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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라면 축제' 올해도 흥행 대박…사흘간 35만명 발길
사진=연합뉴스 [구미=김봉국 기자] 경북 구미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라면 축제'가 흥행 대박의 역사를 이어갔다. 시에 따르면, 이날 막을 내린 올해 축제에는 사흘간 약 35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축제를 대표하는 '갓 튀긴 라면'의 판매량은 48만개, 셰프들이 선보인 25가지의 창의적인 라면 메뉴는 5만4천여 그릇이 팔리며 두 매출의 합계액 규모는 10억원에 달했다. '오리지널(Original)'을 주제로 열린 2025 구미라면축제는 지난 7일부터 구미역 앞에 마련된 475m 길이의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6개 테마로 구성된 취식 공간과 라면 상상창작소 등의 체험 행사는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2022년 시작된 라면 축제는 해마다 방문객이 늘며 지난해는 17만여명이 현장을 찾아 흥행에 성공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5 구미라면축제는 시민이 즐기고 상권이 살아나는 도심형 축제의 모델을 확립했다"며 "라면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산업과 문화, 관광이 융합된 도시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 더 맛있고 더 즐거운 '구미형 라면축제'를 키워,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K-푸드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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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대구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요구
대구시청 산격청사 방문한 김진열 군위군수, 사진=연합뉴스 [군위=최재영 기자] 대구 군위군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대구시에 요구했다고 7일 밝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난 6일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을 만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지연 등으로 군민 재산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요구했다. 김 군수는 또 통합신공항 예정지역 토지 보상 문제를 우선 해결해줄 것과 동군위IC∼효령 도로 확장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김 군수는 "(통합신공항 건설과 연계하기 위해) 대구시가 발표한 군위군 공간개발계획의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있는 지역 외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즉시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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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대구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요구
대구시청 산격청사 방문한 김진열 군위군수, 사진=연합뉴스 [군위=최재영 기자] 대구 군위군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대구시에 요구했다고 7일 밝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난 6일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을 만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지연 등으로 군민 재산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요구했다. 김 군수는 또 통합신공항 예정지역 토지 보상 문제를 우선 해결해줄 것과 동군위IC∼효령 도로 확장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김 군수는 "(통합신공항 건설과 연계하기 위해) 대구시가 발표한 군위군 공간개발계획의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있는 지역 외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즉시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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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조심'…청송 주왕산 6개 탐방로 한 달간 통제
주왕산 탐방로 안내도, 사진=연합뉴스 [안동=정근수 기자]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철 산불 예방 및 자연 자원 보호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6개 구간의 탐방로 출입을 통제한다고 10일 밝혔다. 통제 구간은 절골 입구~대문다리~가메봉 코스 등 28.9km이다.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주산지 입구~주산지 등 22.2km 구간은 평상시와 같이 출입할 수 있다. 대전사~장군봉~금은광이 탐방로는 지난해까지는 가을철에도 개방했으나 지난 3월 산불로 훼손이 심각해 아직 통제 중이다. 산불 조심 기간에는 통제 구역 무단출입, 흡연 행위, 인화물질 소지, 불법 취사 등을 강력하게 단속한다. 위반하면 자연공원법 제86조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한다. 탐방로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 누리집(http://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입산객들은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라며 산불 피해 구간은 신속히 복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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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삼성SDI 손잡고 하이테크 산단 2년 4개월만에 조성
사진=연합뉴스 [울산=김인곤 기자] 울산 하이테크밸리(H.T.V) 산업단지 3공구 개발 및 에스티엠(STM) 소재4공장 준공식이 10일 오전 삼성SDI 울산사업장 소재4공장에서열렸다. 하이테크밸리산단 3공구 개발사업은 삼성SDI가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직접 시행한 사업이다. 총사업비 1천억원으로 울산 울주군 삼남읍 일원 116만㎡ 부지에 조성됐다. 이 산단은 ▲ 기존공장 부지 71만㎡ ▲ 신규 산업시설용지 33만㎡ ▲ 도로·공원 등 공공시설 12만㎡로 구성됐다. 일반적으로 산단 개발은 7년 이상 걸리지만, 이번에는 2년 4개월 만에 완공해 지방정부와 기업 협력의 모범 사례라고 울산시는 소개했다. 울산시의 신속한 산단 인·허가, 편입토지 확보, 기반시설 지원 등 행정 지원과 기업의 과감한 투자가 어우러졌다. STM 소재4공장은 사업비 5천억원, 연면적 약 7만3천㎡(2만2천평) 규모의 지상 6층 첨단 생산시설이다. 이 공장은 연간 7만2천t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다. 삼성SDI의 핵심 소재 공급 거점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대를 대비하는 전략적 거점이 될 전망이다. 울산시의 건축 인허가, 산업단지 업종 변경, 공장등록, 공장폐수 인입 허가 등 전 과정 현장 밀착 행정지원을 통해 신속히 공사가 마무리돼 이날 준공과 함께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전기차 시장 회복 시점에 맞춰 이차전지 추가 투자 유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의 원활한 투자와 조기 가동을 위해 지속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제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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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농산물우수관리 인증 비용 지원…"농산물 경쟁력 확보"
사진=연합뉴스 [경남=우현탁 기자] 경남 거제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시행하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GAP 인증제도는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GAP 인증에 드는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도비와 자체 예산을 확보해 인증 비용 전액(농가당 평균 약 70만 원)을 지원한다. 김성현 시 농업지원과장은 "GAP 인증 확대는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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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라면 축제' 올해도 흥행 대박…사흘간 35만명 발길
- 사진=연합뉴스 [구미=김봉국 기자] 경북 구미시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라면 축제'가 흥행 대박의 역사를 이어갔다. 시에 따르면, 이날 막을 내린 올해 축제에는 사흘간 약 35만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축제를 대표하는 '갓 튀긴 라면'의 판매량은 48만개, 셰프들이 선보인 25가지의 창의적인 라면 메뉴는 5만4천여 그릇이 팔리며 두 매출의 합계액 규모는 10억원에 달했다. '오리지널(Original)'을 주제로 열린 2025 구미라면축제는 지난 7일부터 구미역 앞에 마련된 475m 길이의 '세상에서 가장 긴 라면 레스토랑'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6개 테마로 구성된 취식 공간과 라면 상상창작소 등의 체험 행사는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2022년 시작된 라면 축제는 해마다 방문객이 늘며 지난해는 17만여명이 현장을 찾아 흥행에 성공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5 구미라면축제는 시민이 즐기고 상권이 살아나는 도심형 축제의 모델을 확립했다"며 "라면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산업과 문화, 관광이 융합된 도시축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함께 더 맛있고 더 즐거운 '구미형 라면축제'를 키워,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글로벌 K-푸드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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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라면 축제' 올해도 흥행 대박…사흘간 35만명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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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대구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요구
- 대구시청 산격청사 방문한 김진열 군위군수, 사진=연합뉴스 [군위=최재영 기자] 대구 군위군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대구시에 요구했다고 7일 밝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난 6일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을 만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지연 등으로 군민 재산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요구했다. 김 군수는 또 통합신공항 예정지역 토지 보상 문제를 우선 해결해줄 것과 동군위IC∼효령 도로 확장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김 군수는 "(통합신공항 건설과 연계하기 위해) 대구시가 발표한 군위군 공간개발계획의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있는 지역 외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즉시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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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대구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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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대구시에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요구
- 대구시청 산격청사 방문한 김진열 군위군수, 사진=연합뉴스 [군위=최재영 기자] 대구 군위군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대구시에 요구했다고 7일 밝혔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지난 6일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을 만나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 지연 등으로 군민 재산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를 요구했다. 김 군수는 또 통합신공항 예정지역 토지 보상 문제를 우선 해결해줄 것과 동군위IC∼효령 도로 확장 등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협조도 요청했다. 김 군수는 "(통합신공항 건설과 연계하기 위해) 대구시가 발표한 군위군 공간개발계획의 장기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인 개발계획이 있는 지역 외에는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즉시 해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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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조심'…청송 주왕산 6개 탐방로 한 달간 통제
- 주왕산 탐방로 안내도, 사진=연합뉴스 [안동=정근수 기자] 국립공원공단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는 가을철 산불 예방 및 자연 자원 보호를 위해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6개 구간의 탐방로 출입을 통제한다고 10일 밝혔다. 통제 구간은 절골 입구~대문다리~가메봉 코스 등 28.9km이다. 상대적으로 접근이 쉬운 주산지 입구~주산지 등 22.2km 구간은 평상시와 같이 출입할 수 있다. 대전사~장군봉~금은광이 탐방로는 지난해까지는 가을철에도 개방했으나 지난 3월 산불로 훼손이 심각해 아직 통제 중이다. 산불 조심 기간에는 통제 구역 무단출입, 흡연 행위, 인화물질 소지, 불법 취사 등을 강력하게 단속한다. 위반하면 자연공원법 제86조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한다. 탐방로 관련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 누리집(http://k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주왕산국립공원사무소 관계자는 "입산객들은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라며 산불 피해 구간은 신속히 복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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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조심'…청송 주왕산 6개 탐방로 한 달간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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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삼성SDI 손잡고 하이테크 산단 2년 4개월만에 조성
- 사진=연합뉴스 [울산=김인곤 기자] 울산 하이테크밸리(H.T.V) 산업단지 3공구 개발 및 에스티엠(STM) 소재4공장 준공식이 10일 오전 삼성SDI 울산사업장 소재4공장에서열렸다. 하이테크밸리산단 3공구 개발사업은 삼성SDI가 실수요자 개발방식으로 직접 시행한 사업이다. 총사업비 1천억원으로 울산 울주군 삼남읍 일원 116만㎡ 부지에 조성됐다. 이 산단은 ▲ 기존공장 부지 71만㎡ ▲ 신규 산업시설용지 33만㎡ ▲ 도로·공원 등 공공시설 12만㎡로 구성됐다. 일반적으로 산단 개발은 7년 이상 걸리지만, 이번에는 2년 4개월 만에 완공해 지방정부와 기업 협력의 모범 사례라고 울산시는 소개했다. 울산시의 신속한 산단 인·허가, 편입토지 확보, 기반시설 지원 등 행정 지원과 기업의 과감한 투자가 어우러졌다. STM 소재4공장은 사업비 5천억원, 연면적 약 7만3천㎡(2만2천평) 규모의 지상 6층 첨단 생산시설이다. 이 공장은 연간 7만2천t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다. 삼성SDI의 핵심 소재 공급 거점으로 차세대 배터리 시대를 대비하는 전략적 거점이 될 전망이다. 울산시의 건축 인허가, 산업단지 업종 변경, 공장등록, 공장폐수 인입 허가 등 전 과정 현장 밀착 행정지원을 통해 신속히 공사가 마무리돼 이날 준공과 함께 시험 가동에 들어간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전기차 시장 회복 시점에 맞춰 이차전지 추가 투자 유치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의 원활한 투자와 조기 가동을 위해 지속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사제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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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농산물우수관리 인증 비용 지원…"농산물 경쟁력 확보"
- 사진=연합뉴스 [경남=우현탁 기자] 경남 거제시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시행하는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GAP 인증제도는 농산물 생산부터 유통까지 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의 위해요소를 적절하게 관리해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GAP 인증에 드는 농가 부담을 줄이기 위해 국도비와 자체 예산을 확보해 인증 비용 전액(농가당 평균 약 70만 원)을 지원한다. 김성현 시 농업지원과장은 "GAP 인증 확대는 지역 농산물의 경쟁력과 소비자 신뢰도를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며 "농가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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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농산물우수관리 인증 비용 지원…"농산물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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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절 걸리는 울릉도, 3년뒤 비행기 타고 1시간에…관건은 안전
- 사동항에서 바라본 울릉공항 건설 현장, 사진=연합뉴스 [사회부=정화순 기자] 지난 5일 오후 서울역에서 출발해 6일 새벽 울릉도에 도착하기까지 걸린 시간이다. KTX를 타고 포항역까지 2시간 26분, 역에서 울릉크루즈 여객 터미널까지 버스로 16분, 터미널에서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사동항까지 여객선으로 6시간 30분이었다. 포항에서 쾌속선(2시간 30분)을 타더라도 서울에서 최소 6시간 정도 걸려 한 번 가려면 큰맘을 먹어야 하는 울릉도가 오는 2028년이면 전국 공항에서 1시간 거리로 훌쩍 가까워진다. 국내 최초 도서 지역 소형 공항인 울릉공항이 문을 열면서다. 6일 오전 둘러본 울릉도 남쪽 사동항 앞바다의 공항 건설 현장은 동서로 뻗은 1천200m 길이 활주로가 들어설 매립지 윤곽이 선명히 드러난 모습이었다. 울릉도는 긴 활주로가 들어설 만한 평지가 없어 바다를 매립해 공항을 짓고 있다. 총 약 1.3㎞ 길이의 매립지 오른쪽 끝의 폭 100여m 정도만 아직 메워지지 않고 남아 있는 등 공사는 마무리 단계로 달려가고 있었다. 울릉공항은 2020년 11월 착공 이래 이달 중순 기준 약 70%의 공정률을 보인다. 개항 계획 시점은 원래 내년 초였지만 자재 수급난, 기상 악화, 안전 확보 등 복합적 문제로 2년여가량 미뤄졌다. 국토부는 올해 말까지 공정률 70.4%, 내년 말까지 85%를 달성하고 2027년 말까지 총사업비 8천792억원을 투입해 모든 공사를 마친다는 방침이다. 현장에서는 공항 부지 서쪽 가두봉의 흙을 깎아내 바다에 메우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지난달 말 기준 흙 깎기 공사는 공정률 58%, 부지 매립은 44.7%까지 진행됐다. 울릉공항 현장 바다의 평균 수심은 23m(최대 31m)로, 해양 매립 방식으로 지어진 인천국제공항이 1m, 가덕도신공항이 20m인 것과 비교해 훨씬 난도가 높다. 해발 198m였던 가두봉은 약 3년간의 공사를 거쳐 현재 82m의 황톳빛 흙산으로 낮아져 있었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높은 파고에도 안전하도록 해발 23m에 놓일 활주로에 맞춘 평평한 땅으로 탈바꿈한다. 이날도 한 번에 40t을 운반할 수 있는 험지용 덤프트럭이 가두봉에서 깎아낸 흙을 바쁘게 실어 나르고, 굴착기가 흙을 정리한 뒤 롤러로 땅을 다지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김현기 울릉공항 건설사업관리단장은 "공사 차량이 다니는 자리 위에 흙을 다지고 콘크리트 상치 구조물을 설치하면서 바닥을 약 20m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하루 200여대의 장비를 투입해 약 2만㎥(4만t) 분량의 토사를 옮기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렇게 바다를 메울 수 있는 것은 방파제 역할을 하는 곡선 형태의 콘크리트 기초 구조물 '케이슨' 덕분이다. 시공사 DL이앤씨는 2022년 5월부터 약 3년에 걸쳐 케이슨 30함의 설치를 마무리했다. 케이슨은 깊은 바다에서도 굳건하도록 국내 최대 규모인 높이 28m, 너비 32m, 길이 38m로 만들었다. 최대 중량은 아프리카코끼리 3천마리 무게와 맞먹는 약 1만6천400t이다. 김 단장은 "주로 항만 공사에 쓰이는 케이슨을 공항 건설에 적용한 것은 전 세계 최초"라며 "울릉공항 준공 이후에 이 기술이 수출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초에는 한국공항공사가 여객터미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울릉도·독도의 지형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지붕에 울릉도 전통 가옥 우데기의 외벽 디자인 등을 반영해 공항 자체가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남은 과제는 항공 안전 확보다. 지난해 여객기 사고로 항공 안전에 관심이 커지면서 기상 악화가 잦은 곳에 짓는 울릉공항은 더욱 안전성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가장 큰 우려가 제기된 지점은 활주로 길이다. 울릉도 주민들은 1천200m인 활주로 길이가 기상악화 때 이착륙 제약이 커 위험이 높다며 최소 1천500m로 연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 9월 감사원도 우천 시 제동거리가 늘어날 경우를 고려하면 안전성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안전한 울릉공항 건설 민관협의회'와 함께 기자단 상대 울릉공항 현장 설명회 자리를 찾아 "무안공항 사고 이후 군민들이 활주로 안전성에 대해 불안이 크다"며 "활주로 폭을 늘리지 않고 길이를 연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다만 국토부는 활주로를 300m 연장할 경우 수심 60∼70m의 바다를 추가 매립해야 해 사업비는 약 1조원, 공사 기간은 3년 이상 는다며 난색을 보인다. 또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상 활주로 길이만 늘릴 수도 없고 현재 150m인 활주로 착륙대 폭도 280m로 키워야 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국토부는 울릉공항에서 운항할 ATR 72-600 항공기의 법정 연료 기준과 좌석 수(68석)를 고려해 연구용역을 하고, 취항을 준비하는 항공사인 섬에어가 확인한 결과 활주로가 젖은 상태라도 안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본 요론공항·필리핀 부수앙가 공항 등 활주로가 1천200m인 섬 지역 공항들도 수십년간 사고 없이 운영 중"이라고 말했다. 울릉공항은 활주로 연장은 어렵더라도 기존 설계보다 안전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활주로 양쪽 끝 종단 안전 구역에는 당초 설계에 없던 길이 40m, 폭 38m의 '활주로 이탈방지 시설'(EMAS)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운항 안전을 높이고 결항률은 낮추는 차원에서 시계비행(눈으로 지형을 확인하며 이착륙) 공항인데도 관계기관과 협의해 계기착륙장치(ILS)와 진입등 등 항행안전·등화 시설 설치를 추진 중이다. 울릉공항은 2023년 '2C 계기비행'(항공기 계기를 참고해 이착륙)에서 '3C 시계비행'으로 설계가 변경됐다. 추가 설치로 결항률도 시계비행 시의 26%에서 최소 6.77%로 크게 낮출 수 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울릉항의 연평균 선박 결항률 22.1%의 3분의 1 미만 수준이다. 개항에 대비한 울릉도 내 관광, 숙박 등 전반적인 인프라 확충도 국토부가 경북도, 울릉군과 함께 준비하고 있다. 한국관광데이터랩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울릉군의 숙박시설은 127곳(객실 1천959개)으로 관광객이 한 해 30∼40만명대인 데 비해 부족한 편이다. 남 군수는 "숙소, 식당 등 인프라를 3∼4년 내로 마련할 수 있도록 폐교 부지 등을 활용해 노력하고 있다"며 "군민의 오랜 염원인 울릉공항 건설을 통해 울릉도가 국제적인 섬으로 발돋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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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절 걸리는 울릉도, 3년뒤 비행기 타고 1시간에…관건은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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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
- [안동=최재영 기자]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가 AI 기반 지능형 관제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첨단 안전관리 도시로 한층 도약하고 있다. 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는 도시 전역의 CCTV를 통합 관리하며, 각종 범죄나 재난 상황을 24시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시민 안전의 핵심 컨트롤타워다. 시는 최근 AI 영상분석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관제 기능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며 관제 효율성과 대응 속도를 높이는 등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2025년에는 영상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을 새로 구축해 시스템 운영 상태를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나 장애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외부 유지보수업체의 원격 접속 시 발생할 수 있는 보안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온라인 용역 통제 솔루션을 도입, 정보보호 수준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노후화된 망연계시스템을 교체해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의 정보 공유 시에도 더욱 견고한 보안 체계를 구축했다. CCTV 확충에 따른 영상 저장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노후 저장장치를 교체하고, 대용량 영상데이터의 안정적 저장 및 효율적 관리 기반을마련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등 대규모 재난 상황에 대비해 무정전전원장치(UPS)와 항온항습기, 네트워크 및 백업서버를 전면 점검․보강, 돌발 정전이나 설비 이상 시에도 영상정보시스템이 중단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비했다. 이를 통해 안동시는 재난․범죄․돌발상황에도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관제 체계를 완비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AI 시대에 맞는 지능형 영상정보시스템 개선과 철저한정기 점검을 통해 관제센터의 안정성과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장애 대응과 체계적 운영으로 시민의 생명과재산을 지키는 안전하고 행복한 안동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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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영상정보통합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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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신으로 미래 여는 도시, 안동
- [안동=정근수 기자] 안동시(시장 권기창)가 2025년 한 해 동안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하며, ‘배움이 넘치는 교육도시’로의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시는 올해 초부터 돌봄, 공교육 강화, 진학지원, 평생학습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주기에 걸친 교육정책을 전략적으로 전개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거뒀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전국적 모델로 부상 안동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통해 6월 대학돌봄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지역 스포츠클럽․지역아동센터 등과 연계한 거점 돌봄플랫폼을 구축했다. 또한 초․중․고 19개교에서 맞춤형 K-인성인문교육을 운영해 학생들의인문학적 소양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했다. 중학생 대상의 진로진학 컨설팅과 자기주도학습 지원 거점인 ‘나비(NAVI)센터’도 문을 열었다. 아울러 AI 융합교육, 관학협력 프로그램, 특성화고 연계교육 등을 병행하며 공교육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안동형 장학제도 및 진학지원 시스템 운영 안동시장학회를 중심으로 올해 289명의 장학생과 6명의 우수교사에게 총 3억 1,9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고, 입학준비금 및 교복비로 3,300여 명의 학생에게 총 8억 2,700만 원이 지원됐다. 향토생활관에는 165명의 입사생을 선발해 학비 부담을 덜고, 지역 인재 양성에 기여했다. ‘퇴계학당’, ‘진학진로센터’, ‘안동영어마을’ 등 안동 고유의 교육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운영되며 학생 개개인의 성장과 진로 탐색을 지원하고 있다. 청소년 성장 기반 확충 및 문화기회 확대 청소년 대상 사업도 확대됐다. ‘청소년박람회’, ‘유해환경 감시단’, ‘위기청소년 통합지원센터’ 등을 통해 청소년의 안전과 보호체계를 강화하고, 자기주도형 활동과 지역특화 프로그램을 결합한 ‘청소년문화센터 성장지원 사업’이 정부 공모에 선정돼 전국적 주목을 받았다. 특히 지난 5월 개최된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6만 4천여 명이 참여해, 안동국제컨벤션센터 개소 이래 최대 규모 행사로 기록됐다. 배움에는 경계가 없다. ‘글로벌 평생학습도시 안동’ 정착 2025년 안동시는 국내를 넘어 국제무대에서도 주목받는 평생학습도시로성장했다. 성인문해 및 디지털 문해 프로그램으로 시민 550명이 수료했고, 장애인․고령자․소외계층을 아우르는 ‘교육 사각지대 제로 정책’이 빛을 발했다. 또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IAEC(국제교육도시연합) 정례회의 참가, 유네스코 GNLC 웨비나 9회 참여, IAEC DB 내 안동 돌봄사례 등재 등 국제학습도시 네트워크 속에서 ‘글로벌 학습도시 안동’의 위상을 높였다. 공공의대 유치로 ‘교육․의료 균형발전 도시’ 총력 시는 공공의과대학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립경국대학교와 협력해 교육․의료복지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새로운 진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상북도–안동시–국립경국대학교 간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실현 가능성을높이고 있으며, 경북 북부권의 중심도시로서 의료 인프라 확충과 균형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역 시민사회와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공공의대 설립 추진이 탄력을 받고 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2025년은 교육의 모든 영역에서 ‘지역 맞춤형 혁신’이 작동한 해였다”며 “학생, 청소년, 시민, 노년층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교육정책을 통해 지속가능한 교육도시의 기반을 다지고 있으며, 특히 공공의대 유치를 통해 교육과 복지를 아우르는 미래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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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혁신으로 미래 여는 도시, 안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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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베트남 까마우성 대표단 첫 공식 방문
- [상주=엄재웅 기자] 상주시(시장 강영석)는 지난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베트남 까마우성인민위원회 대표단을 맞이해 계절근로자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뜻 깊은 만남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까마우성과 계절근로자 유치 업무협약(MOU) 체결 이후 이루어진 첫 공식 방문으로 양 지역이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본격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후인 치 응우엔 까마우성 인민위원회 부위원장 등 7명으로 구성된대표단은 “베트남 까마우성의 근로자들이 상주시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서 기쁘게 생각 한다”며 “농업 분야뿐 아니라문화 등 다양한 방면에서 교류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까마우성 계절근로자 도입으로 안정적인 인력확보가 이루어져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인력교류를 넘어 상호 신뢰와 교류를 바탕으로양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길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주시는 앞으로 까마우성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계절근로자 제도의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고, 상호 교류와 우호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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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베트남 까마우성 대표단 첫 공식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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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80%가 계속 살고 싶다”… 칠곡, 변화가 일상이 되다
- [칠곡=김영수 기자] 군민 80.2%가 “계속 살고 싶다”고 답했다. 칠곡군이 지난해 실시한 군정 만족도 조사에서 나온 결과다. 민선8기 3년, 칠곡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 그리고 그 변화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숫자이기도 하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취임 직후부터 관용차 대신 자전거로 출근하며 민생 현장을 누볐다.‘사람 정(情)류장’, 타운홀 미팅 등 주민과 직접 마주하는 소통의 자리를 만들었고,‘스마트 보고’시스템으로 불필요한 의전과 관행을 줄였다. 내부 조직문화는 더 유연해졌고, 행정은 더 기민해졌다. 형식보다 본질에 집중한 행정 변화는 빠르게 현장에서 체감되기 시작했고, 주민과의 신뢰는 점차 두터워졌다. ◆ 소통에서 성과로… 전례 없는 국비 유치 공모사업 전담팀을 신설하며 역대 최대 규모의 국도비 공모사업을 따낸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사업비는 도시 인프라, 농업, 관광, 교육 전반에 고르게 투입되며 칠곡의 체질을 바꾸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이 같은 세일즈 행정은 전국을 무대로 성과를 냈다. 대통령실과 국회를 직접 찾아다니며 사업 필요성을 설명했고,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 발전종합계획 반영으로 890억 원을 확보하고 할매문화관 사업비 190억 원도 따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법정문화도시 지정, 산업통상자원부 농기계실증랩팩토리 사업 등 굵직한 성과도 이어졌다. 이는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칠곡이라는 도시가 정부의 정책과 예산에 있어 ‘우선 고려 대상’이 되었다는 신호다. ◆ 농업 대전환, 미래 경쟁력 확보에 속도 농업에서는 무인기기, 스마트팜 실증 플랫폼 등 미래농업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한 병해충 방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농작업 대행 서비스 등은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참외 수매 조정을 통해 가격 안정을 도모하며 버려지던 농산물을 줄여 환경 보호 효과도 거두고 있다. 여기에 프리미엄 쌀단지를 조성하고, 소포장 ‘칠곡 할매쌀’ 브랜드를 개발해 고급 소비 시장을 겨냥한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농업대전환 들녘특구 조성사업을 통해 지역별 고소득 작물을 중심으로 공동 영농체계를 구축하고, R&D 기반 특화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소득을 동시에 높이고 있다. 미래농업복합지원센터는 미생물 생산시설, 리빙랩 기반 가공시설 등 농업의 6차 산업화를 실현할 핵심 공간으로, 지속 가능한 농업 경쟁력의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부터 유통, 가공, 기술지원까지 연결되는 농업 인프라의 다각화는 ‘지속 가능한 칠곡 농업’을 향한 초석이 되고 있다. ◆ 교육·관광·복지… 생활 속 체감 성과 교육 분야에 대한 김 군수의 관심은 특별하다. 칠곡미래교육지구사업을 통해 지역과 학교가 함께하는 교육 생태계를 조성했고, 서울 유명 인터넷 강의 업체를 유치해 수능 대비 온라인 강의도 지원하고 있다. 도내 최초로 신동·동명중학교를 중점학교로 지정받았고,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도 선정됐다. 칠곡 출신 대학생과 지역 고등학생을 연결하는 ‘호이클럽’도 탄생했다. 단순한 강의 지원을 넘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공동체의 연대감을 심는 시도다. 한발 더 나아가 대구 북구와의 학군 조정을 통해 학생들에게 선택권을 넓혔다. 관광 분야에서는 체류형 콘텐츠 확장이 눈에 띈다. ‘칠곡 제대로 페스타’, ‘트윙클 캠핑 페스티벌’,‘꿀맥 페스타’ 등은 젊은 층을 겨냥한 프로그램으로 호응을 얻었고, 칠곡낙동강평화축제는 시가지로 공간을 확장해 지역 경제에도 큰 보탬이 됐다. 205 힐링프로젝트, 칠곡할매 시화 홍보거리 등은 문화와 휴식을 결합한 콘텐츠로 거듭나고 있다. 칠곡문화관광재단이 중심이 되어 지역 문화유산과 자원을 관광자산으로 바꾸는 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재단은 출범 이후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발굴하고,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재단은 출범 이후 지역 고유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발굴하고, 관광 콘텐츠로 재해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으로는 지역 작가, 청년기획자 등과 협업을 확대해 주민 참여형 관광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미군부대 후문 일대에는 특화거리가 조성되고, 칠곡할매 콘텐츠를 활용한 시화 홍보거리는 왜관역과 동명수변생태공원 일원에 설치된다. 칠곡군청 앞 도로는 ‘칠곡 맛길’로 정비돼 먹거리와 관광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7월에는 가톨릭 문화와 힐링을 결합한 지역형 축제로‘홀리 페스티벌’이 새롭게 개최되어, 축제의 다양성과 세대 간 공감의 폭을. ‘찾는 칠곡’에서 ‘머무는 칠곡’으로의 전환은 이제 가시화되고 있다. 여기에‘건강담은 칠곡할매’농산물 공동 브랜드 개발,‘럭키 칠곡’ 상표 등록, 친환경 도시‘에코 칠곡’등 새로운 도시 브랜드 개발도 이어지며 칠곡의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 도시 인프라와 돌봄 복지 도시 인프라도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왜관읍 행정문화복합플랫폼은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고, 북삼도시개발과 공영주차장 조성, 도시계획도로 개통 등으로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대구권 광역철도 개통과 북삼역 신설, 국도33호선 연결도로 등은 대도시권 접근성을 높이며 ‘30분 생활권 도시’를 현실화하고 있다. 중리~구평 간 연계도로 개통도 석적읍의 교통 정체 해소와 국가산단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4월부터 대구를 포함한 9개 지자체가 함께 시행한 ‘대중교통 광역 환승제’는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통행 효율을 높이는 획기적인 교통복지 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칠곡 군민들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보다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대도시권 생활권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복지와 돌봄에서도 공공의 손길이 세심하게 닿는다. 경북형 행복경로당사업은 밑반찬을 지원해 고령 어르신들의 식사를 돕고 있으며, 노인일자리사업도 확대돼 참여인원과 예산이 모두 늘었다. 24시 다함께돌봄센터와 ‘늘봄人 작은도서관’은 아이 돌봄과 독서문화 공간을 융합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실현 중이다. 그 외에도 파크골프장과 게이트볼장 확대, 국민체육센터 개관, CCTV 기반 스마트 도시안전망 구축 등은 군민의 건강과 안전을 동시에 책임지고 있다. ◆ 미래를 여는 성장 엔진 – 산업·교육·정주 기반 강화 앞으로의 항로도 분명하다. 첨단 농기계와 무인기기, 스마트팜을 중심으로 한 애그테크 융복합 실증 플랫폼 조성은 칠곡만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준비하는 핵심 사업이다. 특히 북삼오평산업단지는 수십 년 동안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던 지역 숙원사업으로, 이번 민선8기 들어 본격적인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향후 기업 유치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인구 유입까지 연결되는 지역 성장의 새로운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교육과 인재 양성 역시 흔들림 없이 이어진다. 자유학군과 교육특구는 ‘교육도시 칠곡’의 기반을 더 단단히 할 전망이다. 단지 교실을 넘어 마을과 함께 배우고,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설계된 교육정책은 백년지대계를 위한 기반 다지기다. 김재욱 군수는 “혁신적인 교육과 체험형 관광, 특화 산업을 중심으로 칠곡군의 매력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며 “앞으로도 군민과 함께 새로운 칠곡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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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80%가 계속 살고 싶다”… 칠곡, 변화가 일상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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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단 제5단지 진입도로 26일 오후 6시 전면 개통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영수 기자]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경북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진입도로 건설공사(1공구)가 마무리돼 26일 오후 6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도로 건설사업은 경북 구미시 고아읍 송림리에서 구미시 해평면 문량리를 연결하는 4.6km 도로를 신설해 구미국가산단 제5단지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기존 국도를 이용할 경우 상습 정체 구간인 숭선대교를 거쳐야 해 산단 화물 수송에 어려움이 있었다. 신설한 진입도로를 이용하면 이동 거리가 8.6km 감소하고, 통행시간은 1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8년 시작한 진입도로 건설공사에는 총사업비 1천960억원이 투입됐다. 기사제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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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단 제5단지 진입도로 26일 오후 6시 전면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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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민․관․경 합동점검
- [안동=정근수 기자] 안동시는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불법촬영 근절을 위해 6월 25일(수) 관내 관광객 및 유동인구가 많은 일대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민․관․경 합동점검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전통시장, 관광지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위치한 공중화장실이며, 점검에는 전파탐지기, 렌즈 탐지기 등 첨단장비가 동원돼 정밀하게 점검했다. 특히 화장실 벽면에 나사 구멍이나 휴지통, 벽의 틈새 등 숨기기 쉬운 곳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또한 관내 공중화장실을 점검하면서 불법촬영 근절에 대한 캠페인도 동시에 진행해,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불법촬영으로부터 안전한 안동 만들기에앞장섰다. 권기창 시장은 “전통시장과 관광지는 특히나 지역주민 및 관광객이많이 찾아오는 곳인 만큼 성범죄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므로 지속적으로 점검을 이어가겠다”며, “불법촬영으로부터 안전한 안동 만들기에 최선을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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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불법촬영 근절을 위한 민․관․경 합동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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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주민 돕기 자선 트롯 공연 안동서 개최
- [안동=천병기 기자]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돕기 위한 ‘산불피해주민 돕기 자선 트롯 공연’이 오는 29일(일) 오후 6시, 안동시민회관 영남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연은 청춘음악단(대표 정태섭)이 주관하며,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인기 트로트 가수 나상도, 김용임, 채윤, 김용필, 이애란, 풍금이 출연해 따뜻한 마음을 노래로 전할 예정이다. 특히 가수들은 공연 수익금 전액이 산불피해 주민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된다는 취지에 공감해흔쾌히 무대에 오르게 됐다. 공연에 앞서 가수 나상도 팬클럽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700만 원을안동시에 전달하는 기탁식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팬들의 선한 영향력 또한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청춘음악단 정태섭 대표는 “이번 자선공연이 단순한 위로를 넘어 피해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역공동체의 온정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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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피해주민 돕기 자선 트롯 공연 안동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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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Global Eco-AI Factory 구축 업무협약
- [경북 도=이화조 기자] 경상북도는 26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동훈 NHN 클라우드 대표, 박성빈 트랜스링크캐피탈(TransLink Capital) 대표, 안현덕 텐서웨이브코리아(TensorWave KOREA) 대표, 김태희 현대건설(주) 전무 등 100여 명의 주요 산․학․연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Global Eco-AI Factory 구축’을 위한 민·관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내·외 유수의 글로벌 민간기업과 경북도, 포항시, 포스텍, 한동대 등 지역의 주요 산․학․연 기관이 함께 참여해, 글로벌 수준의 AI 데이터센터를 포항 지역에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약 2조 원 규모의 대규모 민간 투자로,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 추진되며, 지역 내 신규 고용 600명 이상의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AI 기업을 포함해 클라우드, 투자, 인프라, 건설 분야의 국내 핵심 민간기업들이 공동 참여함으로써, 경북도는 포항 지역을 중심으로 지방 AI 산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대표 기업인 텐서웨이브(TensorWave)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AI 인프라 전문 기업으로, 고성능 최신 GPU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과 데이터센터 운영을 맡는다. 투자사인 트랜스링크캐피탈(TransLink Capital)은 미국 실리콘밸리를 기반으로 하는 글로벌 벤처투자 기업으로, 인공지능(AI), 사이버 보안, 디지털 헬스 등 첨단 분야에 대한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 온 실적이 있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이번 AI 데이터센터 유치를 시작으로, 향후 지역 기업의 데이터 활용 지원과 AI 스타트업 성장 기반 제공, 전문 인력 양성, 관련 규제 완화 등 후속 연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정부의 국가 AI 컴퓨팅 전략과 연계한 대규모 국책사업 참여를 모색하고, AI 반도체, 고성능 서버, AI 소프트웨어 개발 등 차세대 핵심 기술 분야까지 연계하는 다각적 생태계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경북이 국가 AI 고속도로 비전을 실현해 나가는 여정의 첫 걸음”이라고 평가하며, “지방 중심의 AI 생태계 조성으로 수도권 중심 기술 집중을 해소하고, 지역 산업과 제조업 기반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할 중요한 기회”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민간투자 유치는 단순한 데이터센터 구축을 넘어, 경북도가 국가 초거대 AI 인프라의 한 축이자, 대한민국이 AI 글로벌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전진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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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Global Eco-AI Factory 구축 업무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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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행사 성료
- [군위=최재영 기자] 군위군은 지난 24일, 포항테크노파크를 방문해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재포항군위군향우회 임원진도 동행하여 고향사랑기부제의 의미를 알리고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포항테크노파크 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홍보행사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제도 소개, 세액공제 혜택, 답례품 정보 등을 안내하며 참여를 유도했다. 특히, 현장에서 기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현장 기부 이벤트’와 직원들을 위한 ‘행운권 추첨 이벤트’도 함께 열려, 고향사랑기부 이벤트에 참여한 직원들에게 소정의 선물도 증정됐다. 친근하고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고향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 함께한 박명환 재포항군위군향우회장은 “포항에 거주하면서도 군위 출신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고향 발전을 위한 기부와 홍보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가 고향에 대한 관심을 실천으로 연결하는 소중한 통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을 찾아가는 맞춤형 홍보를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군위군은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외 기관 및 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현장 홍보와 기부 독려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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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포항테크노파크에서 ‘찾아가는 고향사랑기부제’ 홍보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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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2025년 하절기 집중 방역활동 본격 돌입
- [칠곡=김영수 기자] 칠곡군은 여름철 기온상승과 장마로 인한 습한 날씨로 각종 감염병을 매개하는 위생 해충의 번식과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2025년 ‘하절기 방역사업’(5월부터 9월까지)을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역은 말라리아, 일본뇌염, 진드기 매개 감염병 등 감염병 예방 을 위해 실시되며, 8개 읍·면 10개 팀 20명으로 구성된 민간위탁 방역팀을 편성해 공원, 하천 및 공동주택 밀집지역과 같은 방역취약지 등을 대상으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방역을 운영한다. 특히, 연기가 나지 않는 친환경 연무 소독 방식으로 인체 유해성을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실시하며, 주민 불편화 최소를 위하여 16시부터 20시 사이로 탄력적으로 방역 시간대를 운영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기동 방역팀을 별도로 운영해 신속한 처리를 도모하고 있다. 또한, 물리적 방제 장비인 친환경 LED 포집기 추가 설치‧교체 완료로 2025년 현재 153대의 포집기를 가로등 점등 및 소등시간에 맞춰 공원 및 산책로 등에서 가동 중이다. 김재욱 군수는 “하절기 방역으로 모기 등 위생해충으로 인한 군민의 불편함을 줄이고, 군민이 쾌적하고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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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2025년 하절기 집중 방역활동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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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선산 산림휴양타운' 기공…산림관광도시 본격 시동
- [구미=김호숙 기자] 구미시가 ‘산림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26일 선산 체육공원 일원(선산 뒷골)에서「선산 산림휴양타운 조성사업」의 기공식을 열고,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기공식은 김장호 구미시장,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양진오 구미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지역 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안전기원제 및 풍물공연을 시작으로 경과보고, 환영사, 축사·축전, 시삽 퍼포먼스, 기념촬영순으로 진행되었으며,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반영했다. 「선산 산림휴양타운 조성사업」은 선산읍 노상리 산8-2 일원에 총 사업비 322억원, 120ha 규모로 △지방정원(30ha, 100억 원), △치유의숲(50ha, 70억 원), △산림레포츠시설(20ha, 50억 원), △숲속야영장(20ha, 50억 원), △목재문화체험장(52억 원)이 조성되며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별 주요 시설을 살펴보면 [지방정원] 선산의 풍수적 요소를 그려낸 스토리가 있는 아시나래원을 포함한 5가지 테마의 정원, [치유의 숲] 야외 산림의 다양한 요소와 함께 건강측정 ‧ 온열체험 ‧ 족욕장 등 실내 치유활동을 할 수 있는 치유센터, [산림레포츠시설] 공중모험‧ 클라이밍 등 6종의 체험시설을 4계절 이용가능한 실내체험센터, [목재문화체험장] 목공예체험과 목재놀이터, 목재 교육을 위한 교육장, [숲속야영장] 오토캠핑이가능한 그린캠핑존 및 반려동물 캠핑존 등 5개의 단위사업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조성된다. 구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산림휴양시설이 아닌 자연을 머무는 경험으로 전환하는 체류형 관광모델을 제시하여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 이미지 제고를 동시에 도모할 방침이다. 김장호 시장은 “선산 산림휴양타운은 지역의 자랑이자 지역민과 함께하는 경북 대표 힐링 명소가 될 것”이라며, 더불어“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 담긴 만큼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경상북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도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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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선산 산림휴양타운' 기공…산림관광도시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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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단 5단지 진입도로 개통…산업 인프라 새 동맥 열려
- [구미=이광희 기자] 구미시는 26일 구미국가산업단지 제5단지 진입도로 개통식 후 금일 18시부터 도로를 개통한다고 밝히며, 지역 산업 인프라의 새로운 동맥을 본격 가동했다. 이날 개통식은 고아읍 송림리에서 해평면 문량리로 이어지는 ‘제5단지 진입도로’ 현장에서 열렸으며, 김장호 구미시장, 전형필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지역 기관단체장,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개통을 함께 축하했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2018년부터 총사업비 1천963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 이 도로는 총연장 약 4.6km, 왕복 6차로 규모로 건설됐다. 교차로 5개소, 교량 2개소가 포함됐으며, 양측에 보행자 인도와 야간 조명도 설치돼 안전성과 편의성이 모두 확보됐다. 이번 개통으로 구미국가산업5단지 입주 기업들의 물류 흐름은 물론 근로자의 출퇴근 교통 여건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물류비용 절감과 산업단지 경쟁력 향상, 인근 지역 접근성 개선 등 다양한 효과가 예상된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도로는 구미 산업단지를 관통하는 핵심 축이 될 것”이라며, “신공항 접근성과 물류 이동 효율성 향상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도 균형 잡힌 지역 발전과 교통망 확충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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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국가산단 5단지 진입도로 개통…산업 인프라 새 동맥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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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꿀맥 페스티벌, 1만 명 몰리며 성황리 종료
- [칠곡=김영수 기자] 장대비도, 거센 바람도 젊음의 열기를 꺾지 못했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칠곡 평화분수 일원에서 열린‘2025 칠곡 꿀맥 페스티벌’이 1만여 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대경선 타고 럭키 칠곡에서 꿀맥을 즐기자!’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축제는 기차만 타면 누구나 쉽게 올 수 있는 접근성 덕에 문턱을 낮췄고, 궂은 날씨에도 전국 각지에서 젊은이들이 몰려들었다. 우비를 입고 뛰고, 젖은 잔디 위를 맨발로 누비는 관객들의 모습은 그 자체로 축제의 정신을 증명했다. 행사장은 지난해보다 두 배 가까이 넓어졌고, 관람객 동선도 정교하게 짜여 쾌적한 환경이 조성됐다. 주요 공간에는 비가림 시설이 설치돼 빗속에서도 꿀맥주와 분도 소시지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우천을 예상해 사전부터 철저히 준비된 덕분이었다. 특히, 칠곡 농업기술센터와 경북과학교가 함께 개발한‘칠곡 꿀맥주’는 단연 인기 품목이었다. 현장에서 직접 맛본 방문객들은 지역 농산물이 맥주와 만나 이토록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공연도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딴따라패밀리를 시작으로 비오, DJ 아스터, 민채, 하하&스컬까지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올랐다. 마지막 날 밤, 하하&스컬이 등장하자 수천 명의 관객이 비를 뚫고 스탠딩 구역으로 몰려들었다. 땀과 빗물이 뒤섞인 채로 함께 외치고, 함께 웃으며 젊음을 마음껏 발산했다. 비 속에서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사전 준비와 유관 기관의 협조 덕분이다. 군청 공무원은 물론 경찰, 소방, 자원봉사자들이 각자 위치에서 만전을 기했고, 칠곡군 문화관광재단은 모든 동선을 체크하며 끝까지 현장을 지켰다. 이틀간 현장을 지킨 김재욱 칠곡군수는“날씨는 아쉬웠지만, 군민들의 단합과 축제를 즐기는 열기는 오히려 더 뜨거웠다”며“내년엔 더 풍성하고 완성도 높은 축제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칠곡 꿀맥 페스티벌’은 단순한 여름축제를 넘어, 지역 농산물과 문화가 결합된 복합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비를 맞으며 젊음을 즐긴 이틀의 기억은 내년 6월, 다시 꿀맥잔을 기울일 이유가 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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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꿀맥 페스티벌, 1만 명 몰리며 성황리 종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