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축제의 서막! 구미역사(驛舍)에서 만나는 라면의 역사(歷史)
구미시, ‘라면봉지 컬렉션’ 전시로 라면의 역사와 매력을 선보인다
구미=최덩석 기자/ 구미시는 대한민국 라면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라면봉지 컬렉션’을 구미역에서 21일부터 내달 3일까지 전시한다.
이번 컬렉션은 구미라면축제에 앞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한 사전행사다. 라면 봉지 수집가로 유명한 거제도의 이성철씨가 1980년대부터 최근까지 수집한 6천여 종의 라면봉지 중 300여 장이 선별돼 전시된다.
전시장소는 구미역사 대합실 앞 통로로 13m 규모의 전시 시설을 별도로 설치해 다양한 주제의 라면봉지들을 선보인다. 추억의 라면부터 용기라면, 수출용 라면 등 흥미로운 구성으로 구미역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지역 특화 자원인‘갓 튀긴 라면’을 활용해 라면 축제의 명확한 정체성을 확립하고 라면의 성지로서 구미를 전국에 알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8일 ‘2024 구미라면축제 지속가능성 실천 선언식’을 진행했으며, 축제 기간 중 사용되는 라면 봉지도 제로웨이스트 샵을 통해 재활용된다.
내달 1일부터 3일까지 열리는 ‘2024 구미라면축제’는 ‘세상에서 가장 긴 레스토랑’이라는 컨셉으로 구미역전로를 중심으로 라면 셰프들이 다양한 맛을 선보인다.
2일 금오산 잔디광장에서는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캐릭터 ‘캐치 티니핑’과 함께하는 가을 콘서트가 열린다. 티니핑 싱어롱쇼, 하츄핑 퀴즈쇼, 하츄핑 영화 심야 상영, 티니핑 손거울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