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연이은 구미 방문 지역 현안 청취
29일 지역 현장 둘러보며 간담회로 소통 시간 가져
구미=김호숙 기자/ 구미시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해 8월과 9월 구미 방문에 이어 29일 세 번째로 방문해 지역 현장을 둘러보며 기업 현장 간담회 등 구미 현안을 청취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원 장관은 구미역 현장에서 ‘KTX-이음 구미역 정차 및 경부선 고속화 개량’에 대한 필요성을 청취했으며, 선기동으로 이동해 노후되고 협소한 경부선 철도 횡단 박스로 인해 지역 간 교류 단절과 주민 교통 불편을 초래하는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개량 사업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원 장관은 지난해 8, 9월 구미상의에서 ‘지방이 미래다! 기업투자가 몰리는 대한민국의 구미’와 ‘하늘길로 열리는 새희망 구미시대’라는 주제로 특강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공약이기도 한 국토균형개발에 많은 관심을 나타내며, “경북의 심장인 구미가 성장해야 국가균형발전이 이루어질 수 있고 구미가 경북의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선 구미 방문으로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사업이 탄력을 받아 현재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해 조기 착공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으며, 특히, 지능형 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의 국비 지원 약속을 지켜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고 있다.
이날 원희룡 장관은 김장호 시장과 면담을 통해 지역의 주요 현안과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김장호 시장은 구미국가산업단지 1~3단지 연결 교량 신설, 대구경북선(서대구~의성) 동구미역 신설, 지방도927호선(국도33호선~5산단~신공항) 국도 승격, 구미 사곡역사 신설에 따른 역명 개정, 협소하고 노후된 경부선 철도횡단 박스(선기동, 원평동) 개량 사업 국비 지원 건의 등 현안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원 장관은 구미 상공회의소를 방문해 지역 기업들과 소통하는 간담회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