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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선 효과, 금오산 이용객 급증…시내버스 운행횟수 대폭 증회
- [구미=김봉국 기자] 2024년 12월, 대경선 개통 이후 금오산을 찾는 시내버스 이용객 수가 급증했다. 2023년 12월 687명에서 2024년 12월 1,691명으로, 2.46배 증가하며 대중교통을 통한 금오산 방문객 수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시는 금오산을 방문하는 대중교통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3월 4일부터 구미역과 금오산을 잇는 시내버스 운행횟수를 대폭 증회했다. 금오산을 오가는 기존 4개 노선은 하루 21회 운행됐으나, 27-3번 노선에 10회를 추가하여 총 31회로 운행횟수가 크게 늘어났다. 이에 따라 평균 배차간격도 기존 42분에서 28분으로 단축되어, 시민과 관광객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금오산을 방문할 수 있게 됐다. 교통카드 자료에 따르면, 2023년과 비교해 2024년 금오산 시내버스 이용자는 약 5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월부터 방문객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운행횟수 증가는 관광객들에게 큰 편의가 될 전망이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시민은 물론 대구경북선을 이용하는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금오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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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선 효과, 금오산 이용객 급증…시내버스 운행횟수 대폭 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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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김용현측 "검찰 수사기록 헌재 보내지말라" 신청 각하
- 헌재 출석 김용현, 검찰 공소장 속 '尹혐의' 반박…"내가 했다"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검찰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수사기록을 헌법재판소에 보낸 것에 반발해 김 전 장관 측이 낸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각하됐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최수진 부장판사)는 21일 김 전 장관이 서울중앙지검장을 상대로 낸 수사기록 송부처분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각하를 결정했다. 김 전 장관 측은 수사기록을 헌재로 보내서는 안 된다고 요청했지만 법원이 심리 없이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끝낸 것이다. 각하란 소송·청구가 부적법하거나 요건을 갖추지 못해 내용을 심리하지 않고 절차를 마무리하는 결정이다. 김 전 장관 측은 지난 10일 "헌재에 수사기록을 송부한 행위는 법률에 근거가 없는 위헌·위법한 행위"라며 중앙지검장을 상대로 송부 취소 소송을 내고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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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김용현측 "검찰 수사기록 헌재 보내지말라" 신청 각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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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용 면세유 3천ℓ 레저업체에 판 어업인 덜미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경북 포항해양경찰서는 어업용 면세유를 부정하게 공급받아 되팔거나 이를 사용한 혐의(사기)로 포항지역 어업인 A(60대)씨와 수중레저업체 대표 B(40대)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A씨는 B씨가 모터보트 연료로 사용하겠다며 면세유를 요청하자 2023년 6월부터 2024년 7월까지 10회에 걸쳐 수협에서 공급받은 면세유(경유) 가운데 3천ℓ를 B씨에게 판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시가 약 468만원인 경유를 면세가인 약 280만원에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어업용 면세유를 부정하게 사용하다가 적발된 어업인은 2년 동안 면세유를 공급받을 수 없다. 부정 사용한 비어업인은 국세청에 감면받은 세금과 가산세를 추징당한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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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소방 "부산 호텔 공사장 화재로 6명 사망·7명 경상"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퍼지고 있다.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재까지 6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소방당국이 밝혔다. 또 화재 발생 초기 공사장 내부에 있던 작업자 100여명이 밖으로 대피했다. 이와 별도로 옥상으로 피신했던 14명은 소방헬기로 구조됐다. 기사제공=연합뉴스 댓글 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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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아프지 말고 편히 눈 감으렴" 학교 앞은 추모 물결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11일 오전, 초등생 1학년 여아가 살해당한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에 시민들이 두고 간 편지와 국화꽃이 놓여 있다.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께 이 학교에서 초등학교 1학년생인 A(8)양이 흉기에 찔려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숨졌다. 경찰은 현장에서는 다친 채 발견된 교사 B(40대)씨가 A양을 찌른 뒤 자해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아이 이름이 하늘이라고 알고 있는데, 하늘에서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어요." 초등학생 김하늘(8)양 피살 사건이 발생한 대전 서구의 한 초등학교 앞은 11일 오전 추모 행렬이 이어졌다. 같은 학교에 두 아들이 다닌다는 학부모 천성환(50)씨도 자녀들과 함께 학교를 찾아 국화꽃을 두고 갔다. 천씨는 "기가 막히고 분노가 치밀고 같은 부모 입장에서 애통한 마음뿐"이라며 "아이 이름이 하늘이라고 들었는데, 하늘에서 편하게 쉬었으면 좋겠고 부모 마음이 어떨지 참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 학교 3학년생인 아들과 남편과 함께 추모하러 온 임혜진(37)씨도 "아이가 자기가 다니는 학교에서 이런 일이 생겨서 무섭다고 한다"며 "남 일 같지 않은 마음, 이런 일이 생겨서는 안 되겠다는 마음에 아이를 추모하고 싶어서 나왔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학교 정문 울타리 밑에는 시민들이 챙겨온 국화꽃과 인형, 과자가 놓여 있었다. 꽃과 인형 사이에는 '아가, 아프지 말고 편히 눈 감으렴. 미안해'라고 적힌 쪽지도 눈에 띄었다. 인근 주민들은 주변을 오가다 안타까운 표정으로 학교를 한참을 바라보곤 했다. 학교 바로 앞에 거주한다는 한모(67) 씨는 눈물을 글썽이며 "아이고, 진짜 어쩜 이럴 수 있어"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손자가 초등학생 1학년이라는 한씨는 "마음이 심란해서 나와봤는데, 우리 딸이 무서워서 손주 학교도 못 보내겠다고 하더라"며 "선생님이 아무리 우울증이 있어도 어떻게 그 작은 아이를 살해할 생각을 할 수가 있느냐"며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피해 초등학생 추모하는 꽃과 과자 학교 주변에는 어린 학생들도 오가며 초조한 표정으로 학교를 바라봤다. 이 학교 3학년생이라는 A(10)군은 "엄마한테 이야기 듣고 상황이 궁금해서 와봤다"며 "나보다 어린아이가 사망했다는 게 너무 속상했고 나도 뭔가 그렇게 될까 하는 마음에 무섭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C교사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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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충전으로 서울~부산 왕복하는 배터리 전극 개발"
- 건식 공정을 이용한 두꺼운 전극 제작 기술, 사진=연합뉴스 [울산=김봉국 기자] 한 번 충전으로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전기차용 고성능 건식 배터리 전극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개발했다. 2일 UNIST에 따르면 에너지화학공학과 정경민 교수팀은 건식 공정을 통해 기존보다 5배 두꺼운 배터리 전극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전기차 대중화로 대용량 리튬이온배터리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용량과 직결되는 전극은 최대한 두껍게 만들고, 용량과 관련 없는 구성 요소의 비율은 줄이는 설계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 습식 전극 제조 방식은 분말 형태의 전극 원료를 용매에 풀어내 제작하기 때문에 용매가 증발하는 과정에서 뭉침이 발생하기 쉬워 전극을 두껍게 만드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이 개발한 건식 배터리 전극의 합제층 밀도(용량과 직결되는 원료 물질의 밀도)는 3.65g/㎤에 달한다. 전극의 면적당 용량도 상용 전극의 5배에 해당하는 20mAh/㎠다. 이 전극을 배터리에 적용하면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약 14% 늘릴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정경민 교수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로는 서울과 부산 왕복 주행이 어려웠다"며 "이번 기술을 적용하면 600㎞ 이상의 주행이 가능해져 1회 충전으로 왕복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전극에는 전도성이 높은 다공성 구형 도전재가 들어가 배터리 충전 속도가 빠른 것도 장점이다. 일반적으로 전극이 두꺼워지면 리튬이온이 이동하는 거리가 늘어나 단위 시간당 뽑아낼 수 있는 전기량인 출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출력이 떨어지면 충전 속도도 느리다. 다공성 구형 도전재는 이 같은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데, 기존 습식 공정에서는 사용하기가 까다로운 소재였다. 또 건식 공정에는 화학 용매를 사용하지 않아 환경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한다. 제1저자인 오혜성 연구원은 "이번 기술은 환경친화적인 건식 전극의 용량 증가와 성능 향상을 동시에 실현했다"며 "코인셀 수준의 실험실 단계를 넘어 대규모 생산 공정에 적용할 수 있는 1Ah급 파우치셀에서도 성능을 검증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인 '에너지와 환경'(Energy & Environmental Science)에 후편 표지 논문으로 선정돼 지난달 21일 출간됐다. 이 연구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지원하는 창의형 융합연구사업 '탄소중립형 고에너지밀도 배터리를 위한 소재·공정 혁신 융합 설루션 개발 과제'를 통해 이뤄졌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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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충전으로 서울~부산 왕복하는 배터리 전극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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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방문한 이만희 총회장 “계시록대로 실천해 세상의 빛 되자”
- [경북=김봉국 기자] “성경 말씀은 어떤 돈이나 권세로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런 귀한 말씀을 하나님께서 6000년 만에 우리에게 주신 것입니다. 오늘날은 예언이 실체가 돼서 나타나는 때죠, 이런 것을 우리가 안다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하고 신앙해야 합니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다대오지파 포항교회(담임 최정현·이하 신천지 포항교회)에 방문한 이만희 총회장이 지난 19일 주일 예배 설교 시간에 성도들에게 강조한 내용이다. 이날 신천지 포항교회에서 이 총회장이 직접 말씀을 전한다는 소식에 다대오지파 각 교회 담임을 비롯해 성도 2천여 명이 예배를 드리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총회장이 오전 12시경 포항교회 4층에 도착하자 많은 성도가 박수로 맞이했다. 이 총회장은신약의 핵심인 요한계시록을 토대로 천국을 소망하는 신앙인의 자세에 대해 설교했다. 그는 “요한복음 1장 1절에 말씀은 곧 하나님이라 했다. 하나님의 씨 곧 말씀으로 난 하나님의 가족이 어떤 순서로 창조되는지 계시록에 나와 있다”며 계시록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뜻대로 올바르게 창조되고 온 세상이 빛이 되자”고 당부했다. 설교가 마친 후 성도들은 이 총회장의 가르침에 대해 ‘하늘의 사랑·축복, 이 땅에 평화 소성’이라는 퍼포먼스로 화답했다. 성도 김주은(29⸱남⸱포항 죽도동) 씨는 “성경 말씀대로 신앙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으로 예배에 임하게 됐다”며 “하나님과 예수님의 말씀대로 사랑을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신천지예수교회는 지난해에 성경 중심의 신앙 실천에 집중해 11만 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국내외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신년에도 이 총회장을 필두로 쉬지 않고 요한계시록 성취 실상을 국내를 포함한 전 세계에 전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8일 신천지예수교회는 광주에서 새해 첫 말씀 대성회인 ‘2025 광주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열어 이 총회장의 직강으로 국내외 목회자 500여 명을 모았다. 또 11일 목회자 대상 ‘계시 성취 실상 증거 신천지 말씀대성회’를 충북 청주에서 개최해 전국 목회자 700여 명이 몰려 계시 말씀 열풍을 증명했다. 15일에는 유월절 기념예배와 제41차 정기총회를 열고 유월의 영적 의미를 새기며 세상에 빛이 되고 하나님의 뜻을 실천할 것을 선포했다. 아울러 이 총회장은 고령의 나이에도 국내 성도들의 신앙을 일깨우기 위해 작년부터 시작된 전국 지교회 순회 일정을 중단 없이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6일 송구영신 예배 후 첫 주일 예배를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직접 인도한 이후 이번 신천지 포항교회에도 방문했다. 최정현 교회담임은 “신천지 포항교회에서 이 총회장의 직강을 들을 수 있게 돼 기쁜 마음”이라면서 “함께 나눈 축복의 말씀에 힘입어 지역사회에 사랑을 실천하는 교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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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방문한 이만희 총회장 “계시록대로 실천해 세상의 빛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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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추울 때' 발생하는 블랙아이스…내일 출근길도 '위험'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14일 전국 곳곳서 출근길 '블랙아이스 교통사고' 잇따라다리와 터널 출입구 위험…'염화칼슘 뿌린 길'도 위험 흔히 '블랙아이스'로 불리는 도로 살얼음은 한파 때뿐 아니라 '적당히 추울 때'도 많이 발생한다. 14일 경기 고양시 자유로에서 발생한 44중 추돌사고 등 도로 살얼음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도로 살얼음은 도로 위에 얇은 막처럼 형성되는 얼음을 말한다. 도로 위 얼음은 매연과 먼지가 함께 섞여 있어 투명하지 않고 검다. 이에 운전자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대처가 매우 어렵다. 이처럼 식별이 어렵기 때문에 '도로 위 암살자'로도 불린다. 빙판길은 강추위가 닥쳤을 때나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도로에 살얼음이 끼는 원리를 생각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 우선 비나 눈이 내리거나 기존에 내려 쌓인 눈이 녹으면서 아스팔트 틈 사이로 스며든 물이 지표면 온도가 영하로 떨어졌을 때 얼면 도로 살얼음이 된다. 즉 기온이 영상이었다가 밤이나 새벽에 영하로 떨어지는 때 도로 살얼음이 많이 발생할 수 있다. 이날 블랙아이스 원인 추정 교통사고가 발생한 고양시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관측기록을 보면 13일 오후 3∼6시와 14일 0시부터 오전 6시 사이에 강수가 있었다. 13일 기온은 오후 3시께 영상 3.6도까지 오른 뒤 하락해 이튿날인 이날 오전 8시 영하 0.4도까지 내려갔다. 13일 늦은 오후와 14일 새벽에 내린 비와 눈이 13일에서 14일로 넘어가는 밤 기온이 떨어지며 도로에 얼어붙으며 살얼음을 만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낮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영상으로 올랐다가 수요일인 15일 아침 영하로 곤두박질칠 전망이라 15일 출근길도 '지뢰'처럼 매복한 블랙아이스로 위험하겠다. 13일과 14일 경기 고양시 자동기상관측장비(AWS) 기온 그래프(빨간 선). [기상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안개가 도로 면에 달라붙어 얼어도 살얼음이 된다. 그런데 겨울철엔 '쌓인 눈이 녹는 지역'에서 안개가 자주 발생한다. 원래 겨울은 건조해 안개가 잘 발생하지 않는다. 찬 바람이 쌩쌩 불 때가 많은 점도 안개가 적은 이유다. 다만 쌓인 눈이 녹으며 대기 중 수증기가 많아지면 안개가 낄 수 있다. 도로 살얼음이 발생하는 다른 원인은 '어는 비'다. 어는 비는 '액체인 비가 차가운 지면이나 물체에 닿아 급속히 얼면서 살얼음을 만드는 현상'을 말한다. 어는 비는 대기 중·상층에서 만들어진 눈이 기온이 영상인 대기 하층을 지나면서 비로 바뀌었을 때 나타난다. 결국 대기 하층 대부분은 기온이 영상인데 지표면 부근 일부만 영하일 때 강수가 있으면 어는 비 현상이 발생한다. 쉽게 말하면 따뜻한 공기가 어는 점 이하 기온을 가진 얇은 찬 공기 위를 올라탈 때 어는 비가 내린다. 대기 하층도 영하일 땐 빗방울이 영하에도 빙정이 되지 못한 상태인 '과냉각수적'일 때 어는 비가 내린다. 같은 영하라도 기온이 상대적으로 높을수록 구름 속 과냉각수적 빗방울이 많아진다는 점에서 어는 비는 한파 때보다는 추위가 다소 풀렸을 때 자주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도로 살얼음은 노면 온도가 대체로 지상 도로보다 낮은 교량, 햇볕이 잘 들지 않는 터널 출입구 등 응달에 많이 발생한다. 제설을 위해 염화칼슘이 뿌려진 도로도 살얼음이 낄 가능성이 높은데, 물에 염분이 섞이면 증발이 느려져 도로가 계속 축축하게 유지되기 때문이다. 지형적으로는 해안보다는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가 더 위험하다. 분지는 밤사이 지면 냉각이 잘 이뤄져 어는 비가 내릴 가능성이 커서다. 시간대로는 출근시간대가 제일 위험하다. 한국환경과학회 학회지에 2017년 발표된 논문(겨울철 노면에 발생하는 어는 비와 블랙아이스의 기상학적 분석에 관한 사례 연구)에 따르면 어는 비에 의한 살얼음은 아침 기온이 가장 낮게 떨어지는 오전 6∼8시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도로 살얼음에 의한 사고는 다른 사고보다 훨씬 위험하다.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5년(2018∼2022년) 도로 결빙으로 발생한 교통사고는 4천609건이며 사상자는 7천835명에 달한다. 결빙으로 인한 교통사고 치사율은 사고 100건당 2.3명으로 도로가 얼지 않았을 때 사고의 치사율(100건당 1.5명)보다 높았다. 특히 한국교통연구원이 2015∼2019년 교통사고를 분석해보니 블랙아이스(서리·결빙) 교통사고 사망자(170명)가 적설로 인한 사고 사망자(46명)보다 3.7배 많았으며 사망자 수를 사고 수로 나눈 치사율도 블랙아이스 사고(3.3%)가 적설(1.6%)보다 높았다. 중부지방과 호남을 중심으로 이전에 내려 아직 쌓여있는 눈이 14일 낮 기온이 영상 3∼12도로 예년보다 높게 오르며 녹아 노면을 적시겠다. 이후 14일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15일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 14도에서 영하 1도 사이까지 떨어지겠다. 도로에 블랙아이스가 낄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이 만들어지겠으니 15일 출근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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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추울 때' 발생하는 블랙아이스…내일 출근길도 '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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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변대로서 5중 추돌사고…졸음운전 추정
- 사진=연합뉴스 [부산=김봉국 기자] 7일 오전 6시께 부산 사상구 강변대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포터 차량이 옆 차로에 신호 대기 중이던 차량 4대를 잇달아 들이받았다. 해당 차량은 이후 반대편 차로에 있던 차량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다. 운전자 모두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경찰은 A씨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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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변대로서 5중 추돌사고…졸음운전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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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경북 경주시
- [경주=김봉국 기자] ◇ 4급 전보 ▲ 문화관광국장 임동주 ▲ 시민복지국장 남미경 ◇ 4급 승진 ▲ 경제산업국장 고영달 ▲ 행정안전국장 김종대 ▲ 의회사무국장 파견 김은락 ▲ 북경주행정복지센터장 황훈 ▲ 맑은물사업본부장 손창학 ◇ 5급 전보 ▲ 문화예술과장 김희경 ▲ 총무새마을과장 김민대 ▲ 회계과장 박주섭 ▲ 디지털정책과장 이미향 ▲ 세정과장 최정순 ▲ 시민봉사과장 최미리 ▲ 안강읍 총무과장 김성남 ▲ 불국동장 이채두 ▲ 안전정책과장 이재진 ▲ 식품위생산업과장 최병길 ▲ 성건동장 장세용 ▲ 감포읍장 이채우 ▲ 도로과장 김철우 ▲ 주택과장 이상일 ▲ 건천읍장 이헌득 ▲ 천북면장 류시출 ▲ 산내면장 손종철 ▲ 농업정책과장 직무대리 정유선 ◇ 5급 승진 ▲ 기업투자지원과장 손대기 ▲ 원자력정책과장 장진향 ▲ 저출생대책과장 강경숙 ▲ 화랑마을촌장 김희정 ▲ 안강읍 지역개발과장 손진립 ▲ 서면장 김동수 ▲ 현곡면장 김경복 ▲ 내남면장 이성환 ▲ 황오동장 김병석 ▲ 사적관리사무소장 이종찬 ▲ 양남면장 김철조 ▲ 보건행정과장 변미경 ▲ 건강증진과장 정순이 ▲ 상수도과장 김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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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 6년만에 군사충돌…서로 미사일공격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7일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무자파라바드 인근에서 파키스탄군이 인도 미사일 공격으로 파손된 것으로 보이는 건물을 갈펴보고 있다. 카슈미르 총기 테러 사건 여파로 갈등을 빚던 '사실상 핵 보유국' 인도와 파키스탄이 미사일 공격을 주고받으며 6년만에 다시 무력충돌했다. 7일 AP,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이날 새벽 자국군이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내 테러리스트들이 사용하는 기반 시설 등 9곳을 공격하는 '신두르 작전'을 개시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인도는 파키스탄 군 시설이 공격 표적이 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파키스탄 당국도 인도가 이날 새벽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와 펀자브주 등 6곳에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이번 일로 어린이를 포함해 민간인 8명이 사망하고 35명이 다쳤으며 2명이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파키스탄군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에 파키스탄군이 인도 전투기 5기를 격추했지만, 파키스탄 전투기 등은 격추되지 않았으며 두 나라의 사실상 국경선인 실질통제선(LoC) 곳곳에서 교전이 펼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사마TV는 소식통을 인용해 파키스탄 군이 인도 내 목표물에 보복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보도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48시간 동안 영공을 일시 폐쇄해 모든 국내선 및 국제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으며 이슬라마바드 국제공항 등의 운영을 중단했다. 파키스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펀자브주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휴교령을 내렸으며 의료진과 구조대원의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안보 내각 긴급 회의를 소집했으며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교활한 적군이 비겁한 공격을 감행했다"며 "파키스탄은 인도가 자행한 이 전쟁 행위에 강력히 대응할 모든 권리가 있으며, 현재 강력한 대응이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온 국민이 파키스탄군을 지지하며, 파키스탄 국민 전체의 사기와 정신은 매우 높다"며 "파키스탄 국민과 파키스탄 군은 적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우리는 결코 적이 사악한 목적을 달성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사회 등은 사실상 핵보유국인 양국 간의 확전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성명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이번 사태에 매우 우려하고 있고 최대한의 군사적 자제를 촉구했다며 "세계는 인도와 파키스탄의 군사적 대립을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두 나라는 1947년 영국에서 분리 독립한 후 카슈미르 지역 영유권을 놓고 여러 차례 전쟁까지 치렀다. 인도령 카슈미르는 인도에서는 이례적으로 무슬림 주민이 다수다. 힌두 민족주의 성향의 나렌드라 모디 정부에 대한 반감도 큰 곳으로 독립이나 파키스탄으로의 편입을 요구하는 이슬람 반군의 테러도 자주 일어난다. 가장 최근의 무력 충돌인 2019년 2월에도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벌어진 테러가 발단이 돼 양국이 전면전 직전까지 갔다. 당시 인도령 카슈미르 풀와마 지역 자살폭탄테러로 경찰 40여명이 숨지자 인도가 파키스탄 내 '테러리스트 캠프'를 전격 공습, 공중전 등 군사 충돌이 빚어졌다. 인도는 독립 후 파키스탄이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으로 끊임없이 테러리스트를 보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도와 파키스탄은 지난달 22일 분쟁지인 인도령 카슈미르 지역 휴양지 파할감 인근에서 관광객 등을 상대로 한 총기 테러가 발생해 2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친 뒤 일촉즉발 긴장을 이어왔다. 인도는 파키스탄을 테러 배후로 지목하고 인도 내 파키스탄인 비자를 취소하고 파키스탄과 상품 수입·선박 입항·우편 교환을 금지하는 등 제재에 나섰다. 이에 파키스탄은 연관성을 부인하며 인도 항공기의 영공 진입 금지, 무역 중단과 인도인 비자 취소 등으로 맞섰다. 이후 LoC 인근에서 전날까지 12일 연속 소규모 교전이 이어졌다. 특히 인도는 전날 파키스탄으로 흐르는 인더스강 지류 강물을 차단했고, 파키스탄은 전쟁 행위로 간주하겠다며 핵 공격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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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보유국' 인도·파키스탄, 6년만에 군사충돌…서로 미사일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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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침수되고 전신주 쓰러지고…제주 비바람에 사고 이어져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제주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22일 제주도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께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에서 도로가 침수돼 배수 작업이 이뤄졌다. 또 이날 오전 10시 38분과 10시 53분께 제주시 용담동과 애월읍에서 강풍에 전신주가 쓰러졌다. 낮 12시 51분께 제주시 해안동에서는 불어난 물에 차량 2대가 고립돼 차 안에 갇힌 4명이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이들은 고사리를 꺾으러 갔다가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도 산지의 호우경보와 중산간·동부·남부의 호우주의보, 제주도 육상 전역의 강풍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지점별 일 강수량을 보면 한라산에는 진달래밭 173㎜, 윗세오름 167㎜, 영실 164㎜ 등의 많은 비가 내렸고 산지 외 지역도 색달 110.5㎜, 한남 110㎜, 가시리 98㎜, 새별오름 65㎜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일 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삼각봉 초속 24.7m, 새별오름 18.1m, 와산 17.1m, 낙천 16.9m, 고산 15.9m, 우도 15.6m 등을 기록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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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장애인 자동차표지 부정 사용 뿌리 뽑는다
- [사회부=김봉국 기자] 구미시는 3월 31일부터 4월 11일까지 장애인 자동차표지의 부정 사용을 막고, 올바른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장애인 자동차표지 부정사용 예방을 위한 일제정비’를 실시했다. 장애인 자동차표지는 등록된 장애인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제공되는 제도로, 타인이 부정하게 사용할 경우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최대 2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실제로 지난 3년간 구미시 전역에서 총 101건(2022년 18건, 2023년 59건, 2024년 24건)의 부정 사용 사례가 적발됐다. 이번 일제정비에서는 유효기간이 지난 표지 사용, 장애인 본인이 아닌 가족이나 지인이 차량에 부착해 사용하는 경우 등 부정 사용 사례를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올해 1월부터는 민원인의 편의를 고려해 기존의 행정복지센터뿐만 아니라 차량등록사업소에서도 장애인자동차표지를 반납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개선했다. 사용자가 사망하거나 자격을 상실한 경우, 표지를 반드시 반납해야 하며, 반납하지 않고 사용 시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그간 구미시는 계도 중심의 정비 활동을 통해 일정 부분 성과를 거두었으나, 여전히 시민 인식 부족과 지속적인 부정사용 문제가 과제로 남아 있다. 이에 따라 민관 합동점검, 공동주택 등 신고 다발 지역 중심의 홍보물 배부, 주차표지 발급 시 사용법 안내 강화 등 실효성 있는 교육과 홍보를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최연호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 자동차표지는 꼭 필요한 분들을 위한 제도로, 정당한 사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부정사용을 사전에 차단하고, 교통약자의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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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尹파면에 "일반인한테 묻지말라…국민 다 안타까워"
- 첫 재판 마친 공천헌금 의혹 '건진법사'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7일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관련 재판을 마친 뒤 법원 청사를 나와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친분을 과시하며 각종 이권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는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해 "대한민국 국민이 다 안타까워하고 그런 것"이라고 말했다. 전씨는 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고소영 판사 심리로 열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첫 공판이 끝난 뒤 윤 전 대통령 파면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일반인한테 그런 거 묻는 거 아니다"라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이같은 심정을 밝혔다. 전씨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어떤 관계인가"라는 등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전씨는 2018년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당내 경선에 출마한 후보자 정모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억여원을 수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전씨는 국민의힘 윤한홍 의원과의 친분을 내세워 돈을 받아 간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전씨의 변호인은 "전씨는 2018년 정치활동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며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가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내달 12일을 다음 공판일로 잡았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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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최악' 경북산불로 봄 축제·행사 줄줄이 취소·연기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경북 북부 5개 시·군에 번졌던 산불 여파로 대구와 경북지역에서 예정됐던 많은 봄맞이 행사가 취소됐다. 30일 각 자치단체 등에 따르면 안동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예정됐던 '퇴계 선생 마지막 귀향길 재현행사'와 다음달 초 예정됐던 '안동벚꽃축제' 등도 모두 취소했다 또 5월 1∼6일 열 예정이었던 '2025 차전장군노국공주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이 축제 기간 함께 열기로 했던 '안동시민체전'도 연기했다. 산불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북 영덕군은 다음달 17일 군민운동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제29회 복사꽃 큰잔치'와 영덕군민의 날 기념식을 취소했다. 또 다음달 5일 풍력발전단지 별파랑공원에서 열기로 한 '봄밤, 영덕 별파랑 걷다' 행사와 벚꽃 음악회도 연기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내연산 전국 산행대회'와 '장량 떡고개 벚꽃 문화축제'를 무기한 연기한 것에 이어 다음달 5∼6일 호미곶 해맞이광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2025 호미반도 유채꽃 축제'를 취소했다. 경산시는 다음달 열 예정이었던 '반곡지 복사꽃길 걷기 대회'를 취소했다. 영남대는 다음달 열 예정이었던 '봄맞이 한마당' 행사를 무기한 연기했다. 영남대 봄맞이 한마당은 대학 구성원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축제다. 대구대도 31일부터 이틀간 예정됐던 벚꽃 축제를 잠정 연기하고 재난 수습 지원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 밖에 산불이 처음 발생한 의성군에서는 22일 개막해 9일 동안 열릴 예정이었던 산수유마을 축제를 취소했고, 고령군은 28∼30일 열 예정이었던 '고령 대가야 축제'를, 봉화군은 29일 개최 예정이었던 '산수유 신춘 시 낭송회'와 다음달 예정했던 '벚꽃엔딩 축제' 등을 각각 취소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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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영남 대형산불에 벚꽃축제 개막식 취소·행사 축소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전남 구례군은 경상권에서 발생한 산불의 장기화로 구례 300리 벚꽃축제 행사를 축소한다고 27일 밝혔다. 우선 오는 28일 예정된 축제 개막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피해가 심각하고 같은 지리산권인 경남 산청과 하동에도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노래자랑, 공유자전거 라이딩, 농악 공연 등을 취소하고 각종 부대 프로그램도 축소한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산불 상황을 예측할 수 없는 만큼 긴장을 놓지 않고 지켜보겠다"라며 "군민과 방문객들의 안전 확보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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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영남 대형산불에 벚꽃축제 개막식 취소·행사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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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장, 해빙기 취약시설 농업용 저수지 관리상태 등 안전점검
- [구미=김봉국 기자] 서선희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장은 경북 구미시 대성저수지에서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과 경상북도, 구미시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빙기 취약시설 농업용 저수지 관리상태 등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겨울철 얼어있던 지표면이 녹아 약해지는 시기에 농업용저수지(167개소)의 붕괴․전도와 같은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2월 17일부터 4월 2일까지 ‘해빙기(2〜4월) 취약시설 안전점검’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경북지역본부와 농식품부등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민간전문가등이함께하는 합동점검으로해빙기 저수지 붕괴·․누수, 급경사지 산사태 등의 발생여부를집중점검하고, 공사 중인 저수지에 대한 현장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여선제적 재난 예방및 안전의식을 고취하는 것에 의의를 둔다. 나창식 구미·김천지사장은 대성저수지 시설현황 및 비상대처계획(EAP)에 대해 현황보고를 하였으며, 서선희 경북지역본부장은 “안전 점검을 통해 발견되는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시설에 대해서는 응급조치 후 신속하게 행정절차를 이행하여 안전사고를사전에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종구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저수지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한편, “해빙기에는 작은 부주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시설관리자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약시설의 점검 및 조치에 최선을 다하고, 유사시에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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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장, 해빙기 취약시설 농업용 저수지 관리상태 등 안전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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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대경선 개통 후 한달간 지역 소비 233억원 증가"
- 사진=연합뉴스 [구미=김봉국 기자] 경북 구미를 오고 가는 광역철도 '대경선(대구·경북선)' 개통 이후 구미지역 소비가 증가했다. 17일 구미시에 따르면 대경선 개통 후 한 달간(지난해 12월 14일∼올해 1월 13일) 구미지역 소비 금액은 4천138억원으로 개통 전 한 달간 소비 금액 3천905억원보다 233억(5.96%) 증가했다. 또 개통 후 두번째 달(올해 1월 14일∼2월 13일) 구미지역 소비 금액은 4천163억원으로 개통 전 한 달간 소비 금액 대비 258억원(6.6%) 늘어났다. 구미시는 대경선 개통으로 소비 유출보다 유입 효과가 더 컸다고 파악했다. 개통 전 한 달과 비교해 개통 후 한 달간 구미 방문객의 소비는 67억원(5.43%) 늘어났지만, 구미시민의 관외 소비는 이보다 적은 27억원(3.83%) 증가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대경선 개통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가 입증된 만큼, 이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책 지원과 관광 인프라 확충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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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대경선 개통 후 한달간 지역 소비 233억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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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총장, '전투기 오폭' 대국민 사과…"절대 있어선 안될 사고"
- 공군총장, '전투기 오폭' 대국민 사과, 사진=연합뉴스 [정치부=김봉국 기자] 이영수 공군 참모총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공군 KF-16 전투기 오폭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에 참석해 고개숙여 사과하고 있다.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10일 '공군 전투기 민가 오폭' 사고에 대해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될 사고였고, 다시 일어나서도 안 될 사고"라며 거듭 고개를 숙였다. 이 총장은 이날 국방부 청사 브리핑실에서 한 대국민 사과 발표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할 공군이 국민의 안전에 위해를 가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총장은 "초유의 오폭 사고로 국민들의 평온한 일상을 무너뜨리고, 다치게 하고, 재산피해를 입힌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불의의 부상을 당한 노곡리 주민들과 장병들에게도 심심한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아직 병상에 계신 분들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고에 대한 모든 책임은 참모총장인 제게 있다"며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통렬히 반성하고 뼈를 깎는 각오로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다시는 이런 사고가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주민 여러분들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실 수 있도록 신속한 피해복구와 의료, 심리지원 및 배상 등 모든 방면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이번 오폭 사고로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이어 사고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사고 관련자들의 '책임감'을 언급했다. 그는 "500파운드 폭탄(MK-82) 네 발을 투하한 조종사들은 얼마만큼의 책임감으로 임무를 수행했나"라고 지적했고, "지휘·관리 책임자는 자기 부하들이 여덟 발의 폭탄을 투하하는 데 얼마큼의 노력과 정성을 기울였나"라고 질책했다. 이어 "공군 수장으로서 너무 죄송하고 비통한 마음"이라며 "어떤 질책도 비판도 공군이 다 받겠다. 다신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를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장은 향후 거취에 대한 질문에 "자리에 연연할 생각은 없다"며 "저는 사고에 대한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 전투력 창출에 모든 역할을 집중할 것이고, 그것이 부족하다면 언제든 물러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사태를 어떻게 빨리 수습하고 재발 방지를 하느냐이고, 그것은 차후에 처분받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장은 전투기 오폭 사고 이후 내린 공군 항공기 비행 제한 조치를 이날부로 해제하고 비행 재개를 지시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다만 사고 전투기가 속한 제대는 사고 조사가 최종 마무리될 때까지 비행이 중단된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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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총장, '전투기 오폭' 대국민 사과…"절대 있어선 안될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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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경부고속도로서 화물차 화재…"담배 500박스 대부분 불타"
- 사진=연합뉴스 [사회부=김봉국 기자] 4일 오전 10시 47분께 경북 김천시 남면 초곡리 경부고속도로 동김천IC 부근에서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6.5t 화물차에 불이 났다. 불은 차량과 화물칸에 실린 담배 500여박스를 대부분 태우고 낮 12시 41분께 꺼졌다. 화물차에는 운전자 1명이 타고 있었고 스스로 대피해 다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수습을 위해 한때 현장 부근 3차로와 갓길 통행을 통제했다. 기사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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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 경부고속도로서 화물차 화재…"담배 500박스 대부분 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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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투명한 행정의 약속! 청렴 실천 결의대회
- 군위=김봉국 기자/ 대구시 군위군은 4일 삼국유사교육문화회관에서 깨끗한 공직문화 조성과 청렴 실천 의지를 표명하는 청렴 결의대회를 실시했다. 이번 결의대회는 김진열 군수를 비롯한 300여 명의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직원 대표 두 명이 부패방지·청렴 결의문을 낭독하고 군수에게 전달하는 순으로 진행했으며, 결의대회에 앞서 전 직원이 금품·향응 수수 금지, 청탁금지법 및 행동강령 준수 등의 내용이 담긴 서약서 전문을 자필로 작성하며 청렴의 중요성과 실천 의지를 다시한번 되새겼다. 특히, 이번 결의대회는 군위군이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단계 상승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견고한 청렴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군민들에게 청렴하고 투명한 행정을 약속하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한편, 군위군은 지난달에 수립한 ‘2024년도 반부패․청렴도 향상 종합추진계획’에 따라 이번 청렴 실천 결의대회를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청렴교육 실시, 슬기로운 청렴생활 운영, 청렴파수꾼 토론회 개최 등 다양한 시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김진열 군수는 “청렴 실천 결의대회는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전 직원이 청렴의 가치를 일상에서 실천하고 군민들에게 신뢰받는 군위군을 만드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렴한 조직문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개선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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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투명한 행정의 약속! 청렴 실천 결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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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타임즈 시무식 개최
- 磨斧爲針 (마부위침)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 있는 인내로 성공하고야 만다는 뜻 지난 20일 오후 경상타임즈 시무식이 열렸다. 이 날 경상타임즈는 마부외침을 기치로 2024년 힘찬 출발을 알렸다. 좌로부터 김용호 대표, 이광희 구미본부장, 김영수 사회부장, 서창국 사무국장, 최동석 사회부장, 김봉국 경북본부장, 안병학 북부본부장, 옥춘석 정치부 국장, 이화조 도청담당 국장, (참석하지 못한 임원: 이해수 편집국장, 김호숙 구미시청담당, 이상철 경제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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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타임즈 시무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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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새해 주요업무 & 비전 공유회 개최
- 칠곡=김봉국 기자/ 칠곡군은 지난 8일 향사아트센터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도 주요업무 & 군정 비전 공유회’를 개최하고 부서별 비전과 핵심사업을 공유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부서 비전과 핵심사업 발표를 시작으로 세대공감 선언과 김재욱 군수의 당부말씀과 퍼포먼스의 순으로 이어졌다. 특히, 부서장이 보고를 하는 대신 소통을 통해 도출한 부서의 비전을 공유하고 핵심사업을 사업담당자가 직접 설명함으로써 조직의 활력을 높이고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만들어 가는 데에 중점을 뒀다. 이날 비전 공유회는 전 직원이 군정의 중심이 되어 더욱 활기차게 군정을 펼쳐나가자는 다짐의 시간이었다. 또, 간부공무원을 대표한 김재욱 군수와 직원을 대표한 황단비 주무관은 ‘세대공간 선언문’을 낭독하며 조직 내 세대공감과 화합을 위해 노력하기로 다짐했다. 끝으로 모든 참석자들은 ‘새로운 도전, 끊임없는 혁신, 함께하는 변화’ 라는 비전을 세긴 손 현수막을 들고 퍼포먼스를 펼치며 2024년 칠곡군의 힘찬 출발과 변화를 다짐했다. 김재욱 군수는 “새해 가장 큰 화두는 변화와 혁신이며, 기존업무를 답습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발상을 통해 변화하는 조직을 만들자. 올해는 저부터 변화하겠다”라며, “갑진년 청룡의 기운으로 비상하는 칠곡군을 만들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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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새해 주요업무 & 비전 공유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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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과 함께 여는 미래, 칠곡군수와 간담회 개최
- 칠굑=김봉국 기자/ 칠곡군농업기술센터에서 육성하는 칠곡군4-H연합회는 지난 5일 청년농업인 지원센터에서 칠곡군수와 간담회를 펼쳤다. 이날 간담회는 김재욱 군수를 비롯해 칠곡군4-H연합회 임원진을 포함한 청년농업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칠곡군에서 청년농업인이 나아가야할 방향 및 청년농업인 지원센터(Young-Makers)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심도 있는 의견을 나눴다. 청년농업인 이병곤씨(북삼읍, 29세)는“이번 간담회는 올해 청년농업인 지원센터 프로그램을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의미에서 그 중요성이 남다르게 와 닿았다”고 말했다. 김재욱 군수는“청년농업인 지원센터의 모든 행사는 청년이 주도해 창의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업할 예정이다”며, “앞으로도 청년농업인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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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과 함께 여는 미래, 칠곡군수와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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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이 젊은 층 전유물? 칠곡 할매·할배는 랩 때리고 치매 예방한다
- 칠곡=김봉국 기자/ 수니와 칠공주, 보람할매연극단 등 할머니 래퍼로 유명한 경북 칠곡군에서 전국 최초로 랩을 활용한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섬김주간힐링보호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로 지난 3일 열린 발표회를 통해 두 달간 연습한 랩 실력을 뽐냈다. 센터는 지난해 11월 할머니 10명과 할아버지 3명으로 구성된 평균 연령 88세의 13인조 혼성 래퍼 그룹‘우리는 청춘이다’를 결성했다. 이날 그룹의 리더 송석준(95) 어르신이 청년 못지않은 우렁찬 목소리로 랩을 선창하자 다른 어르신들도 따라 부르며 비트에 맞춰 춤을 췄다. 어르신들이 랩 삼매경에 빠져든 것은 8인조 칠곡할매래퍼 그룹 수니와 칠공주로부터 비롯됐다. 성인문해교육을 통해 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친 수니와 칠공주는 지난해 10월 센터를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랩을 선보였다. 어르신들은 수니와 칠공주가 부른 랩을 흥겹게 따라 부르며 자신들도 랩을 배우고 싶다고 건의했다. 센터는 반복되는 가사를 암기하고 간단한 손동작으로 춤을 추는 랩이 치매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판단에 관련 전문의를 통해 조언을 구했다. 젊은 층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랩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답변을 받자 래퍼 그룹을 만들었다. 대구 서문시장에서 의상과 모자를 비롯해 액세서리를 마련하고, 랩에 소질 있는 직원이 선생님으로 나섰다. 어르신들이 랩에 좋은 반응을 보이자 2024년부터 정규 교육 과정에 랩을 채택해 센터를 이용 중인 모든 어르신은 일주일에 두 차례 랩을 배우게 됐다. 장복순 센터장은“랩으로 몸과 마음이 젊어진 것 같다며 계속 랩을 하고 싶다는 어르신들의 건의가 이어지자 정규 프로그램으로 포함했다”며“앞으로 어르신들이 쉽게 배우고 따라 할 수 있는 랩 곡을 많이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북대학 의과대학 신경과 이호원 교수는“노래 가사를 외우고 가볍게 춤을 추면서 말을 하듯 노래하는 것은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라며,“젊은 세대와 소통해 사회적 고립감을 해소하고 노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랩이 많은 어르신에게 보급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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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이 젊은 층 전유물? 칠곡 할매·할배는 랩 때리고 치매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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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BTS?…경북 칠곡군 여중생 열광
- 칠곡=김봉국 기자/ 제2연평해전 추모 행사에 참석했던 경북 칠곡군 여중생들이 신임 이희완(47·해사 54기) 국가보훈부 차관을 응원하고 나섰다. 순심여중(교장 송미혜) 1학년 학생 30명은 지난 13일 이 차관을 격려하는 글과 사진을 들고 기념 촬영을 했다. 또, 이 차관 취임을 축하하고 만남을 기원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을 위한 희생이 더욱 빛날 수 있게 해 달라는 당부의 글이 담긴 손 편지를 작성했다. 순심여중 학생들과 이 차관의 인연은 2년 반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차관과 학생들은 2021년 6월 칠곡군이 개최한‘제2연평해전 추모행사’에 참석하면서 처음으로 인연을 맺었다. 당시 왜관초에 재학 중이던 순심여중 학생들은 칠곡군을 찾은 이 차관을 위해 종이학 편지를 접고 추모시를 쓰는 것은 물론, 가야금까지 연주하며 감사 마음을 전했다. 또한, 이 차관은 정면을 바라보고 학생들은 얼굴 대신 등에 새겨진 제2연평해전 희생 장병 6명의 이름을 보이는‘내가 참전 용사다’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차관은 행사에 참석해 학생들에게 다친 다리와 제2연평해전의 아픔을 소개하며 나라 사랑 정신을 일깨우자 학생들의 눈가에는 눈물이 고였다. 추모 행사가 끝났음에도 한 학생이 연실 눈물을 흘리자 이 차관 역시 붉게 충혈된 눈으로 학생의 손을 잡으며 따뜻하게 위로하기도 했다. 어머니로부터 이 차관의 취임 소식을 접한 유아진 학생은 기뻐하며 당시 행사에 참석했던 친구들에게 전했다. 유 양과 친구들은 자신들에게 깊은 울림과 감동을 주었던 이 차관의 취임을 축하하고 응원하기로 했다. 학생들의 정성껏 작성한 손 편지와 응원 사진은 칠곡군을 통해 이 차관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유아진 학생은“이 차관님은 대한민국을 지킨 영웅으로 저와 친구들에게는 BTS 만큼 인기가 높다”며,“우리들의 작은 마음과 정성이 차관님께 큰 힘과 용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재욱 군수는“보훈을 실천한 학생들의 기특한 마음을 잘 전달하도록 할 것”이라며,“6.25 당시 대한민국을 구한 호국의 도시 칠곡군이 일상에서 실천하는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정 부정장이던 이 차관은 북한군 포탄에 다리가 으스러져 쓰러진 상태로 전투에 임했다. 정장이 전사하자 이 차관이 작전 지휘권을 인수해 25분간 전투를 지휘했다. 다친 오른쪽 다리를 절단하고 지상 근무로 군 생활을 계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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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완 국가보훈부 차관이 BTS?…경북 칠곡군 여중생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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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끊는 사모곡으로 칠곡할매래퍼 돕는 기업인.“어머니도 저세상에서 랩을 하시겠죠”
- 칠곡=김봉국 기자/ 한 중소기업인이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으로 경북 칠곡군의 랩 하는 할머니들을 응원하고 나섰다. 산동금속공업(주) 배선봉(67) 대표는 지난 19일 칠곡할매래퍼그룹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이 래퍼 활동에 필요한 옷과 액세서리를 마련하는 데 사용해 달라며 현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수니와칠공주는 여든이 넘어 한글을 깨치고 랩에 도전한 여덟 명의 칠곡군 지천면 신4리 할머니들로 구성됐다. 할머니들은 가난과 여자로 배우지 못했던 안타까움은 물론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전쟁의 아픔을 랩으로 표현해 감동을 선사했다. 배 대표가 수니와칠공주 돕기에 나선 것은 31년 전 돌아가신 어머니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에서 비롯됐다. 그는 찢어지게 가난한 집에서 3남 2녀의 넷째로 태어났지만, 어머니의 믿음과 응원으로 꿈을 키워나갔다. 배 대표의 어머니는 평소 빠른 리듬의 노래를 부르는 것을 좋아했고, 흥에 겨우면 둥실둥실 춤을 췄다. 어머니가 68세가 되는 해 세상을 떠나면서 할머니들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만 보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 밀물처럼 밀려왔다. 배 대표는 제대로 된 효도를 하지 못한 아쉬움으로 각종 기부 활동과 함께 어르신들을 돕는 일에는 적극 앞장서 왔다. 지난 4일 열린 왜관읍 쩜오골목축제에서 수니와칠공주 할머니들이 펼친 공연에서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리며 경로당을 찾아 후원금을 전달했다. 수니와칠공주 최고령 단원인 정두이(92) 할머니는“배 대표의 어머니가 저와 나이가 비슷하다는 말에 아들처럼 느껴졌다”며,“어머니가 하지 못한 랩을 대신해서 열심히 부를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배 대표는“어머니 산소 앞에서 랩 하는 할머니를 도왔다며 자랑스럽게 말씀드리고 싶다”며“세상 모든 어머니가 근심 걱정을 잊고 청년들처럼 랩을 하면서 행복한 노후를 보냈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재욱 군수는“칠곡군 랩 하는 어르신들께 관심을 보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고령화 시대 어르신들의 문화 콘텐츠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관광 자원의 하나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배 대표는 경상북도 최우수 중소기업 협의체인 (사)경북PRIDE기업 CEO협회장으로 해외 시장 개척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 경제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또, 산동금속공업(주) 대표로 국내 유일의 유전 시추용 기계 부품을 제작해 독보적 명성을 얻었으며, 친환경 골프 카트 생산에 이어 미국 이차전지 배터리 시장 진출을 위해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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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끊는 사모곡으로 칠곡할매래퍼 돕는 기업인.“어머니도 저세상에서 랩을 하시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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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2023 성탄트리 점등식 개최
- 군위=김봉국 기자/ 군위군과 군위군기독교연합회는 2023년 한 해를 마무리하며 사랑과 희망의 불을 밝히는 ‘2023 성탄트리 점등식’을 18일 오후 5시 군위읍 팔각정에서 개최했다. 기독교연합회(회장 황태일)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군위성결교회 다드림찬양단 의 성탄찬송을 시작으로 우보중앙교회 박수현 장로의 기도, 오로성결교회 김정태 목사의 성경 봉독, 의흥성결교회 황태일 회장의 설교, 의흥장로교회 천상경 목사의 축도 순으로 1부 예배를 진행했으며, 2부 행사에서 성탄트리 불빛을 밝히며, 이웃사랑성금 전달식도 가졌다. 김진열 군수는 “성탄트리의 밝은 빛을 통하여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서로 격려하는 따뜻한 마음과 관용의 문화가 정착되기를 기원하며, 군위군민의 새로운 희망의 불빛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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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 2023 성탄트리 점등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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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중리~구평간 연계도로 개설공사 기공식 개최
- 칠곡=김봉국 기자/ 칠곡군 석적읍 주민의 숙원 사업이던 중리와 구평 구간 연계 도로가 개설된다. 칠곡군은 16일 김재욱 군수와 심청보 군의장을 비롯해 기관 및 사회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중리~구평간 연계도로 준공식을 개최했다. 준공식은 경과보고를 시작으로 기념사, 내빈축사, 발파버튼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졌다. 2019년 경북도 거점육성형 지역개발사업으로 확정 고시됐으나, 소규모환경영향평가로 노선이 변경되는 등의 난항을 겪어왔다. 중리~구평간 연계도로는 총사업비 324억 원 중 국·도비 275억 원이 지원되며, 석적읍 중리에서 구미시 구평동 구간 1.17km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김재욱 군수는 “석적읍 주민의 숙원 사업이 해결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 며, “석적읍 교통정체 해소는 물론 국가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와 정주 여건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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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중리~구평간 연계도로 개설공사 기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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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군 정책혁신위원회 개최
- 칠곡=김봉국 기자/ 칠곡군은 지난 8일 개최된 ‘칠곡군 정책혁신위원회’에서 민선8기 공약사항을 점검하고 내년도 신규 및 공모사업에 대해 열띤 토의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김재욱 군수, 위원, 사업 담당 부서장 등 24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지난 5월 출범 후 경제·산업, 문화, 농업, 행정 등 각계 전문가들이 군정혁신을 위한 정책을 제시하고, 공약사항및 역점시책에 대한 자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위원회에서는‘첨단 농기계 실증 랩 팩토리 조성사업’,‘칠곡 야행(夜行) 추진’, ‘덕포대교 ~ 북삼전철역 도로개설’등 민선 8기 주요 공약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칠곡군 첨단 농산업 U-City 프로젝트’, ‘양봉바이오 혁신밸리 조성사업’ 등 내년도 신규 및 공모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와 더불어 낙동강 주변 호국평화 관광벨트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칠곡군의 야간관광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며 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앞으로도 위원회를 통해 공약사업의 추진 사항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각 분야 전문가들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하여 군 정책에 대해 함께 고민해 나갈 예정이다. 김재욱 군수는 “외부의 다양한 시각으로 정책을 바라보고 군민을 위한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정책이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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