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2-04(수)
 

 

구미=김호숙 기자/ 구미시는 식량작물 수급 불균형에 따른 식량자급률 향상과 밀콩 이모작 재배도입을 통한 농가소득원 개발을 목표로 올해부터 5년간 50억 원을 투입해 식량대전환사업을 추진한다.

 

최근 전국의 쌀 소비량이 2013년도 67.2kg/1인에서 56.7kg/1인으로 10년간 지속 감소하고 있고 밀이 제2의 주곡으로 활용되고 있으나, 자급률은 1% 수준으로 식량작물 수급 불균형이 심각해 쌀 위주에서 밀콩 위주로의 생산체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시는 밀콩 이모작 도입을 통해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밀산업밸리화 시범사업, 들녘특구 시범단지조성사업, 논이용이모작 생산시범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23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해 밀제분시설(1개소 165), 콩재배단지(100ha), 밀체험장(165), 국립종자원 밀종자 채종포(20ha) 등 쌀재배 위주에서 밀콩 이모작 도입 정착을 유도한다.

 

또한, 우리밀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도가 높은 것에 착안, 제빵에 적합한 품종(백강, 황금알)을 도입해 재배표준화를 유도하고 NIR검사로 품질등급을 관리함으로써 우리밀가루의 고급화를 추진하고 있다.

 

*NIR 검사(Near-Infrared Spectrometer) : 근적외선 영역의 빛을 이용하여 유기화합물의 정성정량에 이용, 주로 농산물의 원산지 검사에 사용됨

 

생산자와 소비자 연계를 위해 제빵제과 업체와 협업, 제분된 밀가루가 짧은 시간내 신선한 빵을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지난 5월 우리밀발전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우리밀을 활용한 제빵제품을 개발하고 10월에 개최하는 푸드페스티벌을 통해 우리밀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시는 쌀품질 고급화를 위해 프리미엄 영호진미 재배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5년까지 300ha재배를 목표로 프리미엄급 완전미를 시민에게 공급함으로써 구미쌀의 이미지 제고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의 식량대전환사업을 통해 식량생산 구조를 개선해 농가수익을 창출하고 생산자단체와 소비자단체가 상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대적 변화에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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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식량대전환사업 추진 도농복합 선도도시로 재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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