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첫 탁구대회 김천서 개최
코로나19 창궐 이후 첫 전국대회, 비상한 관심
대한민국 스포츠 중심도시 김천에서 제58회 회장기 전국남녀중고 학생탁구대회가 4일부터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4~6일 여자부, 11~13일 남자부로 대회를 분산해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천시는 코로나19가 잦아들지 않고 있는 만큼 안전한 대회를 위해 방역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경기장에는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감지기, 소독제 등이 빈틈없이 설치되며, 매일 경기 전후 철저한 방역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기 진행시에는 선수, 지도자 등 최소 인원만 경기장을 출입하고, 학부형이나 다른 관계자들은 오지 않고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 창궐 이후 첫 번째로 열리는 전국 규모 탁구대회로 김천시도 많은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탁구뿐만 아니라 실내 스포츠 전종목에서도 드문 일이어서 체육계 전체의 비상한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김충섭 시장은 “코로나19 때문에 대회개최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대회가 연기되거나 취소가 되면 대학진학이나 실업팀에 진출을 준비하는 고등부 선수들의 피해가 많아 어린 선수들에게 피해가 가면 안된다는 판단에 이번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으며, 한국중고탁구연맹과 협력해 대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밝혔다.
한편, 6일과 13일 경기는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케이블TV IB스포츠를 통해 중계되며, 전 경기는 핑퐁코리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