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호 구미시장 신년사
존경하는 41만 구미시민 여러분!
구미=김호숙 기자/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甲辰年)을 맞아 새로운 희망이 늘 함께하는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구미재창조’를 염원하는 시민과 함께 정말 열심히 달렸습니다. 방산혁신클러스터와 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라는 대형 국책 프로젝트를 유치하며, 구미의 미래를 열어갈 토대를 마련했고 푸드페스티벌과 라면축제는 각각 15만 명, 10만 명이 다녀가면서 이제 우리 구미도 ‘노잼도시에서 꿀잼도시’로 변모할 수 있는 가능성을 경험했습니다. 특히, 8천914억 원의 국‧도비 사업 확보와 5천52억 원의 공모사업 선정을 이뤄 냄으로써 올해 본예산 최초로 2조원을 돌파(2022년 1.5조원 대비 5천억 원 증액)하며 구미재창조를 열어갈 재정적 기반도 마련했습니다.
이 모든 것은 41만 구미시민 여러분께서 함께 힘을 모아주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고개 숙여 깊은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올해 우리 구미시는 미래 50년을 위한 혁신기반 마련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먼저 ‘반도체와 방위산업’ 육성을 위한 후속조치에 즉각 돌입할 것입니다.
이미 반도체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반도체 특성화 대학 지원 사업 추진이 확정됐으며, 첨단 방위산업 진흥센터와 방산특화 개발연구소 구축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둘째, 신공항 시대를 대비한 ‘광역 교통망 확충’에도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구미~군위 간 고속도로 건설, 장천과 군위를 연결하는 국도 67호선 개량, 해평에서 서군위IC 로 이어지는 지방도 927호선 확장 및 국도 승격도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KTX-이음 구미역 정차, 대구․경북 광역철도 동구미역 신설 등 철도망 추가 확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셋째, 낭만에 물들고 문화를 꽃피울‘낭만문화도시’를 구축하겠습니다.
선산권, 낙동강권, 도심권(금오산), 인동권(천생산)을 중심으로 권역별 관광인프라를 체계적으로 보완해나가는 한편, 제62회 경북도민체육대회와 제32회 한중일 주니어 종합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명품 스포츠도시 구미의 이름이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넷째, 농촌지역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특히, 올해는 전국 4만여 명이 참여하는 한국 후계 농업경영인 전국대회가 개최되며, 450억 원 규모의 농촌협약(무을, 선산, 산동, 장천) 사업도 본격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밀산업 밸리화 단지의 확대, 들녘특구 운영 등으로 구미시가 국내 밀산업 육성을 선도함과 동시에, 쌀소비 감소에 따른 농가소득 보존방안을 마련토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본부터 다져 나갈 것입니다.
지난해 365소아청소년진료센터, 아픈아이돌봄센터, 연중무휴 돌봄 어린이집, 24시 마을돌봄터 등을 우선 개소했고 올해는 신생아 집중치료센터의 설치도 추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구미 진학진로 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하고 지역인재 중심의 ‘장학제도 개편’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사랑하는 구미시민 여러분,
올해 우리 구미는‘기회발전특구’와 ‘교육발전특구’지정 등 재도약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2024년 청룡과 같이 비상하는 구미시를 만들기 위해 다시 한번 시민들께서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여러분의 가정에 늘 행복과 기쁨이 가득하기를 소망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