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선택한 올해 최고의 뉴스 1위는 반도체특화단지 유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와 체감할 수 있는 일상 속 혁신 사례에 높은 관심
구미=김호숙 기자/ 반도체소재‧부품 특화단지 유치가 2023년 구미시 10대 뉴스 1위로 선정됐다.
구미시는 2023년 주요시정 30개에 대해 대 시민 투표를 진행한 결과, 반도체 특화단지 유치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고 밝혔다.2위는 방산혁신클러스터 유치 에 이어 구미라면축제, 구미푸드페스티벌 개최가 3위, 4위를 차지했으며, 금오산 대주차장 부분 무료 개방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 운영 활성화, 낙동강 체육공원 매점 설치 및 공중화장실 개선, 구미시민 간편 확인 서비스 도입, 북구미IC~군위JC 간 고속도로 건설 사전타당성 조사 착수, 기업투자 2조 1천459억 원(23.10월기준)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시민이 뽑은 2023년 구미시 10대 뉴스 1위~10위를 살펴보면, 총7천873표(1인당 최대 10개 선택) 중 678표(8.6%)를 얻은 1위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유치는 국가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을 받기 위해 전국 지자체가 치열한 유치전을 펼친 가운데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선정,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는 구미의 저력과 위상을 확인하며 시민들에게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성과로 선정됐다.*경제기대효과 (생산) 5조 3천억 원 (부가가치) 2조 8천억 원 (고용)6천500여 명 (인재양성)2만 명
이어 2020년, 2022년 연이은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방산 혁신클러스터 유치’가 총 576표를 얻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7월부터 철저한 패인 분석과 전략 재정비를 통해 포기하지 않고 재도전한 끝에 마침내 성공, 미래 신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K-방위산업이 지역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업기간) 2023~2027 (사업비) 499억 원 / 경제유발효과 (생산) 5천780억 원 (고용)2천여 명
3위인 ‘구미라면축제 개최’(485표,6.2%)는 지역최초 도심형 축제로 기획하고 접근성을 높인 결과, 축제 기간 유명 인플루언서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10만 명이 찾아 구미만의 이색축제를 즐겼다. 이로써 전년 대비 축제 방문객이 566% 증가하고 인근 상점들은 오랫만에 북적이는 사람들로 활기를 되찾으면서 축제에 대한 기대와 더불어 원도심 상권 부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알 수 있었다.또한, 역대 최다, 역대 최고의 기록을 경신한 ‘2023년 구미푸드페스티벌’(484표, 6.1%)이 근소한 차이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2회째 개최한 구미푸드페스티벌에는 15만 명이라는 구미시 축제 사상 최다인원이 몰렸으며, 참여업소 총매출 3억 8천만 원이라는 기록을 달성하면서 축제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시너지효과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5위는 사시사철 전국 명소인 금오산의 이용객 편의 제공을 위한 ‘금오산대주차장 부분 무료 개방’(449표, 5.7%)이 차지하며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반영됐다.
6위인 ‘365 소아청소년 진료센터 운영 활성화’(410표, 5.2%)는 지난 1월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상시진료센터를 가동한 이래로 이용 아동 7천246명(23.10월 기준) 중 타 지역 아동의 이용률이 32.6%를 차지할 정도로 경북 중서부권 아동 필수진료거점으로 자리매김하면서 시민들에게 꾸준한 지지를 얻고 있다. 다음으로 ‘낙동강체육공원 매점 설치 및 공중화장실 개선’ 사업이 401표(5.1%)를 얻으며 그 뒤를 이었다.
올해 7월 매점 설치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재래식 화장실 전면 철거, 현대식 화장실 4개소를 추가 설치한다. 그동안 지역을 대표하는 여가 공간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아쉬움이 갖고 있었던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8위 ‘구미시민 간편 확인 서비스 도입’(345표,4.4%)은 번거로운 증빙자료 없이 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간편하게 구미 시민임을 인증하고 놓치기 쉬운 각종 구미시민 우대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이 역시 생활 체감 시책에 대한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알 수 있었다.
9위로는 ‘북구미IC~군위JC 간 고속도로 건설 사전타당성 조사 착수’(335표, 4.3%)가 선정됐다. 이는 국토부 등 관계기관을 수차례 방문‧건의한 결과로 신공항 연계 도로망 연결을 통한 항공물류수송 편의성 확보와 구미 입주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신공항 연계 도로망구축을 국책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됨에 따른 시민들의 기대를 알 수 있다.L = 24.9㎞, 사업비 1조 5천468억 원(전액국비)
마지막으로 10위는 ‘기업투자 2조 1천459억 원(23.10월 기준)’이 4.1%(323표)를 차지해 기업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지역 경제 활력도의 바로미터의 역할을 하며 지역 경제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김장호 시장은 “올해 시민이 원하는 변화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한 결과, 사소한 것부터 큰 성과까지 시민의 다양한 평가와 관심을 확인하는 좋은 계기였다”며, “특히, 10대 뉴스 목록간 득표수 차이가 근소한 것은 주요 시정에 대한 시민들의 고른 만족도를 알 수 있어 고무적이고 내년에도 시민이 원하는 변화를 위해 혁신은 계속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