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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어선사고' 모래운반선 항해사 구속…"증거 인멸 우려"
- 사진=연합뉴스 [경주=김봉국 기자] 9일 오전 5시 43분께 경북 경주시 감포읍 앞바다에서 어선과 대형 모래 운반선이 충돌,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감포항에서 약 6km 정도 떨어진 사고 발생 지점(빨간색 원 표시) 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경주 앞바다 어선·모래운반선 충돌 사고와 관련해 모래운반선 항해사 A(60)씨가 구속됐다. 포항해양경찰서는 12일 부주의하게 배를 운항한 혐의(업무상과실치사 및 업무상과실선박전복)로 A씨를 구속했다. 대구지법 포항지원은 이날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증거 인멸 우려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사고 당시 조타실에서 레이더 등 항해장비를 활용해 전방 상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함에도 주의를 기울이지 않은 상태로 운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자동선박식별장치(AIS) 항적 및 선원 진술 등을 통해 북상하던 모래운반선 선수부로 감포항에 들어가던 어선 선미부를 충돌한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해경 조사에서 "사고 당시 조타실에서 혼자 운항했고 전방 주시에 부주의가 있었다"란 취지로 진술했다. 해경은 10일 A씨를 긴급 체포한 바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교통안전법에 따라 진로를 피해야 하는 배인 피항선과 유지해야 하는 유지선이 나뉘는데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피항선인 모래운반선은 유지선인 어선의 후미 쪽으로 돌아서 피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혐의가 있다"고 말했다. 앞서 9일 오전 5시 43분께 경주시 감포읍 감포항 남동쪽 약 6㎞ 바다에서 29t급 어선 금광호(승선원 8명·감포 선적)와 456t급 모래 운반선 태천2호(승선원 10명·울산 선적)가 충돌해 어선이 전복됐다. 출동한 해경이 전복된 어선 안에 진입해 8명 중 7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7명은 모두 숨졌다. 1명은 실종 상태다. 금광호는 10일 저녁 뒤집힌 상태로 사고 해역에서 인근 감포항으로 이송되던 중 예인선과 연결된 줄이 끊겨 침몰했다. 해경은 관계기관과 함께 12일에도 사고 해역 일대에 배 7척, 항공기 1대를 동원해 수색했으나 실종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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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어선사고' 모래운반선 항해사 구속…"증거 인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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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윤석열 즉각 퇴진"
- 사진=연합뉴스 김봉국 기자 = 제76회 세계인권선언의 날인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인권운동단체가 '자유·평등·연대를 향한 시민들의 투쟁이 이 시대의 질서다'를 주제로 공동으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윤석열 즉각 퇴진"을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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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윤석열 즉각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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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구 30분대' 광역철도 14일 개통…대구경북 공동생활권
- 사진=연합뉴스 (구미=김봉국 기자) 대구와 경북 공동생활권 시대를 이끌 광역철도인 대경(대구·경북)선이 오는 14일 개통한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경선은 구미, 사곡, 북삼(2025년 말 운영), 왜관, 서대구, 대구, 동대구, 경산 8개 역 61.85㎞ 구간 운행한다. 통학과 통근을 지원하는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철도다. 출·퇴근 시간 19분, 그 외 25분 간격으로 오전 5시부터 자정까지 편도 48∼52회(회당 296명 수송·양방향 100회) 운행한다. 구미∼대구 간 30분대, 구미∼경산 간 50분대로 연결해 출퇴근 직장인, 통학생 등의 이동 편의성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경선 요금(카드·성인 기준)은 기본 1천500원(10㎞ 이하)이며, 거리 등 요금을 추가하면 최대 2천800원이다. 대경선 개통과 함께 버스, 도시철도, 대경선 간 광역 환승도 기존 대구·영천·경산에 김천·구미·청도·고령·성주·칠곡이 추가돼 총 9개 지자체로 확대된다. 도는 대경선 개통과 광역 환승 시행으로 대구와 경북을 아우르는 대중교통 연계가 강화되고 교통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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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대구 30분대' 광역철도 14일 개통…대구경북 공동생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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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수돗물 망간 초과검출…음용 금지됐다 정상화
- (영천=김봉국 기자) 경북 영천지역 수돗물에서 망간이 기준치를 초과해 밤사이 일부 지역에 식수 사용이 금지됐다가 정상화됐다. 영천시는 10일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완산동과 금노동 일원 수돗물에서 망간이 기준치를 초과해 6천여가구에 식수 사용을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시는 지난 9일 낮부터 영천댐 물을 원수로 사용하는 지역에서 수돗물이 오염돼 수도꼭지 필터 색이 변했다는 신고가 쇄도하자 원인 조사에 나서 영천댐 원수에서 망간이 기준을 초과한 사실을 확인했다. 9일 오후 3시 10분 영천배수지의 망간 농도는 0.053ppm으로 기준치(0.05ppm)를 일시 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영천시는 오후 6시 18분께 '영천댐 원수 전도현상으로 망간이 유입돼 동 지역의 (망간 수치가) 수질 기준치(0.05ppm)를 일시적으로 초과한 적이 있다'는 취지의 문자를 발송했으며 이날 0시 14분에는 '완산동, 금노동은 0.056ppm으로 기준을 초과해 음용 금지 바란다'고 안내했다. 이후 배수와 이토·염소처리 등을 통해 망간 농도를 기준치 이하로 낮추고 잠정적 수질검사 결과 영천시 전체 지역에서 망간 수치가 수질 기준 이하로 내려가자 완산동·금노동 지역 음용 금지를 해제했다. 망간은 건강에 해를 끼치지는 않지만 물의 맛이나 냄새, 탁도 등에 영향을 끼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시는 기온 저하로 표층의 물이 심수층까지 내려가면서 물이 혼합돼 망간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한다. 영천시 관계자는 "9일 낮부터 수도 필터 색깔이 노란색으로 변한다는 신고가 거의 전역에서 들어왔고, 현재는 관내 전체지역에서 망간 수치가 수질 기준 이하로 내려갔다"며 "2시간마다 자체 수질 검사를 해 주민들에게 알려 다른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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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수돗물 망간 초과검출…음용 금지됐다 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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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시민사회단체 "분명한 내란행위…윤대통령 퇴진해야"
- 사진=연합뉴스 [김봉국 기자] 민주노총 대구본부와 윤석열심판대구시국회의 등은 4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계엄령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이 일으킨 이번 일은 '계엄을 해제한다'라는 말 한마디로 끝낼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며 "군경을 동원해 물리력을 행사한 분명한 내란"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국민들의 목소리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며, 대구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퇴진 투쟁으로 나아가겠다"고 했다. 윤석열심판대구시국회의에는 정의당·진보당 대구시당과 시민사회단체 등이 속해 있다. 대구참여연대와 전국농민회총연맹 경북도연맹, 대구촛불행동 등은 이날 별도 성명을 통해 윤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고, 대구지방변호사회는 전날 '계엄령 선포를 반대한다'는 성명을 냈다. 대구에서는 이날 오후 시민사회단체의 윤 대통령 퇴진 촉구 기자회견과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경북 포항시민단체연대회의도 이날 오전 포항 죽도시장 앞에서 약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시국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단체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에서 오직 윤석열 정권만이 지금을 비상사태로 보고 있고 윤석열 정권을 반대하는 모든 시민을 적으로 보고 있다"며 "이 사태 책임은 반국가 내란죄를 범한 윤석열 정권에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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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시민사회단체 "분명한 내란행위…윤대통령 퇴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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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앞바다서 3명 태운 레저보트 실종…함정 13척 동원 수색
- 사진=연합뉴스 (울진=김봉국 기자) =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레저보트 승선원들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일 울진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께 울진군 평해읍 직산항 인근 바다에서 0.6t급 레저보트(승선원 3명)에 탄 사람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 신고가 해경에 들어왔다. 이 보트는 1일 오후 1시께 낚시를 하기 위해 울진 직산항에서 출발했다. 울진해경은 경비함정 13척, 헬기 2대 등을 동원하고 군과 민간 구조선박에도 지원을 요청해 현장을 수색하고 있으며 육상에도 인력을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오전 9시까지 실종자들은 발견되지 않았다. 직산항 인근 바다에는 높이 1m의 파도가 치고 초속 4∼6m의 남서풍이 불고 있다. 수온은 16도다. 해경 관계자는 "레저보트는 위치표시기가 없어서 실종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는 없지만 낚시 목격 진술과 표류예측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광범위하게 수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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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앞바다서 3명 태운 레저보트 실종…함정 13척 동원 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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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대중교통 광역환승 요금제 시행…좌석버스 요금 내려
- 대중교통 환승 할인, 청소년, 어린이 등 교통비 부담 경감. 좌석버스 요금 청소년 200원, 어린이 100원으로 인하 (구미=김봉국 기자) 구미시는 오는 29일부터 광역환승과 통합요금제를 시행한다. 이는 지난 4월 대구·경북 공동생활권 대중교통 광역환승 협약 체결 이후 교통카드 시스템을 구축하며 준비해온 결과로, 12월 14일 예정된 대경선 광역철도 개통에 앞서 이용자 혼란을 줄이고 시스템 조기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우선 적용된다. 통합요금제에 따라 구미, 대구, 경산, 영천, 김천, 칠곡, 성주, 고령, 청도 총 9개 자치단체의 일반버스 교통카드 요금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요금은 △성인 1,500원 △청소년 850원 △어린이 400원으로 통일되며, 기존의 시계외 요금은 폐지된다. 특히 구미시는 좌석버스 요금을 청소년 기준 1,500원에서 1,300원으로, 어린이는 900원에서 800원으로 인하하며 시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한층 덜었다. 환승체계는 기존 승차 기준에서 하차 기준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시내버스 이용 시 하차 시점에 교통카드를 반드시 터치해야 환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광역환승 기준은 하차 후 1시간 이내이며 최대 2회 환승이 가능하다. 광역철도와 버스, 도시철도 간 환승 시에는 광역철도 기본요금의 50%(750원)가 할인되며, 시내버스 간 또는 도시철도의 환승은 무료로 제공된다. 다만 좌석버스와 급행버스의 경우 요금 차액은 이용자가 부담해야 한다. 김장호 시장은 “이번 광역환승제 도입으로 대구·경북 9개 자치단체 간 대중교통 이용이 더욱 편리해지고, 교통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중교통 활성화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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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대중교통 광역환승 요금제 시행…좌석버스 요금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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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대방엘리움 초기 계약자 분통…"후기 계약자에게만 혜택"
- 대방엘리움 조감도, 사진=연합뉴스 (포항=김봉국 기자) 경북 포항 경제자유구역(펜타시티)에 건립된 대방엘리움의 입주를 앞두고 초기 계약자들이 회사의 중도금 이자 차별로 수천만원의 손해를 봤다며 반발하고 있다. 26일 대방산업개발 등에 따르면, 이 회사는 2021년 하반기에 포항 펜타시티 대방엘리움 아파트 2개 단지 1천328가구를 분양하면서 초기 계약자들과 중도금 이자를 내는 조건으로 계약했다. 그러나 분양에 어려움을 겪자 2023년 1월부터 신규 계약자에게는 중도금 무이자를 조건으로 계약했다. 신규 계약자를 데려오는 초기 계약자는 중도금 무이자로 계약 조건을 변경해주기도 했다. 초기 계약자들은 "후기 계약자가 받은 중도금 무이자 혜택과 무상 발코니 확장, 무상 가전제품, 500만원 상당 계약자 선물을 더하면 면적에 따라 2천200만∼3천200만원의 손해를 봤다"고 주장한다. 초기 계약자들은 "대방산업개발 측이 성의 있는 대화에 나서 대책을 마련해주지 않으면 공정위원회 신고와 소송까지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대방산업개발 관계자는 "초기 계약자에게도 마감재 옵션을 상향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보완 조처를 했고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은 분양받은 사람 중 일부"라며 "회사로서는 답변할 사항이 없다"고 밝혔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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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대방엘리움 초기 계약자 분통…"후기 계약자에게만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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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두 아이 아빠 됐다…"예쁜 공주님 태어나"
- 사진=연합뉴스 김봉국 기자= 배우 송중기(39)가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송중기는 20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지금 로마에 있다. 이곳에서 제 첫 아가를 만난 게 겨우 1년 조금 지났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예쁜 아가를 한 명 더 만났다"고 밝혔다. 그는 자그마한 아기 손 흑백사진을 공개하면서 "예쁜 공주님이 아주 건강하게 태어났다"며 "이곳에서 가족들 잘 돌보다가 촬영장에 복귀하겠다"고 말했다.재 드라마 '마이유스'를 촬영 중인 그는 "좋든 싫든 대부분의 기억과 추억은 과거에 남겨둔 선우해라는 캐릭터를 만나서 아주 행복한 촬영을 하고 있다"며 "일상적이고 현실감 있는 캐릭터를 만난 게 굉장히 오랜만인 것 같다"고 근황도 전했다. 송중기는 2008년 영화 '쌍화점'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성균관 스캔들'(2010).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2012), '태양의 후예'(2016), '빈센조'(2021), '재벌집 막내아들'(2022) 등 여러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지난해 1월 영국인 여자친구 케이티 루이즈 손더스와 결혼했으며, 같은 해 6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첫째 아들을 얻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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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두 아이 아빠 됐다…"예쁜 공주님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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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내년 열화상카메라 등 마약밀수 첨단장비 확충
- 이명구 관세청 차장이 지난 15일 관세청에서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봉국 기자) 관세청이 마약밀수 차단을 위해 내년 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장비를 확충하고 수중 드론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관세청은 지난 15일 이명구 관세청 차장 주재로 제4차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논의했다고 18일 밝혔다. 마약밀수 특별대책 추진단은 본청과 전국 세관의 마약조사·통관 부서가 참여하는 마약 단속 컨트롤타워로 지난해 10월부터 운영 중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금까지 단속 대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보완 사항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관세청은 다음 달까지 밀리미터파 신변검색기를 전국 공항·항만 세관에 배치하고 내년에는 열화상 카메라 등 첨단 장비도 확충할 계획이다. 다음 달에는 수중 감시 역량 강화를 위해 수중 드론을 시범 도입하기로 했다. 지방 공항을 이용한 마약 밀수에 대응하기 위해 관련 인력 증원도 추진한다. 이명구 차장은 "마약밀수 단속은 어느 한 곳도 부족한 부분이 있어선 안 되는 만큼 전국 공항만에서 상시 경각심을 유지하고 빈틈없는 마약밀수 단속망을 확립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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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내년 열화상카메라 등 마약밀수 첨단장비 확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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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구미소방서장 임준형
- 구미=김봉국 기자/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는 추운 겨울철은 다른 계절에 비해 화재 발생건수가 상대적으로 높다. 또한 추운 날씨로 인해 겨울철 화재는 난방용품사용으로 인한 화재가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구미소방서에서는 겨울철을 앞두고 화제예방활동과 현장대응능력 구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3년간 소방청 화재발생 통계를 보면 전체화재 11만5천39건 중 주거시설화재가 3만1천165건으로 27.1%를 차지하며,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7천81명 중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피해가 3천387명으로 47.8%를 차지하고있어 주택화재로인한인명피해가 매우 높은 실정이다. 하지만, 불이 난 주변에 소화기가 있더라도 자칫 소화기 사용법을 몰라 허둥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소화기 사용법을 잘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며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아직까지 우리에게 생소할 수 있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가 발생하면 “화재발생! 대피하세요”경보음이 울려 안전하게 대피하도록 도와주는 작은 사이렌 장치이다. 주택화재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단독경보형 감지기를「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등을 통해 단독주택과 공동주택(다가구‧다세대‧연립주택)에 설치하도록 의무화했다. 구미소방서에서도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 기업과연계해 소방관서와 원거리 마을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있고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도 소화기 보급 및 소방안전컨설팅을 실시해화재 피해 저감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화재는 불시에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설마 우리집에 불이날까?”하는 안전불감증은 이제 버려야 한다. 매일 일어나는 일이 아니기에 무관심할 수 있지만, 주변에 일어나는 안전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 초기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가 천차만별이며 잘못된 대처로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기도 하고 소중한 생명을앗아가기도 한다. 이러한 불행을 막기 위해 우리집의 안전을 책임질“주택용 소방시설”설치에 적극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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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기고 구미소방서장 임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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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를 집 앞까지 택배 운반합니다”
- 군위=김봉국 기자/ 군위군은 농기계를 빌려 쓰고 싶어도 차가 없어서, 농기계임대사업소까지 방문할 시간이 없는 농민들을 위해 집 앞까지 농기계를 운반과 회수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농기계 운반 대행써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2016년 11월 운반 대행 써비스를 시작으로 2017년 179건, 2018년 590건, 2023년 1천294건으로 활성화 돼 직접 농기계임대사업소를 방문하는 번거로움과시간적 낭비를 없애고 특히, 고령농은 임대 농기게 상·하차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 농기계 운반대행 써비스 예약은 농기계 임대 신청 시 가능하고 운반료는 거리 제한 없이 농가 자부담 편도 2만 원, 왕복 4만 원을 부담하면 된다. 백현희 농촌지도과장은“농업기계현장실무교육 등을 통해 운반대행 써비스 홍보를실시해 보다 많은 농업인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말했다.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군위군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054-380-7055)로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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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터를 집 앞까지 택배 운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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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타임즈 시무식 개최
- 磨斧爲針 (마부위침)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 있는 인내로 성공하고야 만다는 뜻 지난 20일 오후 경상타임즈 시무식이 열렸다. 이 날 경상타임즈는 마부외침을 기치로 2024년 힘찬 출발을 알렸다. 좌로부터 김용호 대표, 이광희 구미본부장, 김영수 사회부장, 서창국 사무국장, 최동석 사회부장, 김봉국 경북본부장, 안병학 북부본부장, 옥춘석 정치부 국장, 이화조 도청담당 국장, (참석하지 못한 임원: 이해수 편집국장, 김호숙 구미시청담당, 이상철 경제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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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타임즈 시무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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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 추진
- 군위=김봉국 기자/ 군위군은 영농을 준비하는 고령농업인들을 돕기 위해 영농부산물 잔가지 파쇄지원이 필요한 농가들을 내달 29일까지 모집한다. 영농부산물 파쇄지원은 현장에 찾아가 영농부산물을 파쇄해주는 지원단을 운영하며,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5일간)는 영농부산물 파쇄지원단 안전교육 및 시범운영을 실시한다. 또한, 파쇄지원단은 다가오는 5월까지 연계해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영농부산물 파쇄는 잔가지를 토양퇴비로 활용하여 농업분야 미세먼지 발생 및 병해충 저감에 기여하고 자원순환에 실천할 수 있다. 한편, 영농부산물 파쇄지원 대상은 고령층(75세이상)과 취약계층 농가들이며 우선배정되며, 과수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로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읍면 농업인상담소 및 농업기술센터 작물환경팀에 신청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소장(신회용)은 “농기계 안전교육과 미세먼지 저감 교육을 병행해 농업인들의 미세먼지 저감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 영농실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과 작물환경팀 및 농업인상담소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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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찾아가는 영농부산물 안전처리 지원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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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예비후보, 구미(을) 출마선언
- 구미=김봉국 기자/ 국민의힘 강명구 구미(을) 국회의원 예비후보(前 윤석열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는 16일 오전 10시 구미시 옥계동에 위치한선거사무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선언을 했다. 강 예비후보는 “구미시민께서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신 덕에 윤석열 정부가 탄생했다”며, “보수를 지켜주시고 정권교체를 이뤄주신 구미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말씀을 드린다”고 말하며 출마선언을 시작했다.이어 “대한민국 산업화와 경제성장의 중심도시였던 구미가 언제부터인가그 많던 공장들이 수도권으로 해외로 하나둘씩 떠났다”고 하고 “故 김윤환 대표, 박세직장관이 있던 시절 구미에는 막강한 정치력이 있었다”며, “그런데 지금은 이리치이고 저리 치여 대구 경북 안에서조차 제 목소릴 못 내는 처지가 됐다”며 구미의심각한 현실에 대한 인식을 밝혔다. 이에 강 예비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기획비서관으로서 국정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강명구가 적임자”라며, “풍부한 경험과 정부여당의 힘으로 구미를 다시 영광의 시대로 돌려놓겠다. 교육·의료·문화 등 다방면의 정주여건 혁신, 젊은 층이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통한 ‘일류 교육도시’ 2) 취수원 문제 해결 및 기회발전특구 유치 3) 대통령 임기 내 구미 교통망 대대적 확충 4) 복합쇼핑몰 유치를통한 경북 소비·문화 거점 부상 등 구미 발전 4대 비전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강 예비후보는 “제가 말씀드린 네 가지 비전 아무나 할 수 없다”며 “안 되면 대통령을 직접 찾아가 결재도장을 받아 오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이며“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에 구미에 필요한 핵심사업들, 강명구가 반드시 가져오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1963년 마흔 여섯 살 박정희 대통령께서 조국 근대화의 위대한 여정을 시작하셨다”며, “2023년 마흔 여섯 살 강명구가 구미시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구미, 잘 사는 구미로 위대한 여정을 시작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출마선언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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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명구 예비후보, 구미(을)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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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구개인택시군위군향우회 고향사랑기부로 군위발전 응원
- 군위=김봉국 기자/ 재구개인택시군위군향우회 회원들이 지난 12일 군위군청을 방문해 고향발전을 위한 고향사랑기금 500만 원을 기탁했다. 재구개인택시군위군향우회 최병윤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은 “군위군 100년 미래를 위한 청사진에 향우회원들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재구개인택시군위군향우회는 2010년 26대로 창립해 현재 230대의 개인택시가 군위군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김진열 군수는 “변화하는 군위에 발맞춰 재구개인택시군위군향우회원님들의 고향발전에 대한 염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고향사랑기부에 동참해주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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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구개인택시군위군향우회 고향사랑기부로 군위발전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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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새해 주요업무 & 비전 공유회 개최
- 칠곡=김봉국 기자/ 칠곡군은 지난 8일 향사아트센터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주요업무 & 군정 비전 공유회’를 개최하고 부서별 비전과 핵심사업을 공유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부서 비전과 핵심사업 발표를 시작으로 세대공감 선언과 김재욱 군수의 당부말씀과 퍼포먼스의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부서장이 보고를 하는 대신 소통을 통해 도출한 부서의 비전을 공유하고 핵심사업을 사업담당자가 직접 설명함으로써 조직의 활력을 높이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에 중점을 뒀다. 이날 비전 공유회는 전 직원이 군정의 중심이 되어 더욱 활기차게 군정을 펼쳐나가자는 다짐의 시간이었다. 또, 간부공무원을 대표한 김재욱 군수와 직원을 대표한 황단비 주무관은 ‘세대공간 선언문’을 낭독하며 조직 내 세대공감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끝으로 모든 참석자들은 ‘새로운 도전, 끊임없는 혁신, 함께하는 변화’ 라는 비전을 세긴 손 현수막을 들고 퍼포먼스를 펼치며 2024년 칠곡군의 힘찬 출발과 변화를 다짐했다. 김재욱 군수는 “새해 가장 큰 화두는 변화와 혁신이며, 기존업무를 답습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발상을 통해 변화하는 조직을 만들자. 올해는 저부터 변화하겠다”라며, “갑진년 청룡의 기운으로 비상하는 칠곡군을 만들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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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새해 주요업무 & 비전 공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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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과 함께 여는 미래, 칠곡군수와 간담회 개최
- 칠굑=김봉국 기자/ 칠곡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는 칠곡군4-H연합회는 지난 5일 청년농업인 지원센터에서 칠곡군수와 간담회를 펼쳤다. 이날 간담회는 김재욱 군수를 비롯해 칠곡군4-H연합회 임원진을 포함한 청년농업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에서 청년농업인이 나아가야할 방향 및 청년농업인 지원센터(Young-Makers)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청년농업인 이병곤씨(북삼읍, 29세)는“이번 간담회는 올해 청년농업인 지원센터 프로그램을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의미에서 그 중요성이 남다르게 와 닿았다”고 말했다. 김재욱 군수는“청년농업인 지원센터의 모든 행사는 청년이 주도해 창의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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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과 함께 여는 미래, 칠곡군수와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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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으로 스며들다
- 칠곡=김봉국 기자/ 칠곡군은 2024년 갑진년을 맞아 “칠곡군! 청렴으로 스며들다”라는 제목의 청렴달력을 제작해 직원들에게 배부했다고 밝혔다. 이번 달력은 새로운 한 해를 맞아 직원들이 새로운 마음으로 청렴의지를 다지고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작됐으며, 달력에는 청탁금지법, 이해충돌방지법, 공무원 행동강령, 갑질의 판단기준, 음주운전 징계기준, 청렴 명언 등을 수록했으며, 특히, 갑질피해신고센터 QR코드를 삽입해 활용도를 높였다. 한편, 칠곡군은 지난해 청렴의식 향상을 위해 ▶청렴추진단 구성 ▶청렴소통 간담회 ▶청렴교육 의무이수제 ▶청렴명함 및 배지 제작 ▶찾아가는 반부패 청렴 컨설팅 등 다양한 청렴 시책을 추진해 일상속에 청렴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3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2등급’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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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이 젊은 층 전유물? 칠곡 할매·할배는 랩 때리고 치매 예방한다
- 칠곡=김봉국 기자/ 수니와 칠공주, 보람할매연극단 등 할머니 래퍼로 유명한 경북 칠곡군에서 전국 최초로 랩을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섬김주간힐링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로 지난 3일 열린 발표회를 통해 두 달간 연습한 랩 실력을 뽐냈다. 센터는 지난해 11월 할머니 10명과 할아버지 3명으로 구성된 평균 연령 88세의 13인조 혼성 래퍼 그룹‘우리는 청춘이다’를 결성했다. 이날 그룹의 리더 송석준(95) 어르신이 청년 못지않은 우렁찬 목소리로 랩을 선창하자 다른 어르신들도 따라 부르며 비트에 맞춰 춤을 췄다. 어르신들이 랩 삼매경에 빠져든 것은 8인조 칠곡할매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로부터 비롯됐다.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친 수니와 칠공주는 지난해 10월 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랩을 선보였다. 어르신들은 수니와 칠공주가 부른 랩을 흥겹게 따라 부르며 자신들도 랩을 배우고 싶다고 건의했다. 센터는 반복되는 가사를 암기하고 간단한 손동작으로 춤을 추는 랩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 관련 전문의를 통해 조언을 구했다. 젊은 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랩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답변을 받자 래퍼 그룹을 만들었다. 대구 서문시장에서 의상과 모자를 비롯해 액세서리를 마련하고, 랩에 소질 있는 직원이 선생님으로 나섰다. 어르신들이 랩에 좋은 반응을 보이자 2024년부터 정규 교육 과정에 랩을 채택해 센터를 이용 중인 모든 어르신은 일주일에 두 차례 랩을 배우게 됐다. 장복순 센터장은“랩으로 몸과 마음이 젊어진 것 같다며 계속 랩을 하고 싶다는 어르신들의 건의가 이어지자 정규 프로그램으로 포함했다”며“앞으로 어르신들이 쉽게 배우고 따라 할 수 있는 랩 곡을 많이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대학 의과대학 신경과 이호원 교수는“노래 가사를 외우고 가볍게 춤을 추면서 말을 하듯 노래하는 것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며,“젊은 세대와 소통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노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랩이 많은 어르신에게 보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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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사망' 급발진 소송서 운전자 패소…법원 "페달 오조작"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2022년 12월 강원 강릉에서 이도현(사망 당시 12세)군이 숨진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의 책임 소재를 둘러싼 민사소송에서 법원이 제조사 측 손을 들어줬다. 13일 춘천지법 강릉지원 민사2부(박상준 부장판사)는 도현이 가족 측이 KG모빌리티(이하 KGM·옛 쌍용자동차)를 상대로 제기한 9억2천만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재판부는 '전자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해 급발진이 발생했으며, 급가속 시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이 작동하지 않아 이 사건 사고를 예방하지 못했다'는 도현이 가족 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양측 주장을 살핀 재판부는 "운전자(할머니)가 가속페달을 제동페달로 오인해 가속페달을 밟았을 것으로 보여 이 사건 사고가 ECU 결함으로 인한 것이라고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판결 선고가 끝난 뒤 도현군의 아버지 이상훈 씨는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원 강릉에서 2022년 12월 이도현(사망 당시 12세) 군이 숨진 차량 급발진 의심 사고와 관련해 차량의 결함에 의한 급발진 여부를 밝힐 '재연 시험'이 2024년 4월 19일 오후 강릉시 회산로에서 진행됐다. 도현이 가족과 제조사 KGM은 핵심 쟁점인 '페달 오조작' 여부를 두고 지난 2년 6개월간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였다. 도현이 가족은 "약 30초 동안 지속된 이 사건 급발진 과정에서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밟는 건 불가능하다"며 "전자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결함에 의한 전형적인 급발진 사고"라고 주장했다. 반면 KGM 측은 '풀 액셀'을 밟았다고 기록한 EDR 기록과 국과부 분석 등은 근거로 페달 오조작이라고 반박했다. 재판에서는 EDR 신뢰성 감정부터 블랙박스 영상 음향분석 감정, 국내 첫 사고 현장 실도로 주행 재연시험에 더해 ECU 소프트웨어 전문가의 최초 법정 증언까지 이어졌다. 그간 급발진 의심 사고는 대부분 운전자의 조작 실수로 밝혀졌지만, 이 사건은 약 30초 동안이나 지속된 급발진 현상과 "이게 왜 안 돼, 도현아"라며 소리친 할머니의 음성이 공개되며 급발진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이 형성됐다. 도현이 가족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에서 할머니에 대한 선처를 구하는 탄원서가 빗발쳤다. 경찰은 '기계적 결함은 없고, 페달 오조작 가능성이 있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의 감정 결과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기도 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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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사망' 급발진 소송서 운전자 패소…법원 "페달 오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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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육상 스타들, 구미서 워밍업…빈틈없는 지원에 '엄지척'
- [구미=김봉국 기자] 2025 구미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아시아 육상 강국들의 사전캠프가 본격 시작됐다. 지난 12일에는 카타르와 필리핀 선수단이 가장 먼저 구미에 입국해 현지 적응 훈련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닷새간 열리며, 구미시는 참가국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사전캠프를 전폭 지원 중이다. 카타르 선수단은 총 29명 규모로 13박 14일 일정으로 구미에서 훈련을 진행한다. 12일 6명이 가장 먼저 입국했으며, 이후 18일 15명, 19일 2명, 20일 3명, 21일 3명이 순차적으로 도착한다. 이들은 라마다호텔에 숙박하며, 보조경기장과 투척전용 연습장을 중심으로 체계적인 훈련을 소화할 계획이다. 같은 날 구미에 도착한 필리핀 대표 선수단의 핵심은 장대높이뛰기 스타 어니스트 존 오비에나다. 그는 2023 부다페스트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세계적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메달권 진입이 유력하다. 오비에나는 개인 코치 2명과 함께 총 3명이 입국해 구미에서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19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단이 51명 규모로 구미에 입국한다. 이들 역시 구미에서 사전캠프를 운영하며, 경기장 적응 및 전략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사전캠프는 참가 선수들이 대회 전 일정에 맞춰 시차, 기후, 경기장 환경 등에 미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필수적인 준비 단계다. 구미시는 선수단 숙소, 이동, 훈련장 배정, 통역 배치 등 전반적인 운영을 조직위 차원에서 지원하며,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김장호 조직위원장은 “구미를 찾은 아시아 정상급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전캠프부터 경기 종료까지 빈틈없는 운영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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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육상 스타들, 구미서 워밍업…빈틈없는 지원에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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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 6년만에 군사충돌…서로 미사일공격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7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무자파라바드 인근에서 파키스탄군이 인도 미사일 공격으로 파손된 것으로 보이는 건물을 갈펴보고 있다. 카슈미르 총기 테러 사건 여파로 갈등을 빚던 '사실상 핵 보유국' 인도와 파키스탄이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며 6년만에 다시 무력충돌했다. 7일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새벽 자국군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내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하는 기반 시설 등 9곳을 공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인도는 파키스탄 군 시설이 공격 표적이 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당국도 인도가 이날 새벽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와 펀자브주 등 6곳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번 일로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8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다쳤으며 2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파키스탄군이 인도 전투기 5기를 격추했지만, 파키스탄 전투기 등은 격추되지 않았으며 두 나라의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 곳곳에서 교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사마TV는 소식통을 인용해 파키스탄 군이 인도 내 목표물에 보복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48시간 동안 영공을 일시 폐쇄해 모든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으며 이슬라마바드 국제공항 등의 운영을 중단했다. 파키스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펀자브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휴교령을 내렸으며 의료진과 구조대원의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안보 내각 긴급 회의를 소집했으며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교활한 적군이 비겁한 공격을 감행했다"며 "파키스탄은 인도가 자행한 이 전쟁 행위에 강력히 대응할 모든 권리가 있으며, 현재 강력한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 국민이 파키스탄군을 지지하며, 파키스탄 국민 전체의 사기와 정신은 매우 높다"며 "파키스탄 국민과 파키스탄 군은 적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우리는 결코 적이 사악한 목적을 달성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사회 등은 사실상 핵보유국인 양국 간의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성명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사태에 매우 우려하고 있고 최대한의 군사적 자제를 촉구했다며 "세계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적 대립을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두 나라는 1947년 영국에서 분리 독립한 후 카슈미르 지역 영유권을 놓고 여러 차례 전쟁까지 치렀다. 인도령 카슈미르는 인도에서는 이례적으로 무슬림 주민이 다수다.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나렌드라 모디 정부에 대한 반감도 큰 곳으로 독립이나 파키스탄으로의 편입을 요구하는 이슬람 반군의 테러도 자주 일어난다. 가장 최근의 무력 충돌인 2019년 2월에도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벌어진 테러가 발단이 돼 양국이 전면전 직전까지 갔다. 당시 인도령 카슈미르 풀와마 지역 자살폭탄테러로 경찰 40여명이 숨지자 인도가 파키스탄 내 '테러리스트 캠프'를 전격 공습, 공중전 등 군사 충돌이 빚어졌다. 인도는 독립 후 파키스탄이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으로 끊임없이 테러리스트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친 뒤 일촉즉발 긴장을 이어왔다. 인도는 파키스탄을 테러 배후로 지목하고 인도 내 파키스탄인 비자를 취소하고 파키스탄과 상품 수입·선박 입항·우편 교환을 금지하는 등 제재에 나섰다. 이에 파키스탄은 연관성을 부인하며 인도 항공기의 영공 진입 금지, 무역 중단과 인도인 비자 취소 등으로 맞섰다. 이후 LoC 인근에서 전날까지 12일 연속 소규모 교전이 이어졌다. 특히 인도는 전날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 강물을 차단했고, 파키스탄은 전쟁 행위로 간주하겠다며 핵 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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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 6년만에 군사충돌…서로 미사일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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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침수되고 전신주 쓰러지고…제주 비바람에 사고 이어져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2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도로가 침수돼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또 이날 오전 10시 38분과 10시 53분께 제주시 용담동과 애월읍에서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졌다. 낮 12시 51분께 제주시 해안동에서는 불어난 물에 차량 2대가 고립돼 차 안에 갇힌 4명이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이들은 고사리를 꺾으러 갔다가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의 호우경보와 중산간·동부·남부의 호우주의보, 제주도 육상 전역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지점별 일 강수량을 보면 한라산에는 진달래밭 173㎜, 윗세오름 167㎜, 영실 164㎜ 등의 많은 비가 내렸고 산지 외 지역도 색달 110.5㎜, 한남 110㎜, 가시리 98㎜, 새별오름 6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일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 초속 24.7m, 새별오름 18.1m, 와산 17.1m, 낙천 16.9m, 고산 15.9m, 우도 15.6m 등을 기록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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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침수되고 전신주 쓰러지고…제주 비바람에 사고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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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尹파면에 "일반인한테 묻지말라…국민 다 안타까워"
- 첫 재판 마친 공천헌금 의혹 '건진법사'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7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관련 재판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안타까워하고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고소영 판사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첫 공판이 끝난 뒤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일반인한테 그런 거 묻는 거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이같은 심정을 밝혔다. 전씨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어떤 관계인가"라는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전씨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 정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전씨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돈을 받아 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전씨의 변호인은 "전씨는 2018년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내달 12일을 다음 공판일로 잡았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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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尹파면에 "일반인한테 묻지말라…국민 다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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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대경선 개통 후 한달간 지역 소비 233억원 증가"
- 사진=연합뉴스 [구미=김봉국 기자] 경북 구미를 오고 가는 광역철도 '대경선(대구·경북선)' 개통 이후 구미지역 소비가 증가했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대경선 개통 후 한 달간(지난해 12월 14일∼올해 1월 13일) 구미지역 소비 금액은 4천138억원으로 개통 전 한 달간 소비 금액 3천905억원보다 233억(5.96%) 증가했다. 또 개통 후 두번째 달(올해 1월 14일∼2월 13일) 구미지역 소비 금액은 4천163억원으로 개통 전 한 달간 소비 금액 대비 258억원(6.6%) 늘어났다. 구미시는 대경선 개통으로 소비 유출보다 유입 효과가 더 컸다고 파악했다. 개통 전 한 달과 비교해 개통 후 한 달간 구미 방문객의 소비는 67억원(5.43%) 늘어났지만, 구미시민의 관외 소비는 이보다 적은 27억원(3.83%) 증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경선 개통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입증된 만큼, 이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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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대경선 개통 후 한달간 지역 소비 233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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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총장, '전투기 오폭' 대국민 사과…"절대 있어선 안될 사고"
- 공군총장, '전투기 오폭' 대국민 사과, 사진=연합뉴스 [정치부=김봉국 기자]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공군 KF-16 전투기 오폭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0일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에 대해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였고, 다시 일어나서도 안 될 사고"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 총장은 이날 국방부 청사 브리핑실에서 한 대국민 사과 발표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공군이 국민의 안전에 위해를 가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장은 "초유의 오폭 사고로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무너뜨리고, 다치게 하고, 재산피해를 입힌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불의의 부상을 당한 노곡리 주민들과 장병들에게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아직 병상에 계신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은 참모총장인 제게 있다"며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뼈를 깎는 각오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 여러분들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복구와 의료, 심리지원 및 배상 등 모든 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이번 오폭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이어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고 관련자들의 '책임감'을 언급했다. 그는 "500파운드 폭탄(MK-82) 네 발을 투하한 조종사들은 얼마만큼의 책임감으로 임무를 수행했나"라고 지적했고, "지휘·관리 책임자는 자기 부하들이 여덟 발의 폭탄을 투하하는 데 얼마큼의 노력과 정성을 기울였나"라고 질책했다. 이어 "공군 수장으로서 너무 죄송하고 비통한 마음"이라며 "어떤 질책도 비판도 공군이 다 받겠다. 다신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자리에 연연할 생각은 없다"며 "저는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 전투력 창출에 모든 역할을 집중할 것이고, 그것이 부족하다면 언제든 물러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사태를 어떻게 빨리 수습하고 재발 방지를 하느냐이고, 그것은 차후에 처분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장은 전투기 오폭 사고 이후 내린 공군 항공기 비행 제한 조치를 이날부로 해제하고 비행 재개를 지시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다만 사고 전투기가 속한 제대는 사고 조사가 최종 마무리될 때까지 비행이 중단된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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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총장, '전투기 오폭' 대국민 사과…"절대 있어선 안될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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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아프지 말고 편히 눈 감으렴" 학교 앞은 추모 물결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11일 오전, 초등생 1학년 여아가 살해당한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 시민들이 두고 간 편지와 국화꽃이 놓여 있다.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께 이 학교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인 A(8)양이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는 다친 채 발견된 교사 B(40대)씨가 A양을 찌른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이 이름이 하늘이라고 알고 있는데, 하늘에서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어요." 초등학생 김하늘(8)양 피살 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앞은 11일 오전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같은 학교에 두 아들이 다닌다는 학부모 천성환(50)씨도 자녀들과 함께 학교를 찾아 국화꽃을 두고 갔다. 천씨는 "기가 막히고 분노가 치밀고 같은 부모 입장에서 애통한 마음뿐"이라며 "아이 이름이 하늘이라고 들었는데, 하늘에서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고 부모 마음이 어떨지 참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학교 3학년생인 아들과 남편과 함께 추모하러 온 임혜진(37)씨도 "아이가 자기가 다니는 학교에서 이런 일이 생겨서 무섭다고 한다"며 "남 일 같지 않은 마음, 이런 일이 생겨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에 아이를 추모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학교 정문 울타리 밑에는 시민들이 챙겨온 국화꽃과 인형, 과자가 놓여 있었다. 꽃과 인형 사이에는 '아가, 아프지 말고 편히 눈 감으렴. 미안해'라고 적힌 쪽지도 눈에 띄었다. 인근 주민들은 주변을 오가다 안타까운 표정으로 학교를 한참을 바라보곤 했다. 학교 바로 앞에 거주한다는 한모(67) 씨는 눈물을 글썽이며 "아이고, 진짜 어쩜 이럴 수 있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손자가 초등학생 1학년이라는 한씨는 "마음이 심란해서 나와봤는데, 우리 딸이 무서워서 손주 학교도 못 보내겠다고 하더라"며 "선생님이 아무리 우울증이 있어도 어떻게 그 작은 아이를 살해할 생각을 할 수가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피해 초등학생 추모하는 꽃과 과자 학교 주변에는 어린 학생들도 오가며 초조한 표정으로 학교를 바라봤다. 이 학교 3학년생이라는 A(10)군은 "엄마한테 이야기 듣고 상황이 궁금해서 와봤다"며 "나보다 어린아이가 사망했다는 게 너무 속상했고 나도 뭔가 그렇게 될까 하는 마음에 무섭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C교사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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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아프지 말고 편히 눈 감으렴" 학교 앞은 추모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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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방문한 이만희 총회장 “계시록대로 실천해 세상의 빛 되자”
- [경북=김봉국 기자] “성경 말씀은 어떤 돈이나 권세로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런 귀한 말씀을 하나님께서 6000년 만에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오늘날은 예언이 실체가 돼서 나타나는 때죠, 이런 것을 우리가 안다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신앙해야 합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 포항교회(담임 최정현·이하 신천지 포항교회)에 방문한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19일 주일 예배 설교 시간에 성도들에게 강조한 내용이다. 이날 신천지 포항교회에서 이 총회장이 직접 말씀을 전한다는 소식에 다대오지파 각 교회 담임을 비롯해 성도 2천여 명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총회장이 오전 12시경 포항교회 4층에 도착하자 많은 성도가 박수로 맞이했다. 이 총회장은신약의 핵심인 요한계시록을 토대로 천국을 소망하는 신앙인의 자세에 대해 설교했다. 그는 “요한복음 1장 1절에 말씀은 곧 하나님이라 했다. 하나님의 씨 곧 말씀으로 난 하나님의 가족이 어떤 순서로 창조되는지 계시록에 나와 있다”며 계시록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뜻대로 올바르게 창조되고 온 세상이 빛이 되자”고 당부했다. 설교가 마친 후 성도들은 이 총회장의 가르침에 대해 ‘하늘의 사랑·축복, 이 땅에 평화 소성’이라는 퍼포먼스로 화답했다. 성도 김주은(29⸱남⸱포항 죽도동) 씨는 “성경 말씀대로 신앙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예배에 임하게 됐다”며 “하나님과 예수님의 말씀대로 사랑을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해에 성경 중심의 신앙 실천에 집중해 11만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국내외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신년에도 이 총회장을 필두로 쉬지 않고 요한계시록 성취 실상을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에 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8일 신천지예수교회는 광주에서 새해 첫 말씀 대성회인 ‘2025 광주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열어 이 총회장의 직강으로 국내외 목회자 500여 명을 모았다. 또 11일 목회자 대상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충북 청주에서 개최해 전국 목회자 700여 명이 몰려 계시 말씀 열풍을 증명했다. 15일에는 유월절 기념예배와 제41차 정기총회를 열고 유월의 영적 의미를 새기며 세상에 빛이 되고 하나님의 뜻을 실천할 것을 선포했다. 아울러 이 총회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국내 성도들의 신앙을 일깨우기 위해 작년부터 시작된 전국 지교회 순회 일정을 중단 없이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6일 송구영신 예배 후 첫 주일 예배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직접 인도한 이후 이번 신천지 포항교회에도 방문했다. 최정현 교회담임은 “신천지 포항교회에서 이 총회장의 직강을 들을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이라면서 “함께 나눈 축복의 말씀에 힘입어 지역사회에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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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방문한 이만희 총회장 “계시록대로 실천해 세상의 빛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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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포양식장 준공식 참석…"지역 유리한 조건 활용해야"
- 사진=연합뉴스 [종합=김봉국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신포시 바닷가양식사업소 준공식이 28일에 진행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함경남도 신포시 풍어동 지구에 세워진 신포시바다가양식사업소 준공식에 참석해 "지역의 자연 부원과 유리한 경제적 조건을 개발, 활용해 지방 경제 발전의 자립성과 추동력을 확보"하라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8일 열린 신포양식소 준공식 연설에서 바닷가 양식이 "우리 수산업의 구조를 쇄신하게 될" 것이라며 "자력갱생, 자생자결을 빈말로 외우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비결이 자기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똑똑히 깨닫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0일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건설될 바다가양식기지들은 마땅히 신포시의 것보다 더 선진적이어야 하며 지역 특성에 철저히 부합되면서도 지방경제의 발전을 실속있게, 전망성 있게 담보하는 것으로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설 후 김 위원장은 밥조개(가리비) 가공장 등 신포양식사업소 내 여러 곳을 돌아보며 관리 운영 실태를 료해(파악)했다. 그는 수산물을 가공해 만든 여러 제품을 살펴보고 양식사업소의 운영을 활성화하고 수익성과 효과성을 최대로 높이라고 지시했다. 또 양식사업소를 지은 군인 건설자들을 칭찬하며 "앞으로도 지방 중흥의 역사적 대업을 가속해나가는 투쟁의 선봉에서 문명의 개척자,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다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조용원, 최룡해, 리병철, 박태성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을 비롯해 노광철 국방상, 최선희 외무상 등 당 간부와 각급 지방발전 20×10 비상설 추진위원회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신포시양식사업소는 지난 7월 김 위원장이 직접 지방경제발전관련협의회를 현지에서 주재하고 바다 자원을 효과적으로 이용하는 '시범창조사업'을 당 중앙위원회가 직접 추진하라는 지시를 내려 시범단위로 정해진 곳이다. 김 위원장은 7월 신포양식업소 부지를 돌아본 데 이어 11월에도 공사 현장을 찾았는데, 이번에 준공식까지 참석하는 등 6개월의 건설 기간에 세 차례 방문하며 수산업 발전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전원회의가 끝난 직후 김 위원장이 신포양식소를 찾으며 현장 행보에 나선 배경에 대해 "금년이 지나기 전에 김정은표 지방 발전 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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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신포양식장 준공식 참석…"지역 유리한 조건 활용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