성이 없다고 판시한 바 있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그동안 기성교회가 제기해온 ‘강압적 선교’, ‘과도한 헌금 강요’, ‘사회생활 제한’ 등의 주장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 이번 판결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2022년 대법원 판결에 이어 우리 교회의 정당한 종교 활동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법원이 이미 종교의 자유 범위 내 정당한 선교 활동이라고 판단했음에도 흠집 내기 위한 유사 소송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앞으로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사회와 소통하겠다. 이번 판결을 통해 종교에 대한 공정한 이해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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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신천지예수교회 선교활동 불법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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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재판 중 또 음주 사고 낸 40대 도피 3개월 만에 구속
- 사진제공=연합뉴스 (칠곡=김영수 기자) 경북 칠곡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차량을 몰다가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4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 칠곡군 석적읍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은 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대포폰을 사용하며 3개월째 경찰 추적을 피해 오다 지난 1일 경북 상주의 한 여관에서 붙잡혔다. 음주 운전으로 9차례 처벌을 받은 적이 있는 A씨는 이번 사고 당시에도 앞서 한 음주운전으로 재판을 받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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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재판 중 또 음주 사고 낸 40대 도피 3개월 만에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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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문경농협 수사…"사과 원산지 속여 대형마트 납품 혐의"
- 사진=연합뉴스 (문경=김상홍 기자) 경북 문경농협이 안동 사과를 문경 사과인 것처럼 원산지를 속여 유통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문경경찰서는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문경농협을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역농협인 문경농협은 지난달 17일 'daily(데일리)' 사과 상자에 안동 사과와 문경 사과를 담아 대형마트에 납품하면서 'MAXX문경사과'라는 물류스티커(표시사항)를 부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데일리'는 경북도가 개발한 경북지역 과수 통합 브랜드다. 문경시는 지역 특산품인 문경 사과를 '당도가 높고 육질이 단단해 상품성이 좋다'고 알리고 있다. 문경농협은 대형마트 전국 창고형 매장 6곳에 이런 사과 상자 500개를 납품했다. 해당 대형마트는 이 중 40여개를 판매했다. 한 상자당 판매가격은 2만9천980원이었다. 대형마트 측은 지난달 17일 오후 원산지 표기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판매를 중단한 뒤 잔여 물량을 반품했다. 마트 측은 판매한 사과에 대해서는 환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유통업체는 당초 문경농협으로부터 데일리 사과 2천 상자를 차례로 공급받기로 계약했다. 경찰은 관련 신고를 접수하고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 경북지원에 원산지표기법 위반 여부를 판단해달라 의뢰했다. 경찰 관계자는 "농관원 답변이 오길 기다리고 있다"면서 "현재 문경농협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경농협은 직원의 실수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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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문경농협 수사…"사과 원산지 속여 대형마트 납품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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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대 다단계 사기' 도운 IDS홀딩스 고문변호사 징역 2년
- 사진=연합뉴스 (서창국 기자) 1조원대 다단계 사기를 벌인 유사 수신업체 IDS홀딩스의 고문변호사로 활동하며 회사 대표의 사기 범행을 도운 변호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2단독 구창규 판사는 6일 사기방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모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법정구속하지는 않았다. IDS홀딩스의 고문변호사이자 김성훈 전 대표의 변호인이었던 조씨는 2016년 4∼8월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와 지점장을 상대로 김 전 대표에 대한 1심과 항소심 처벌이 부당하다는 내용의 강연을 하는 등 3천26억원 상당의 사기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2022년 12월 불구속 기소됐다. 김 전 대표는 '투자하면 월 1∼10% 배당금을 주고 원금도 돌려주겠다'고 투자자 1만207명을 속여 1조96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로 2017년 징역 15년이 확정됐다. 챙긴 사기액이 커 '제2의 조희팔'로 불리기도 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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