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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남해안 5개 관광해양도시 잇는 152㎞해상도로 구축한다"
사진=연합뉴스 국도 5호선 기점 남해 창선면 연장…기존 해저터널 활용·신규 해상도로 건설 [경남=김쇠곤 기자] 전남 여수시에서 경남 남해군∼통영시∼거제시를 거쳐 부산시까지 연결하는 해상도로가 구축될 전망이다. 박완수 경남지사, 천영기 통영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장충남 남해군수는 10일 도청에서 5개 도시를 잇는 길이 152㎞ 해상국도 사업 청사진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국토교통부가 전날 국도 5호선 기점을 현재 통영시 도남동에서 남해군 창선면까지 43㎞ 연장하는 계획을 확정해 발표하면서 152㎞ 해상 국도 사업이 현실화했다. 국도 기점이 연장됐다는 의미는 정부가 늘어난 부분만큼 국도를 새로 건설하겠다는 의미다. 여수시·남해군·통영시·거제시·부산시는 남해안을 대표하는 관광·해양 도시다.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구간 국토교통부가 통영시∼거제시를 거쳐 강원도 철원군까지 이어지는 국도 5호선 기점을 통영시 도남동에서 남해군 창선면까지 연장하면서 여수시부터 부산시까지 5개 도시의 섬과 바다를 연결해 도로로 오가는 것이 가능해진다. 여수시∼남해군 구간은 2031년 개통을 목표로 2024년 해저터널(5.8㎞) 공사가 시작됐다. 거제시∼부산시 구간은 거가대로 교량·해저터널(8.2㎞)로 이미 연결돼 있다. 남해군∼통영시∼거제시 구간에 해상도로가 아직 없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육지 구간인 남해군 지방도 1024호선(3.4㎞), 통영시 지방도 1021호선(9.1㎞), 통영시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2.5㎞)을 국도로 승격시키고, 나머지 28㎞ 구간은 사량도·수우도를 경유하는 해상도로를 건설하는 방법으로 국도 5호선 기점을 통영시 도남동에서 남해군 창선면까지 43㎞ 늘렸다. 박 지사는 남해군 창선면∼수우도 사이 바다에 '신남해(창선)대교'(4㎞), 수우도∼사량도 사이 바다에 '사량대교'(3㎞), 사량도∼통영시 사이 바다에 '신통영대교'(7㎞)를 건설해 남해군과 통영시를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국도 5호선 기점 연장구간 통영시∼거제시 사이 국도 5호선 해상구간은 국토부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반영하고자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이 구간이 들어가면 도로 설계 착수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통영시 도남동∼한산도 사이 바다에 '한산대첩교'(2.8㎞)를 건설하고 한산도∼추봉도 구간은 2007년 개통한 한산∼추봉 연도교(400m)를 활용하면서 추봉도∼거제시 동부면 사이 바다에 '해금강대교'(1㎞)를 놓는 형태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박완수 지사는 "152㎞ 해상 도로가 생기면 섬 주민 이동권 확대뿐만 아니라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해∼통영 국도 사업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새 정부에 국정과제 채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사제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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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대령, 해병대 수사단장 내일 복귀…1년 11개월만
무죄가 확정된 박정훈 대령이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복귀한다.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해병대는 10일 "순직 해병 특검의 항소 취하로 무죄가 확정된 박 대령을 11일부로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재보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년 8월 수사단장에서 보직 해임된지 1년 11개월만이다. 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는 전날 항명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박 대령 형사재판에 대한 항소를 취하했다. 상부의 이첩 보류 지시에도 채상병 사건 초동 조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했다가 재판을 받아온 박 대령은 이로써 기소된지 약 1년 9개월 만에 무죄가 확정됐다. 무죄 확정 후 이날 기자회견을 예고했던 박 대령 변호인단은 박 대령 직무 복귀 소식에 일정을 취소한 뒤 "무죄 확정을 환영한다. 그동안 박 대령이 뜻을 지키는데 외롭지 않게 언제 어디서든 함께해준 모든 분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표한다"고 입장을 냈다. 이어 "다만 박 대령이 현직 군인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고, 특별검사가 밝혀야 할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 과제 역시 진행 중"이라며 "박 대령과 변호인단 역시 남은 과제의 해결에 앞으로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기사제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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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 소환…우크라사업 조사
사진=연합뉴스 [정치부=정윤순 기자]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이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김건희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에 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0일 오전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을 소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께 이일준 현 회장과 조성옥 전 회장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 회장은 출석 전 문제의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여 경위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회사를 위해 대표가 추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여사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에 대해서는 "전혀 연관 없는 사람"이라며 선을 그었다. 지난 2023년 삼부토건 인수 경위와 관련해선 "원래 시행업하던 사람이라 시공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인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회장 역시 이 전 대표 등에 대해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관계성을 부인했다. 그는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개최 전 이 회장에게 회사를 넘겼다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자신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삼부토건 주가 급등의 발단이 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개최 3개월 전인 2023년 2월 자신이 소유한 화장품업체 디와이디 등을 통해 조 전 회장이 소유한 삼부토건 지분의 인수를 완료하며 대주주가 됐다. 삼부토건 측은 유라시아경제인협회가 그해 5월 폴란드에서 주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업무협약을 맺는 등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전·현직 두 회장이 이 같은 혐의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전날에는 오일록 대표와 정창래 전 대표를 나란히 소환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실체 등을 캐물었다. 기사제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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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태권도 대표팀, 김운용컵 국제대회 수상…한국 태권도 위상 빛내
[옥춘석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의 태권도 대표팀이 ‘2025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국제무대에서의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태권도를 통한 글로벌 소통과 문화외교의 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부산광역시 기장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5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는 45개국 30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대규모 국제대회다. 경기 종목은 공인품새, 겨루기, 위력격파, 태권체조 등으로 구성됐으며 남녀 및 연령, 체급별로 세분화되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신천지 태권도 대표팀은 공인품새 및 위력격파 2종목에 1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우수한 기량을 발휘했다. 첫날 진행된 공인품새 개인전에 출전한 11명의 선수 중 1위 2명(이준위 외 1명), 2위 4명(신우주 외 3명), 3위 5명(임창현 외 4명) 등 전원이 입상하며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공인품새 종목은 국기원 공인 단(품)증 소지자들 중 나이별로 개인, 단체, 페어 부문으로 나뉘어 경쟁이 진행된 가운데 신천지대표팀 선수들이 각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국제 대회 참가자들의 주목받았다. 2일차에 진행된 위력격파에서는 옆차기/뒤차기격파 종목에 참가한 공두현 선수가 1위 및 MVP까지 수상하며 기염을 토했다. 해당 종목은 일정한 높이의 격파대에 설치된 격파물을 발날이나 발뒤꿈치를 이용해 차며 격파하는 경기로, 고난도의 집중력과 체력을 요한다. 공두현 선수는 수상 후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부상으로 훈련이 부족해 결과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소속팀 대표로 출전한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시상식에서 이름과 소속팀의 이름이 불렸을 때 큰 보람과 책임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덕훈 감독은 “출전자 전원 입상과 격파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이루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신천지 태권도 대표팀은 계속해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여 앞으로 더 넓은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신천지 태권도 대표팀은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4 문경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도 18명이 출전해 5명이 입상했으며특히 높이뛰어앞차기와 위력격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해마다 두드러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는 태권도를 세계화하고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도약시킨 고(故) 김운용 총재의 뜻을 기려 매년 개최되는 대회다.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이 공동 주최하며 국제 스포츠 외교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체육 인재 육성과 함께 건강한 신앙인 양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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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순천향발전위원회’ 출범
[위생 의료=이해수 기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이 지난 6월 1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순천향발전위원회 출범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순천향의 핵심 철학인 ‘인간사랑’을 바탕으로, 미래 의료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대규모 모금 캠페인을 본격 선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서유성 중앙의료원장, ▲이정재 서울병원장, ▲신응진 특임원장, ▲백무준 의과대학 학장, ▲탁민성 전략기획본부장, ▲이성진 대외협력사업단장 등 중앙의료원 주요 보직자들과 함께 산업계 CEO, 의대 동문 등 약 120여 명의 외부 인사가 자리해 ‘사람을 위한 병원, 세상에 없는 병원’을 함께 만들겠다는 비전에 뜻을 모았다. 행사는 ‘사람을 향합니다. 사랑을 이룹니다’라는 주제로 ▲1부 ‘만남의 밤’, ▲2부 ‘도약의 밤’, ▲3부 ‘약속의 밤’ 등 총 3부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는 서교일 이사장 인사말, 이현옥 ㈜상훈유통 회장, 남종현 ㈜그래미 회장의 축사, 서유성 중앙의료원장의 비전 스피치, 문양근 글로벌텍스프리 의장의 대표위원장 비전 연설, 이성진 대외협력사업단장의 캠페인 실행구조 소개, 발전위원 위촉식, 정기용 마산정안과 대표원장의 맺음말 등 순천향의 철학과 실천 의지를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서유성 중앙의료원장은 이날 비전 연설을 통해 “순천향은 오랜 시간 ‘몰입의료’라는 이름으로,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끝까지 책임지는 따뜻한 진료를 실천해왔다”며 “서울병원은 그 철학이 가장 치열하게 살아 있는 공간이며, 이곳의 재도약은 곧 순천향 전체의 도약”임을 강조했다. 이어 서울병원 마스터플랜의 세 가지 핵심 전략 방향인 ① 공공 및 필수의료 강화, ② 미래 의료기술 투자, ③ 환자 중심 환경 개선을 공개하며, “이제는 공간이라는 제약을 넘어, 창의적인 해법을 함께 만들어갈 시점” 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진 대외협력사업단장은 순천향 캠페인의 철학과 실행 조직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발전위원회, 실행위원회, 서포터즈로 이어지는 3대 캠페인 추진축을 중심으로 “세상에 없는 병원”이라는 비전을 발전위원과 함께 구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순천향대학교 공연영상학과 교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양준모 교수와 김원경 아나운서가 공동 사회를 맡아 행사의 품격과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특별 축하 무대로는 뮤지컬 「The Greatest Showman」의 ‘From Now On’ 공연이 펼쳐지며 현장에 모인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과 여운을 남겼다. 이번 출범식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순천향이 지켜온 ‘사람 중심의 진료 철학’을 더 많은 이들과 함께 공유하고 서울병원 마스터플랜이라는 미래 비전의 힘 있는 출발점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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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대형소매점 판매 감소
사진=연합뉴스 [경제부=최동석 기자] 지난 5월 대구의 건설수주액은 작년 대비 79% 줄어든 반면 경북은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5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증기업(58.2%), 전자·통신(13.0%), 화학제품(12.0%) 등이 늘었다. 기계장비(-15.8%), 의료정밀과학(-35.0%), 금속가공(-9.3%) 등은 줄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05.3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2% 감소했다. 건설수주액은 286억원으로 작년보다 79.8% 감소했다. 공공부문에서 상·하수도, 도로·교량, 신규주택 등이 줄어 전년 대비 78.3% 감소했다. 민간부문에서는 재개발주택, 공장·창고, 학교·병원 등에서 줄어 82.0% 감소했다. 같은 달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작년보다 3.0% 감소했다. 업종별로 전자·통신(7.2%), 금속가공(19.1%), 1차 금속(2.4%) 등이 증가했다. 전기·가스·증기업(-13.8%), 비금속광물(-26.3%), 기계장비(-14.2%) 등이 줄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83.4로 작년보다 10.4% 감소했다. 건설수주액은 5천161억원으로 작년보다 80.6% 증가했다. 공공부문에서 연구소, 상·하수도, 기계설치 등에서 64.6% 감소했다. 민간부문에서는 재개발주택, 기계설치, 토지조성 등에서 340.3% 증가했다. 기사제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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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남해안 5개 관광해양도시 잇는 152㎞해상도로 구축한다"
- 사진=연합뉴스 국도 5호선 기점 남해 창선면 연장…기존 해저터널 활용·신규 해상도로 건설 [경남=김쇠곤 기자] 전남 여수시에서 경남 남해군∼통영시∼거제시를 거쳐 부산시까지 연결하는 해상도로가 구축될 전망이다. 박완수 경남지사, 천영기 통영시장, 변광용 거제시장, 장충남 남해군수는 10일 도청에서 5개 도시를 잇는 길이 152㎞ 해상국도 사업 청사진을 제시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국토교통부가 전날 국도 5호선 기점을 현재 통영시 도남동에서 남해군 창선면까지 43㎞ 연장하는 계획을 확정해 발표하면서 152㎞ 해상 국도 사업이 현실화했다. 국도 기점이 연장됐다는 의미는 정부가 늘어난 부분만큼 국도를 새로 건설하겠다는 의미다. 여수시·남해군·통영시·거제시·부산시는 남해안을 대표하는 관광·해양 도시다. 남해안 섬 연결 해상국도 구간 국토교통부가 통영시∼거제시를 거쳐 강원도 철원군까지 이어지는 국도 5호선 기점을 통영시 도남동에서 남해군 창선면까지 연장하면서 여수시부터 부산시까지 5개 도시의 섬과 바다를 연결해 도로로 오가는 것이 가능해진다. 여수시∼남해군 구간은 2031년 개통을 목표로 2024년 해저터널(5.8㎞) 공사가 시작됐다. 거제시∼부산시 구간은 거가대로 교량·해저터널(8.2㎞)로 이미 연결돼 있다. 남해군∼통영시∼거제시 구간에 해상도로가 아직 없다. 국토교통부는 이번에 육지 구간인 남해군 지방도 1024호선(3.4㎞), 통영시 지방도 1021호선(9.1㎞), 통영시 국가지원지방도 67호선(2.5㎞)을 국도로 승격시키고, 나머지 28㎞ 구간은 사량도·수우도를 경유하는 해상도로를 건설하는 방법으로 국도 5호선 기점을 통영시 도남동에서 남해군 창선면까지 43㎞ 늘렸다. 박 지사는 남해군 창선면∼수우도 사이 바다에 '신남해(창선)대교'(4㎞), 수우도∼사량도 사이 바다에 '사량대교'(3㎞), 사량도∼통영시 사이 바다에 '신통영대교'(7㎞)를 건설해 남해군과 통영시를 연결하겠다고 밝혔다. 국도 5호선 기점 연장구간 통영시∼거제시 사이 국도 5호선 해상구간은 국토부가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6~2030년)에 반영하고자 일괄 예비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이 구간이 들어가면 도로 설계 착수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통영시 도남동∼한산도 사이 바다에 '한산대첩교'(2.8㎞)를 건설하고 한산도∼추봉도 구간은 2007년 개통한 한산∼추봉 연도교(400m)를 활용하면서 추봉도∼거제시 동부면 사이 바다에 '해금강대교'(1㎞)를 놓는 형태로 이 사업을 추진한다. 박완수 지사는 "152㎞ 해상 도로가 생기면 섬 주민 이동권 확대뿐만 아니라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남해∼통영 국도 사업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새 정부에 국정과제 채택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기사제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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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대령, 해병대 수사단장 내일 복귀…1년 11개월만
- 무죄가 확정된 박정훈 대령이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복귀한다.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해병대는 10일 "순직 해병 특검의 항소 취하로 무죄가 확정된 박 대령을 11일부로 해병대 수사단장으로 재보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년 8월 수사단장에서 보직 해임된지 1년 11개월만이다. 순직 해병 수사 방해 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이명현 특별검사는 전날 항명 혐의로 재판을 받아온 박 대령 형사재판에 대한 항소를 취하했다. 상부의 이첩 보류 지시에도 채상병 사건 초동 조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했다가 재판을 받아온 박 대령은 이로써 기소된지 약 1년 9개월 만에 무죄가 확정됐다. 무죄 확정 후 이날 기자회견을 예고했던 박 대령 변호인단은 박 대령 직무 복귀 소식에 일정을 취소한 뒤 "무죄 확정을 환영한다. 그동안 박 대령이 뜻을 지키는데 외롭지 않게 언제 어디서든 함께해준 모든 분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표한다"고 입장을 냈다. 이어 "다만 박 대령이 현직 군인이라는 점은 변함이 없고, 특별검사가 밝혀야 할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 과제 역시 진행 중"이라며 "박 대령과 변호인단 역시 남은 과제의 해결에 앞으로도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기사제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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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대령, 해병대 수사단장 내일 복귀…1년 11개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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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 소환…우크라사업 조사
- 사진=연합뉴스 [정치부=정윤순 기자] 조성옥 전 삼부토건 회장이 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김건희 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김건희 여사에 관한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10일 오전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을 소환했다. 특검팀은 이날 오전 10시께 이일준 현 회장과 조성옥 전 회장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 회장은 출석 전 문제의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참여 경위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회사를 위해 대표가 추진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여사나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에 대해서는 "전혀 연관 없는 사람"이라며 선을 그었다. 지난 2023년 삼부토건 인수 경위와 관련해선 "원래 시행업하던 사람이라 시공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인수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회장 역시 이 전 대표 등에 대해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들"이라고 관계성을 부인했다. 그는 최근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개최 전 이 회장에게 회사를 넘겼다며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은 자신과 관계가 없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삼부토건 주가 급등의 발단이 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 개최 3개월 전인 2023년 2월 자신이 소유한 화장품업체 디와이디 등을 통해 조 전 회장이 소유한 삼부토건 지분의 인수를 완료하며 대주주가 됐다. 삼부토건 측은 유라시아경제인협회가 그해 5월 폴란드에서 주최한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을 계기로 현지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업무협약을 맺는 등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주가를 띄운 후 보유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은 전·현직 두 회장이 이 같은 혐의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전날에는 오일록 대표와 정창래 전 대표를 나란히 소환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실체 등을 캐물었다. 기사제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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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특검, 삼부토건 전·현직 회장 소환…우크라사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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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태권도 대표팀, 김운용컵 국제대회 수상…한국 태권도 위상 빛내
- [옥춘석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의 태권도 대표팀이 ‘2025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국제무대에서의 실력을 입증했다. 이번 수상은 태권도를 통한 글로벌 소통과 문화외교의 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드높이는 데에도 의미 있는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부산광역시 기장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5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는 45개국 30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대규모 국제대회다. 경기 종목은 공인품새, 겨루기, 위력격파, 태권체조 등으로 구성됐으며 남녀 및 연령, 체급별로 세분화되어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신천지 태권도 대표팀은 공인품새 및 위력격파 2종목에 12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우수한 기량을 발휘했다. 첫날 진행된 공인품새 개인전에 출전한 11명의 선수 중 1위 2명(이준위 외 1명), 2위 4명(신우주 외 3명), 3위 5명(임창현 외 4명) 등 전원이 입상하며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특히 공인품새 종목은 국기원 공인 단(품)증 소지자들 중 나이별로 개인, 단체, 페어 부문으로 나뉘어 경쟁이 진행된 가운데 신천지대표팀 선수들이 각 부문에서 고른 활약을 보이며 국제 대회 참가자들의 주목받았다. 2일차에 진행된 위력격파에서는 옆차기/뒤차기격파 종목에 참가한 공두현 선수가 1위 및 MVP까지 수상하며 기염을 토했다. 해당 종목은 일정한 높이의 격파대에 설치된 격파물을 발날이나 발뒤꿈치를 이용해 차며 격파하는 경기로, 고난도의 집중력과 체력을 요한다. 공두현 선수는 수상 후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부상으로 훈련이 부족해 결과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소속팀 대표로 출전한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시상식에서 이름과 소속팀의 이름이 불렸을 때 큰 보람과 책임감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덕훈 감독은 “출전자 전원 입상과 격파종목에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도우심 가운데 이루어진 결과라고 생각한다”라며 “신천지 태권도 대표팀은 계속해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부족한 점은 보완하여 앞으로 더 넓은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신천지 태권도 대표팀은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히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열린 ‘2024 문경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도 18명이 출전해 5명이 입상했으며특히 높이뛰어앞차기와 위력격파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해마다 두드러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운용컵 국제오픈태권도대회’는 태권도를 세계화하고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도약시킨 고(故) 김운용 총재의 뜻을 기려 매년 개최되는 대회다. 국기원과 세계태권도연맹이 공동 주최하며 국제 스포츠 외교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체육 인재 육성과 함께 건강한 신앙인 양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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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태권도 대표팀, 김운용컵 국제대회 수상…한국 태권도 위상 빛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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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순천향발전위원회’ 출범
- [위생 의료=이해수 기자]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이 지난 6월 18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호텔에서 ‘순천향발전위원회 출범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은 순천향의 핵심 철학인 ‘인간사랑’을 바탕으로, 미래 의료의 비전과 전략을 공유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대규모 모금 캠페인을 본격 선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서교일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 ▲서유성 중앙의료원장, ▲이정재 서울병원장, ▲신응진 특임원장, ▲백무준 의과대학 학장, ▲탁민성 전략기획본부장, ▲이성진 대외협력사업단장 등 중앙의료원 주요 보직자들과 함께 산업계 CEO, 의대 동문 등 약 120여 명의 외부 인사가 자리해 ‘사람을 위한 병원, 세상에 없는 병원’을 함께 만들겠다는 비전에 뜻을 모았다. 행사는 ‘사람을 향합니다. 사랑을 이룹니다’라는 주제로 ▲1부 ‘만남의 밤’, ▲2부 ‘도약의 밤’, ▲3부 ‘약속의 밤’ 등 총 3부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출범식에서는 서교일 이사장 인사말, 이현옥 ㈜상훈유통 회장, 남종현 ㈜그래미 회장의 축사, 서유성 중앙의료원장의 비전 스피치, 문양근 글로벌텍스프리 의장의 대표위원장 비전 연설, 이성진 대외협력사업단장의 캠페인 실행구조 소개, 발전위원 위촉식, 정기용 마산정안과 대표원장의 맺음말 등 순천향의 철학과 실천 의지를 담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서유성 중앙의료원장은 이날 비전 연설을 통해 “순천향은 오랜 시간 ‘몰입의료’라는 이름으로, 환자 한 명 한 명에게 끝까지 책임지는 따뜻한 진료를 실천해왔다”며 “서울병원은 그 철학이 가장 치열하게 살아 있는 공간이며, 이곳의 재도약은 곧 순천향 전체의 도약”임을 강조했다. 이어 서울병원 마스터플랜의 세 가지 핵심 전략 방향인 ① 공공 및 필수의료 강화, ② 미래 의료기술 투자, ③ 환자 중심 환경 개선을 공개하며, “이제는 공간이라는 제약을 넘어, 창의적인 해법을 함께 만들어갈 시점” 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진 대외협력사업단장은 순천향 캠페인의 철학과 실행 조직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발전위원회, 실행위원회, 서포터즈로 이어지는 3대 캠페인 추진축을 중심으로 “세상에 없는 병원”이라는 비전을 발전위원과 함께 구현해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이날 행사에는 순천향대학교 공연영상학과 교수이자 뮤지컬 배우인 양준모 교수와 김원경 아나운서가 공동 사회를 맡아 행사의 품격과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특별 축하 무대로는 뮤지컬 「The Greatest Showman」의 ‘From Now On’ 공연이 펼쳐지며 현장에 모인 참석자들에게 큰 울림과 여운을 남겼다. 이번 출범식은 단순한 기념행사를 넘어, 순천향이 지켜온 ‘사람 중심의 진료 철학’을 더 많은 이들과 함께 공유하고 서울병원 마스터플랜이라는 미래 비전의 힘 있는 출발점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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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순천향발전위원회’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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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대형소매점 판매 감소
- 사진=연합뉴스 [경제부=최동석 기자] 지난 5월 대구의 건설수주액은 작년 대비 79% 줄어든 반면 경북은 8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5월 대구의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증기업(58.2%), 전자·통신(13.0%), 화학제품(12.0%) 등이 늘었다. 기계장비(-15.8%), 의료정밀과학(-35.0%), 금속가공(-9.3%) 등은 줄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105.3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4.2% 감소했다. 건설수주액은 286억원으로 작년보다 79.8% 감소했다. 공공부문에서 상·하수도, 도로·교량, 신규주택 등이 줄어 전년 대비 78.3% 감소했다. 민간부문에서는 재개발주택, 공장·창고, 학교·병원 등에서 줄어 82.0% 감소했다. 같은 달 경북의 광공업 생산은 작년보다 3.0% 감소했다. 업종별로 전자·통신(7.2%), 금속가공(19.1%), 1차 금속(2.4%) 등이 증가했다. 전기·가스·증기업(-13.8%), 비금속광물(-26.3%), 기계장비(-14.2%) 등이 줄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는 83.4로 작년보다 10.4% 감소했다. 건설수주액은 5천161억원으로 작년보다 80.6% 증가했다. 공공부문에서 연구소, 상·하수도, 기계설치 등에서 64.6% 감소했다. 민간부문에서는 재개발주택, 기계설치, 토지조성 등에서 340.3% 증가했다. 기사제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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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대형소매점 판매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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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고위험군 예방접종률 47.8%…10월 신규 백신으로 접종"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서창국 기자] 국내 코로나19 고위험군 2명 중 1명이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가운데, 방역당국이 오는 10월 신규 백신으로 예방접종을 개시한다. 질병관리청은 65세 이상 노인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2024∼2025절기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률은 지난 27일 오후 6시 기준 47.8%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질병청은 65세 이상 노인, 생후 6개월 이상의 면역저하자 및 감염 취약 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무료 접종을 시행해왔다. 애초 질병청은 지난 4월 말 예방접종을 종료하려 했으나, 여름철 대유행 상황에 대비하고자 이달 30일까지로 예방접종 기한을 연장한 바 있다. 이날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종료됨에 따라 2025∼2026절기 백신 접종은 오는 10월 중 시작될 예정이다. 2025∼2026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에는 현재 전 세계에서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에 맞춘 신규 백신이 활용될 예정이다. 국내 코로나19 유행 상황은 안정적이다. 올해 25주 차인 지난달 15∼21일 기준 국내 병원급 표본 감시 의료기관 221곳의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63명으로 직전 주 대비 30명 줄었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22주 105명, 23주 95명, 24주 93명, 25주 63명 등 최근 4주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질병청은 현재로서 국내에 코로나19가 유행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하면서도 국내외 유행 동향 등을 면밀히 감시해 적기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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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이 열린다…경남 해수욕장 26곳, 7월 초 순차 개장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경남 남해안 해수욕장 26곳이 7월 5일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경남도는 7월 5일 거제시·창원시 17개 해수욕장이 일제히 개장한다고 28일 밝혔다. 학동흑진주몽돌·구조라·와현·망치·명사·사곡·물안·농소·흥남·덕포 해수욕장 등 거제시 해수욕장 16곳, 창원시 유일한 해수욕장인 광암해수욕장이 피서객을 맞는다. 이어 7월 11일 남해군(5곳), 사천시(1곳) 해수욕장이 문을 연다. 통영시 해수욕장 3곳은 7월 12일 마지막으로 개장한다. 거제시는 남부면 명사해수욕장에 반려동물 친화 해수욕장 '댕수욕장'을 올해도 운영한다. 강아지를 뜻하는 신조어인 '댕댕이'와 '해수욕장'을 합친 이 해수욕장은 2023년 처음 문을 연 후 반려동물을 기르는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반려동물과 함께 물놀이를 할 수 있고, 강아지 전용 샤워장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장애인 해수욕장도 일운면 와현모래숲해변에 개장한다. 이 해수욕장은 배리어프리 매트를 T자 모양으로 깔아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모래사장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해놨다. 또 해변용 휠체어를 3대 준비해 바다에 들어가기 어려운 장애인들이 해수욕을 직접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경남 해수욕장 수질, 모래 환경은 깨끗하다. 수질(장구균·대장균)과 백사장 모래(납·카드뮴·6가크롬·수은·비소) 모두 개장 전 경남보건환경연구원 검사에서 기준치를 밑돌았다. 올 여름 개장한 경남 해수욕장은 8월 24일 일제히 폐장한다. 지난해 여름 피서객 77만명이 경남 해수욕장을 찾았다. 기사제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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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안이 열린다…경남 해수욕장 26곳, 7월 초 순차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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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쉬는 날' 올해보다 하루 적은 118일…설 연휴 5일 쉰다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최이호 기자] 주 5일제 근로자들은 내년 쉬는 날이 올해보다 하루 적은 118일이다. 내년 가장 긴 연휴는 설날과 토·일요일을 합한 5일이며 공휴일은 올해보다 이틀 늘어난 70일이다. 우주항공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도 월력요항'을 발표했다. 월력요항은 우리나라 달력 제작의 기준이 되는 자료다. 천문법에 따라 우주청이 매년 발표한다. 이에 따르면 올해는 일요일 52일에 국경일, 설날, 대체공휴일 등 20일이 더해져 공휴일이 72일이 되나, 3·1절과 부처님오신날이 일요일과 겹쳐 실질적 공휴일 수는 70일이다. 주 5일제 실시 기관의 경우 관공서 공휴일 70일과 토요일 52일이 더해져 휴일 일수가 122일이지만 토요일과 겹치는 공휴일 4일을 제외하면 휴일 총일수는 118일이다. 주 5일제 기관 3일 이상 연휴는 총 8번이다. 설 연휴(2월 14~18일)가 토·일요일을 합쳐 가장 길고 추석 연휴(9월 24~27일)는 일요일을 합쳐서 나흘이다. 사흘 연속 휴일은 모두 5번으로 부처님오신날, 광복절, 개천절, 한글날, 크리스마스 등이 주말과 대체공휴일 등과 이어져 있다. 월력요항에 관해 자세한 사항은 관보 및 우주청,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 지식정보 홈페이지에서 보면 된다. 기사제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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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쉬는 날' 올해보다 하루 적은 118일…설 연휴 5일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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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화상·분만 등 5개과목 전국 30곳 병원 '24시간 진료'
- 사진=연합뉴스 [위생 의료=이해수 기자] 다음 달부터 전국 30곳의 2차 병원에서 화상·수지접합·분만·소아청소년·뇌혈관 등 5개 과목의 환자를 24시간 진료한다. 이들 과목은 치료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하지만, 의료 서비스 공급 부족 문제를 겪는 필수의료 분야로 꼽힌다. 정부는 이들 병원에 연간 3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해 해당 지역의 필수의료 역량을 키우고, 향후 전국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이런 내용을 담은 '필수특화 기능 강화 지원 시범사업'을 7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필수특화 기능'은 병원들이 응급실 등 응급진료 기능을 하지 않더라도 특정 분야에서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하는 기능을 뜻한다. 정부는 3차 의료기관인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질환에 집중하도록 하는 구조 전환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허리 역할을 맡는 2차 의료기관에서는 '포괄 2차 종합병원'을 지정하는 한편,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특정 질환에 진료 역량을 갖춘 강소병원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화상·수지접합·분만·소아청소년·뇌혈관 등 5개 분야를 우선 지원 대상으로 추리고, 3년간 시범사업에 들어간다. 복지부는 이달 5∼20일 신청을 받아 심의 결과를 토대로 시범사업을 수행할 병원 30곳(화상 5곳·수지접합 8곳·분만 및 소아 15곳·뇌혈관 2곳)을 선정했다. 이들 병원은 각 분야에 대해 휴일에도 24시간 진료 체계를 유지해야 하고, 인근 상급종합병원, 포괄 2차 종합병원, 지역 병의원과 환자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한다. 또 응급이송체계 안에 포함됨으로써 필요한 경우 광역응급의료상황실로부터 환자를 이송받아 치료하게 된다. 이들 병원은 24시간 진료 계획과 실제 진료 내역을 기반으로 지원금을 받고, 우수한 곳은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병원 1곳당 약 10억원, 30곳에 연간 총 300억원가량이 투입된다"며 "그동안 쌓인 건강보험 누적 적립금의 활용, 지출 효율화 등을 통해 대응 가능한 수준에서 지원 금액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는 3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친 뒤 본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중규 복지부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응급 상황에 즉각 대응하고, 환자에게 24시간 적절한 진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보건의료의 질을 한층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 필수특화 기능 강화 지원사업 참여기관 연번분야기관명1화상푸른병원2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3재단법인베스티안재단 베스티안서울병원4재단법인베스티안재단 베스티안부산병원5재단법인베스티안재단 베스티안병원6수지접합더블유병원7수병원8나은필병원9(의)성세의료재단 뉴성민병원10예손병원11의료법인센텀의료재단 서부산센텀병원12의료법인 송암의료재단 마이크로병원13국군수도병원14분만차의과학대학교 강남차병원15분당제일여성병원16의료법인 아인의료재단 아인병원17미즈메디병원18시온여성병원19의료법인경동의료재단효성병원20의료법인내일의료재단 현대여성아동병원21햇빛병원22서울여성병원23세인트마리여성병원24허유재병원25그레이스병원26소아청소년과성북우리아이들병원27우리아이들병원28서울아동병원29뇌혈관대구굿모닝병원30에스포항병원 기사제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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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취업자 100만 첫 돌파…월 200만원대 임시·일용직 중심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최동석 기자] 올해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취업자가 처음 100만명을 넘어섰다. 취업자 중 절반가량은 광·제조업에서 일하고 있고 임시·일용직 비중이 임금직의 3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2024년 이민자 체류 실태 및 고용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15세 이상 국내 상주 외국인은 156만 1천명으로 전년보다 13만명(9.1%) 증가했다. 이중 취업자는 전년보다 8만7천명 늘어난 101만명이었다. 외국인 취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외국인 취업자 수는 취업 비자 쿼터가 확대되면서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증가세가 다소 주춤했지만 지난해 단순 노무 인력(E-9·비전문취업) 비자 쿼터가 확대되면서 다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국적별로 취업자를 보면 한국계 중국인이 34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이 12만3천명으로 뒤를 이었다. 체류자격별로는 비전문취업이 30만2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재외동포(25만8천명), 영주(10만5천명)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광·제조업이 46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도소매·숙박·음식점업(19만1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4만4천명) 등에서도 10만명을 상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임금근로자가 95만6천명으로 대부분(94.6%)을 차지했다. 임시·일용직은 32만9천명으로 임금직의 34.4%를 차지했다. 올해 5월 기준 전체 취업자 중 임시·일용직 비중이 약 26% 수준인 점에 비춰보면 외국인 취업자의 임시·일용직 비중이 상대적으로 더 높은 셈이다. 외국인 임금직의 월평균 임금 수준은 200만∼300만원 구간이 48만9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300만원 이상이 35만4천명으로 뒤를 이었다. 국내 상주 외국인들의 한국 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84.3%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다만 17.4%가 출신 국가, 한국어 능력 등을 이유로 지난 1년 동안 차별대우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차별 대우를 받았지만 시정을 요구한 경우는 15.3%에 불과했다. 시정 요구에 효과가 있었다고 답한 비중은 39.3%였다. 전기보다 2.6%포인트(p) 상승했지만 여전히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국내 상주 외국인 중 자녀가 있는 경우는 87만5천명이었고 평균 자녀 수는 1.6명이었다. 18세 미만 자녀가 있는 외국인 중 지난 1년간 자녀 교육에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는 비중은 35.7%로 전기보다 1.4%p 상승했다. 주로 숙제지도(53.1%), 알림장 챙기기(35.9%), 성적문제·학습부진(18.3%) 등에서 어려움을 느꼈다고 답했다. 올해 5월 기준 15세 이상 최근 5년 이내 귀화허가자의 국내 상주인구는 5만1천명으로 전년과 같았다. 귀화허가자 중 취업자는 3만4천명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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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취업자 100만 첫 돌파…월 200만원대 임시·일용직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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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북한군 추정 영상 공개…"전사자 얼굴까지 소각"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모습이라며 공개한 영상. 사진=연합뉴스 [정치부=정윤순 기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가 파병된 북한 병사들의 신원을 감추기 위해 전사자의 얼굴까지 소각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매체 RBC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텔레그램 채널에 30초 분량의 영상을 업로드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영상에는 산속에서 사체로 추정되는 물체의 일부분에 불이 붙어 있고, 다른 사람으로 추정되는 실루엣이 곁에 서 있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는 "러시아는 북한 병사들이 죽은 뒤에도 얼굴을 감추려 하고 있다"는 영어 자막이 달렸다. 영상에는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아시아인이 자신을 찍는 카메라를 향해 "노, 노"라고 말하며 손을 흔들고는 자리를 피하는 장면도 포함됐다. 영상 속 인물들이 나누는 러시아어 대화 내용이 "마스크를 쓰라고 해", "여기 있는 것 아무도 몰라" 등이라는 설명도 영어 자막으로 실렸다. 이 밖에 우크라이나 방어선에 배치된 북한군이라며 병사 한 명의 얼굴을 클로즈업한 모습도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런 영상을 근거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방어선 공격에 북한군이 투입된 사실만이 아니라 그로 인한 병력 손실까지 은폐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군은 훈련받을 때에도 얼굴을 노출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며 "또한 우리와 전투를 마친 뒤에는 전사한 북한 병사의 얼굴을 말 그대로 불태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러시아에 만연한 인간성의 말살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한 평화와 러시아에 대한 책임 추궁을 통해 이를 멈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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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북한군 추정 영상 공개…"전사자 얼굴까지 소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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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탄핵 트라우마'에 자성론 실종…"여전히 영남당" 비판도
- 사진=연합뉴스 [정치부=정윤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이후에도 여당인 국민의힘에서 좀처럼 자성론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나아가 탄핵에 찬성한 의원들을 색출하려 하거나 거칠게 비난하는 등의 행태는 국민 눈높이에 더더욱 맞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트라우마에 사로잡혀 탄핵의 시발점이 된 '계엄 사태'에 대한 국민들의 비판 여론을 외면하고 있다는 이야기마저 나온다. 조경태 의원은 17일 SBS 라디오에서 "(당이) 석고대죄해도 모자랄 판에 탄핵에 찬성한 의원들에 대해 지나칠 정도로 비난하고 큰소리를 치고 있다"며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조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탄핵 찬성'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힌 의원 7명 중 한명이다. 실제로 탄핵안 가결 직후 열린 지난 14일 의원총회에서는 탄핵에 찬성한 비례 의원을 '제명하자'는 주장이 나왔고, 한 친윤계 의원은 소속 의원들의 단체 대화방에 "이재명과 민주당 부역자들은 덜어내자"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지호 전 전략기획부총장은 KBS 라디오에서 이 같은 행태에 대해 "의총장에서 한 명씩 고해성사하자는 식으로 거의 인민재판을 한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이 2차 탄핵안 표결에서도 '탄핵 반대' 당론을 유지했던 것에 대한 비판론도 내부에서 제기된다. 계파색이 옅은 한 중진 의원은 "우리가 탄핵에 찬성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반대 당론'을 정하지 말고 의원들 개인의 소신에 맡겼어야 했다"며 "우리 당이 여전히 영남 중심의 당이라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에서 "결국 당을 그냥 '영남 자민련'으로 축소해버리고 권력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끼리는 똘똘 뭉쳐서 지역에서 의원 배지 유지할 수 있다는 주장 아니냐"고 꼬집었다. 국민의힘이 사실상 지지층도 설득하지 못하는 정치를 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탄핵에 반대하는 여론이 10% 남짓인데, 국민의힘은 10명 중 한 명만 바라보고 정치를 하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며 "국민의힘 지지율이 20%대인데, 이런 식으로 하면 지지층도 절반은 떠나간다"고 지적했다. 신 교수는 이어 "정치인이라면 자신들의 '탄핵 트라우마'보다 국민의 '계엄 트라우마'를 먼저 생각했어야 했다"며 "탄핵 트라우마가 계엄 트라우마를 능가할 수는 없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탄핵에 찬성했던 한동훈 대표가 사퇴한 가운데, 탄핵에 반대했던 친윤(친윤석열)계와 중진 의원들이 당 수습 전면에 나서고 있는 점도 주목할만한 지점이다. 국민의힘은 친윤으로 분류되는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에 나선 상황이다. 반면에 앞서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혔던 의원들은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 탄핵안 가결 후 열린 두 번의 의원총회에서도 탄핵 찬성파 의원들이 마이크를 잡은 경우는 없었다고 한다. 당 안팎에서는 반대파들의 원색적 비난이 찬성파들을 위축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성동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계엄 선포가 헌법과 법률상 요건을 갖추지 못한 점은 인정한다. 그런 부분에서 위헌 소지가 있다고 본다"면서도 "다만 중대한 위반행위냐 여부는 헌재에서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탄핵 가결 직후 감정이 격앙된 나머지 몇 의원이 감정을 표출했는데, 지금은 많이 누그러진 상황"이라며 "계속해서 탄핵보다 분열이 더 무섭다고 강조하면서 서로 배려하고 화합하자고 호소했고, 많은 의원이 그 호소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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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탄핵 트라우마'에 자성론 실종…"여전히 영남당" 비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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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회에 대법관 임명동의안 제출…권한행사 계속
-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치부=정윤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국회에 대법관 임명동의안을 제출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전날 국회에 '대법관 마용주 임명동의안'을 제출하고 "대법관 임기 만료에 따라 다음 사람을 후임 대법관으로 임명하고자 국회의 동의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담화를 통해 퇴진 요구를 거부하고 법률안·시행령안을 재가한 데 이어 대법관 임명 동의를 요청하는 등 권한 행사를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헌법 제104조 제2항에 따르면 대법관은 대법원장의 제청으로 국회의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한다.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비상계엄 사태에 사과한 뒤 국정을 당과 정부에 맡기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이후 국무회의 안건을 재가하는 등 잇달아 인사권·행정권을 행사하고 있다. 앞서 조희대 대법원장은 이달 27일 퇴임하는 김상환 대법관의 후임으로 서울고법 부장판사인 마용주(55·사법연수원 23기) 후보자를 지난달 26일 윤 대통령에게 임명제청했다. 마 후보자는 경남 합천에서 태어나 부산 낙동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1997년 서울지법 판사로 임관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에 이어 대법원 사건 검토를 총괄하는 수석재판연구관을 지내는 등 법리에 밝고 상고심 재판에 해박한 대표적 엘리트 법관으로 꼽힌다. 법원행정처 인사심의관·윤리감사관도 지내 사법행정 업무에도 밝다. 소탈한 성격의 마 후보자는 법관 생활에서 특별한 성향을 드러내지 않고 중도적 입장에서 재판 진행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퇴임하는 김상환 대법관의 경우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만큼 기존의 대법원 지형도에도 다시 변화가 생길 전망이다. 무게 중심 축이 중도·보수 축으로 조금 더 옮겨가게 될 전망이다. 대법원은 대법원장과 13명의 대법관으로 구성된다. 전원합의체는 재판에 참여하지 않는 법원행정처장을 뺀 대법관 12명과 대법원장이 가동한다. 현 대법관 가운데 윤 대통령이 임명한 인원은 8명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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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고 호소하고'…탄핵 2차 표결앞두고 국민의힘 압박 거세
- 사진=연합뉴스 [울산=김봉국 기자] 11일 오전 울산 남구 삼산동 국민의힘 울산시당 앞에서 윤석열 퇴진 울산운동본부 관계자들이 시당사 간판에 '내란의힘 울산광역시당'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붙이고 있다.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을 앞두고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결단과 행동을 촉구하는 국민과 시민사회·종교계 등 각계각층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12·3 비상계엄 사태'와 1차 탄핵안 표결 무산 여파로 이들을 향한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탄핵 찬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국민의힘 의원들이 하나둘씩 늘어나자 독려와 회유도 이어지고 있다. 이름 부르며 "부끄럽지 않나"…사무실 앞 '수난 시대' 윤 정권 퇴진 부산비상행동, 국민의힘 사망선고 퍼포먼스 [부산=김봉국 기자] '윤석열정권 퇴진 부산비상행동' 소속 회원들이 11일 오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에서 국민의힘 사망선고 장례식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국민의힘 전국 시·도 당사와 의원 사무실 앞에서는 1차 탄핵안 표결 당시 투표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들을 향한 비판과 근조화환 배달 등 규탄 퍼포먼스가 끊이지 않고 있다. 5개 야당 울산시당 대표들은 12일 국민의힘 소속 김기현·박성민·서범수 의원의 이름을 한명씩 거론하며 "탄핵에 찬성하라"고 압박했다. 이들은 "망가지는 나라를 바로잡을 길은 자진 퇴진, 탄핵뿐"이라며 "울산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은가"라고 꼬집었다. '탄핵을 반대해도 시간이 지나면 지지해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윤상현 의원이 있는 인천 사무실에는 누군가 계란을 투척하기도 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과 전남도당 앞에는 '탄핵 거부는 국민 외면이자 내란 동조' 등의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세워졌다.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에서는 '윤석열 정권 퇴진 부산비상행동' 주최로 사망선고 장례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참가자들은 관 위에 국민의힘이 적힌 현수막을 씌우고, 건물 후문으로 운구한 뒤 국화꽃을 던지며 대통령 탄핵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의원들을 규탄했다. 국민의힘 부산 국회의원의 지역구 사무소에는 '내란 동조하지 마십시오. 탄핵 표결 참석' 등의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 배달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10일 이 화환을 훼손했던 김희정 의원실에는 더 많은 근조화환 배달이 쏟아지기도 했다. 장동혁 의원의 충남 보령 사무실과 성일종 의원의 서산 사무실 앞에는 '선배님 부끄럽습니다', '보령을 떠나라', '서산시민이 심판한다', '내란공범 부역자' 등의 비난 문구가 적힌 근조화환이 줄지어 세워졌다. 성 의원은 앞서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태 같은 역사적 비극이 되풀이되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며 탄핵 반대 입장을 밝혔다. 일부는 옹호했지만 '투표나 하고 국민 운운해라', '상식이 있는 민주시민이라면 절대 선택할 수 없는 사상 최악의 수를 뒀다'는 등 비난 댓글이 쇄도했다. 개인 사회관계망(SNS) 계정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시민도 있었다. 한 시민은 이틀 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김은혜 의원을 향해 "탄핵 표결 하지 않으면 담엔 반드시 당신의 낙선운동 합니다!!. 당신이 페북을 막았길래 내 페북에 올립니다"라고 적었다. 천주교 대전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지난 9일 대전 대흥동성당에서 계엄 사태 이후 천주교 첫 시국미사를 진행했고, 천주교 대구대교구는 13일 계산 대성당에서 민주주의와 평화를 위한 대구 시국미사를 연다.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편지 쓰는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시장이 10일 오전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작성한 편지에 서명하고 있다. 강 시장은 편지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표결 참여를 요청했다. "국민 편에 서는 국민의힘이길" 손 편지·독려도 이어져 강원 강릉에서는 새 원내대표로 선출된 권성동 의원이 대통령 탄핵에 앞장서라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강릉시지역위원회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원내대표라는 자리는 권 의원이 말한 것처럼 '독이 든 성배'가 아니라 국민에게 힘이 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인 '성스러운 성배'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원내대표로서 역사적 사명인 대통령 탄핵에 직접 나서라"고 촉구했다. 민주당 광주 광역·기초의원들은 1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은 국민의힘 국회의원 105명에게 쓴 편지를 국민의힘 중앙당사로 우편 발송하기도 했다. 신수정 광주시의회 의장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편지를 써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에 늦었지만 환영한다"며 "국민의힘은 국민의 편으로 남을지, 역사의 죄인으로 남을지 판단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10일 강원 원주에서는 고려대 학생 2명이 박정하 의원 사무실 1층 유리창에 '고려대 후배의 탄핵 동참 호소 편지'를 부착했다. 학생들은 호소문에 "선배님께서 꼭 탄핵 찬성으로 함께 해주시기를 호소한다"며 "고려대 4·18 정신을 분명 잊지 않고 계실 선배님께 한국사에 이름을 어떻게 남겨야 할지에 대해 깊이 생각해주실 것을 요청한다"고 적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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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고 호소하고'…탄핵 2차 표결앞두고 국민의힘 압박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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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개입에 우크라전 복잡해졌지만 난 김정은과 잘 지내"
- 사진=연합뉴스 "우크라전 종전 합의하려면 포기하지 않아야…중동 문제 해결 기대"우크라의 러 내부 미사일 공격 비판…이란과 전쟁 확률엔 "무엇이든 가능" [정치부=정윤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북한의 개입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게 더 복잡해졌다면서도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기에 종식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시사주간지 타임이 공개한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포기할 것이냐는 질문에 "난 합의에 도달하고 싶고 합의에 도달하는 유일한 방법은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서 가자 전쟁과 관련해 "우리가 대화하는 중에도 중동에서 일들이 매우 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난 중동이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난 중동이 러시아-우크라이나보다 복잡하다고 생각하지만 해결하기는 더 쉬울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생산적인 일들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는 질문에 "그럴 수 없다"면서 "우리는 어느 시점에 마주 앉을 것이며 난 그게 곧 이뤄지기를 바라는데 그렇게 되면 진행 중인 모든 일에 대해 말해주겠다"고 밝혔다. 그는 "난 두 개의 주요 전선을 보고 있다"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가 있고 이게(중동) 있다. 그리고 다른 문제들도 있다. 하지만 봐라. 북한이 개입하면 그건 매우 복잡하게 만드는 또 다른 요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리고 난 김정은을 안다. 난 김정은과 매우 잘 지낸다. 난 아마 그가 제대로 상대한 유일한 사람이다. 생각해보면 난 그가 상대해본 유일한 사람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매우 나쁘고 복잡하게 하는 요인들이 많지만 우리(인터뷰 진행자와 본인)는 이것(우크라이나 전쟁과 가자 전쟁)이 각각 또는 둘 다 끝나거나 어쩌면 동시에 끝나면 우리는 마주앉을 것이며 나는 내가 얼마나 좋은 일을 했는지 당신(인터뷰 진행자)에게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북한의 파병을 비롯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식을 복잡하게 하는 요인들이 있지만 당사자들과 협상을 통해 전쟁을 끝내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현재 진행되는 상황에 대해선 언급을 못하지만 마무리된 뒤 공개적으로 설명할 기회를 갖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그가 당선 후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북한의 역할을 처음으로 직접 언급하고 김정은 위원장과 관계를 강조했다는 점에서 그가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등을 위해 북한과 관계를 어떻게 설정할지 주목된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했냐는 질문에 "말해줄 수 없다. 그건 그냥 적절하지 않다"며 답변하지 않았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바이든 행정부의 허가를 받아 미국에서 지원받은 미사일로 러시아 내부를 공격하는 것에 대해 "중대한 확전이고 어리석은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 전쟁을 언제 끝낼지 확약했냐는 질문에는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 "난 그가 나를 매우 신뢰하고, 내가 이 전쟁을 끝내기를 원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네타냐후 총리를 신뢰하냐는 질문에 "난 누구도 신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각각 독립국가로 병존하는 '2국가 해법'을 여전히 지지하냐는 질문에 "난 우리가 평화를 얻기 위해 할 수 있는 어떤 해법이든 지지한다. 2국가 말고도 다른 구상들이 있지만 난 정의로울 뿐 아니라 항구적인 평화를 얻는 데 필요한 무엇이든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는 임기 중 이란과 전쟁할 확률이 어떠냐는 질문에 "무엇이든 일어날 수 있다. 이것은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인터뷰는 지난달 25일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진행됐다고 타임은 밝혔다. 이날 타임은 트럼프 당선인을 올해의 인물로 선정했다고 발표하고서 인터뷰 전문을 공개했다. 타임은 지난 97년간 올해의 인물을 선정했다면서 "여러 해에 인물 선정이 어려웠지만 2024년에는 어렵지 않았다. 트럼프가 2015년 대선에 출마한 이래 어쩌면 그보다 정치와 역사의 향배를 바꾸는 데 큰 역할을 한 개인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타임은 또 "그의 가장 광신적인 지지자들부터 가장 열렬한 비평가들까지 우리 모두 트럼프 시대에 살고 있다"며 "트럼프는 다시 한번 세상의 중심에 있으며 그의 입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다"고 평가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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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北 개입에 우크라전 복잡해졌지만 난 김정은과 잘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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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명태균 '황금폰' 확보…공천 개입 의혹 등 풀릴까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서창국 기자]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부 등 주요 인사들과의 통화 내용이 담겨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명태균 씨의 이른바 '황금폰'을 확보했다. 명씨가 그동안 처남을 통해 버렸다거나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던 것과 달리 입장을 바꿔 검찰에 제출하면서 그 안에 담긴 내용에 따라 파장이 클 것으로 예측된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은 전날 명씨 측 변호인에게서 명씨가 과거에 쓴 휴대전화 3대와 이동식저장장치(USB) 1개를 제출받았다. 이 중 황금폰이라 불리는 휴대전화는 명씨가 2019년 9월부터 2023년 4월까지 사용한 것이다. 이 시기는 명씨를 둘러싼 주요 의혹들이 제기된 시점과 맞물린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0월 3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2022년 6·1 국회의원 보궐선거(창원의창) 국민의힘 공천 후보 발표가 있기 하루 전이자 윤 대통령 취임 전날인 2022년 5월 9일 명씨가 윤 대통령과 통화한 녹음 파일을 공개하며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을 주장했다. 이 녹음 파일에는 윤 대통령이 명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고 말하는 음성이 담겼다. 또 지난 3일 구속기소된 명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의 범행 시기도 포함된다. 명씨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국민의힘 김영선 전 의원을 경남 창원 의창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로 추천하는 일과 관련해 김 전 의원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 씨를 통해 8천70만원을 받고, A씨와 B씨에게서 당시 지방선거 공천 추천과 관련해 2억4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명씨 측은 그동안 "명씨가 지난 9월 24일 휴대전화를 처남에게 준 뒤 버렸으며 소위 황금폰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이에 검찰은 지난 3일 명씨를 기소하며 증거은닉 교사 혐의도 추가해 재판에 넘겼다. 하지만, 지난 12일 돌연 입장을 바꿔 검찰에 휴대전화기를 제출하면서 그 배경과 내용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현재 이 휴대전화는 전원이 꺼져 있어 명씨가 초기화했는지 아니면 그 안에 담긴 내용이 그대로 살아있을지는 포렌식 작업을 해봐야 한다. 검찰은 증거물 오염 등을 이유로 아직 휴대전화를 확인하지 않았으며, 이날 오전 중 포렌식 작업을 통해 주요 증거 및 사실관계 조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기사제공=연랍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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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명태균 '황금폰' 확보…공천 개입 의혹 등 풀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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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윤석열 즉각 퇴진"
- 사진=연합뉴스 김봉국 기자 = 제76회 세계인권선언의 날인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인권운동단체가 '자유·평등·연대를 향한 시민들의 투쟁이 이 시대의 질서다'를 주제로 공동으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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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윤석열 즉각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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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덕수 피의자 소환 통보…"거부시 강제수사"
- 사진=연합뉴스 (서창국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10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사실상의 '직무정지' 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대신 국정을 수습해야 할 총리까지 수사선상에 오른 것이다. 특별수사단은 이날 비상계엄 선포 전후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한 한 총리 등 국무위원과 조태용 국가정보원장 등 11명에게 출석요구를 했으며 이 중 1명은 소환조사에 응했다고 밝혔다. 출석 대상 중 최고위급인 한 총리의 경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됐다. 한 총리는 더불어민주당 등으로부터 내란죄 혐의로 국수본에 고발된 바 있다. 특별수사단은 "피고발인들이 출석을 거부할 경우 강제수사를 포함한 법적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는 아직 내려지지 않았지만, 수사 상황에 따라 가변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 총리를 포함해 국정 책임자들이 줄줄이 피의자 또는 참고인으로 수사기관에 소환되면서 당분간 국정 혼란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당시 국무회의에는 한 총리를 비롯해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용현 국방부 장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박성재 법무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조 원장은 국무위원은 아니지만 당시 국무회의에 배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국무회의 구성원은 대통령과 총리, 국무위원(장관급) 19명 등 총 21명이다. 의사 정족수와 의결 정족수는 각각 11명, 8명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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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덕수 피의자 소환 통보…"거부시 강제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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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안정이 우선" 탄핵정국에 지자체장 해외출장 잇따라 취소
- 사진=연합뉴스 (전국종합=정윤순 기자) 탄핵 정국이 지속함에 따라 지역민생 안정이 최우선 과제로 떠오르자 지방자치단체장과 의회의 해외출장 취소가 줄을 잇고 있다. 8일 오후 부산 서면 젊음의거리 일대에서 열린 윤석열즉각퇴진부산시민대회에서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주최 측(윤석열정권 퇴진 비상부산행동) 추산 1만여명의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다. 9일 부산시에 따르면 박형준 시장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일본 사가현에서 열린 제32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 지사회의에 불참했다. 이 행사는 한일해협연안을 끼고 있는 부산·전남·경남·제주·나가사키·후쿠오카·야마구치·사가현 등 한일 8개 시도현의 지사와 시장이 지역발전 및 공통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장이다. 하지만, 박 시장은 비상시국에 자리를 지키고자 행사 참석을 취소하고 성희엽 시 정책수석보좌관을 대신 참석시켰다. 김 지사는 출장을 취소하고 지난 4일 가진 긴급현안회의에서 "군사정권 시절로 후퇴한 것으로, 수십년간 쌓은 국격을 한순간에 무너뜨렸다"며, "국민들의 피와 땀으로 만들어진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우리 손으로 계속 지켜나가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오 지사는 "내년에는 제주에서 교류회의를 개최하고 간사 지역이기도 해 꼭 참석해야 했지만, 국내 상황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북지역 14개 시군 단체장이 참여하는 시장군수협의회는 내년 1월로 계획한 일본 해외연수를 취소했고, 김동근 경기 의정부시장도 자매도시 추진 대상인 베트남 다낭시의 포럼 행사 초청을 받아 내년 1월 출국 예정이었으나 국내 상황을 고려해 양해를 구하고 불참을 통보했다. 9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더불어민주당 광주 기초ㆍ광역의원들이 윤석열 탄핵 촉구 공동 성명을 발표한 뒤 삭발식을 갖고 있다. 지방의회들도 시국을 고려해 국외연수 계획을 접었거나 취소를 검토 중이다.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은 시의원 6명과 함께 오는 16∼20일 4박5일 일정으로 태국 방콕시의회를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정 의장은 이번 방문에서 방콕시의회와 우호교류 협정을 체결하고, 교류 확대를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민생을 최우선으로 챙기기 위해 출장을 취소했다는 전언이다. 광주시의회는 지난 5일 회의를 열어 연말 공무 국외출장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시의회는 오는 13∼17일 장애인 복지 정책 벤치마킹을 위한 대만 타이베이 해외연수(14명)와 18∼21일 우호 교류도시인 중국 뤄양시 초청 방문(14명)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의정 활동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경남도의회도 올해 회기 종료 후 계획한 확대의장단과 기획행정위원회의 공무 국외출장 2건을 취소하기로 했다. 최학범 의장을 비롯한 확대의장단은 오는 15∼20일 초고령화 사회 대응 등의 목적으로 호주를, 기획행정위는 같은 기간 인구정책 벤치마킹 목적으로 싱가포르를 다녀올 예정이었다. 이밖에 전남도의회는 농수산물 수출입 지원 등을 위한 대만 출장(15∼20일)을, 충남도의회는 구마모토현 의회와 국제 협력을 위한 일본 출장(18∼21일)을, 전북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는 일본 국외연수(15∼18일)를, 충북도의회 교육위원회는 뉴질랜드 국외연수(15∼21일)를 일제히 취소했다. 대전시의회는 산업건설위원회 등 4개 위원회의 국외연수를 두고 진행 여부를 논의 중이며, 부산시의회도 중국 상하이와의 교류 관계 회복을 위해 추진하려던 이달 말 4박 5일간의 방문 계획을 두고 고민하고 있다. 기사제공=언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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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안정이 우선" 탄핵정국에 지자체장 해외출장 잇따라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